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 April 23, 2024   
인간관계에 대해, ‘안코라 임파로!(Ancora imparo!)’

06/09/23       박효숙컬럼

인간관계에 대해, ‘안코라 임파로!(Ancora imparo!)’


‘안코라 임파로!(Ancora imparo!)’ 는 ‘나는 아직도 배우고 있다’는 이탈리아 어입니다. 미켈란젤로가 87세 때,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 벽화인 천지 창조를 완성하고 나서 스케치북 한쪽에 적은 글이라고 전해집니다. 

87세의 나이에도 배우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살았던 미켈란젤로를 현재로 소환해 도전정신을 가져봅니다. 

‘배우려는 마음을 갖는 것’은 행복의 조건 중의 하나입니다. 하나씩 알아가는 기쁨이 있기에 그렇습니다. 모든 것은 배움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평생학습이 그래서 만들어진 말인 것 같습니다. 

사람은 관계없이 혼자 살아갈 수 없습니다. 인간관계 역시 배움의 연장입니다. 인간관계는 때때로 곤란에 빠트리고, 숨을 쉬지 못하게 하기도 하지만 날마다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을 견디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인간관계는 마치 난로를 다루듯이 살살 다뤄야 합니다. 가까이 다가가면 화상을 입기도 해서 그렇습니다. 적당한 거리에서 불을 쏘여야 따뜻함을 유지할 수 있기에 그렇습니다. 너무 멀리 떨어져 있으면 온기를 느끼지 못합니다. 마음의 온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관계 속에서 수많은 선택과 후회, 실패 그리고 성공을 경험하게 됩니다. 어떤 관계이든 그 관계경험은 우리 속에 머물며 우리의 삶을 이끌어 갑니다. 

우리가 삶에서 실패라 부르는 것은, 떨어지고 나서 떨어진 채로 사는 것을 말합니다. 살다가 보면 이유 없이 추락하는 경험을 하기도 합니다.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추락한 채로 살아가는 것은 자신의 잘못입니다. 마치 가난하게 태어난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가난하게 살아가는 것은 선택입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서 하고 싶으면, 방법을 먼저 찾고, 하기 싫으면 핑계를 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어떤 일이 주어졌을 때, 핑계나 변명을 찾기 시작했다면 마음에서 일단 브레이크를 걸고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하기 싫다’ 입니다. 하기 싫은 이유는 한도 끝도 없이 넘칩니다. 그러나 하기 싫어도 꼭 해야 하는 일이 우리에겐 존재합니다. 하고 싶은 일만 하다 보면 사회적 지능이 낮다는 말을 듣게 되고 부적응한 사람으로 취급되기에 그렇습니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기에 사람들과 어울려 살 수밖에 없습니다. 어울려 사는 사람들의 요구가 각각 다르고, 각자의 기대가 다르기에 충돌할 수밖에 없습니다. 

직장에서의 갈등은 ‘월급 값’이라고 하는 보상이 있기에 간혹 스트레스 상황에서 견뎌내야 합니다. 그것이 못마땅하면 직장을 그만두면 됩니다. 그러나 가정생활에서는 조금 다릅니다. 함께 화목을 이루어 내야 합니다. 힘들면 서로 짐을 나눠서 질 줄 알아야 합니다. 헌신과 봉사가 없으면 가정은 유지되기 힘듭니다. 

인간관계에서 우리가 치료해야 할 인생의 가장 큰 질병은 바로 ‘척하기’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거의 대부분 사람들이 자신의 결핍을 감추기 위해 ‘척하기’의 고수들이 되어 갑니다. 국물 맛만 보고 음식의 맛을 다 아는 것처럼 말합니다. 속으로는 이 세상에서 제일 불행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남들 앞에서는 버젓이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인 양 연기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척하기'가 긍정적인 면이 있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 자신의 결핍과 정서적 허기를 채우기 위한 발버둥이라고 보입니다.

즐거운 척, 괜찮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이 생활화되어 있다면, 다시 한번 자신을 돌아봐야 합니다. 그런 사람들일수록 행복을 사수해야 한다는 강박에 빠져 불행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기에 그렇습니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대개가 신체화된 질병을 하나 이상 가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우리들의 몸은 우리의 생각을 흡수하여 표현해내기 때문입니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가지고 감사하는 삶이 행복한 삶입니다. 자신이 갖지 않고 있고, 가질 수도 없는 것을 바라보면서 불평하고 있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습니다. 

때때로,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온전히 자신이 책임져야 할 몫이 된다는 것은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인간관계에 대해, ‘안코라 임파로!(Ancora imparo!)’ 

 

  

페이팔로 후원하기

인기 기사
최신 댓글

163-15 Depot Rd. #2 Flushing, NY 11358
Tel: 718-414-4848 Email: kidoknewsny@gmail.com

Copyright © 2011-2015 기독뉴스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Intonet Solu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