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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림의 계절

07/27/15      문석진

아림의 계절


아림의 계절 <정 요셉>

저녁이 되나 보다.

구름 피던 복골재
노송 그리메가
금시
산허리 휘감아
날름 거리고

눈앞
긴 모래밭
서성이던 햇살은
가인의 발자욱을
태워 놓았더라.

어제가 깎인
꼬맹이돌
주어 담아
물매로
딴엔 날려보아도
튀는 무늬는
하늘 먼 어느 자락에만 부딛치구나

소나기
한 차례
널 뛰다간
노을
씨줄 날줄 더듬어도
굴절된 화음의 끄나풀은
펄럭이지 않는
동산위 깃발

열 손가락
입김 묻혀
세월 찍노라면
지문 저쪽엔
어언
묘자리 이랑에
가 없이 출렁이는 춤사위가
빠알간 눈 사래로
익어 있는데…

아아! 우리 님아!
주름진 손아귀 펴
한올 두올 떼는 정은
골진 짬새 메우는
옹달샘
흘러 또 흘러
율래강
유유히 변함 없더구나.

짖궂은

7월은
헬몬산 흰눈 녹이는
따거운 계절!

오리나무 잎파리
낮잠든 멧새들만
후다닥 깨어
날게 하구나!

신호등 바뀌어도
24초의 순간들을
덤으로 누리는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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