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렇게
마음 아파
애간장 끓이고 있느냐
어째서
더 큰 그림
바라보지 못하느냐
넌 언제 철들어
자존심 내려놓고
용서하겠느냐
보냄 받은 자리
떠나지 않고
끝까지 서 있겠느냐
난 허리 꺽어
밤새도록
쏟아진 폭풍우 속에
울면서도 춤춘다
먹구름 사이
잠깐 쏟아진 햇빛따라
빛의 군사 행진한다
서둘러 나가자
너와 난
빛의 군사아니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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