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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으로 나아가는 길

09/08/23       배임순목사

행복으로 나아가는 길


도르가의 집에서는 매주 수요일에 모여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까지 인생 공부를 하고 있다.  지나간 삶 속에서 실패한 것을 거울삼아 “어떻게 하면 앞으로의 삶을 좀 더 보람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를 훈련하는 것이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필요한 ‘대인관계를 잘 하는 법,’ 그 대인관계를 잘하기 위해 ‘대화법’을 공부하기도 한다. 예전에 우리가 어렸을 때는 대인관계법을 배우지 않아도 오순도순 재미있게 살아 왔는데 지금은 물질문명이 발달하다보니 오히려 사람관계에 있어서 더 소홀해지는 경향이 많아 깨어지는 가정도 생겨나고 친구와의 관계도 예전 같지가 않다. 배우자를 선택할 때도 사람의 됨됨이 보다는 그가 가지고 있는 배경을 선택하게 된다. 예를 들면 경제적인 여유나 직업, 권력 등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다 보니그런 것들이 사라지면 부부 사이에 문제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말하자면 부부사이의 기초는 사랑이어야 하는데 그들의 기초는 언젠가 사라질 수 있는  물질이나 배경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번 가을학기에는 '내면아이치료'란 제목으로 공부를 시작했다. 그것은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첫걸음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기를 원한다. ‘행복한 삶’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사는 것일까? 무엇보다도 사람은 꿈을 가져야 한다. 이 나이에 무슨 꿈을 가진단 말인가?하고 의아해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것은 눈에 보이는 것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꿈은 꼭 무언가를 이루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나이가 들어가면서 아름다운 사람이 되는 꿈을 가지는 것이다.   

  어떠한 일을 하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떤 사람이 되느냐 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 일을 위하여 한데 모여 공부하는 시간을 갖는데 그 중에 어떤 사람은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아 얽힌 관계를 용서로 풀고 사랑하므로 행복으로 나아가는 사람도 있고  영적인 삶에 더욱 시간을 바쳐 훈련을 받으므로 다른 사람을 성령 안에서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사람도 생겨나고 있다. 이들은 무엇을 하기보다는 무엇이 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을 아는 사람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을 가지기 위해 급급해 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에 대한 욕망은 끝이 없다. 세계 최고의 부자였던 록펠러가 기자 회견을 하면서 “당신은 얼마나 더 벌어야 만족하시겠습니까?” 하고 묻는 기자의 말에 “조금만 더”라고 대답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절대로 만족할 수 없는 인간의 욕심을 또 한번 느꼈다. 그 욕심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공허를 메우기 위한 수단에서 나온 것이다. 눈에 보이는 것으로는 채울 수 없는 그 공허를 메워주시려고 주님은 이 땅에 사람의 몸을 입고 오셨다. 이 주님을 만나기 위하여 ‘우리는 어떤 존재가 되어야 하는 가?’에 삶의 초점을 두고 나의 실존을 자각하는 일이 우선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많이 가지면 사람들이 자신을 존경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착각일 뿐이다. 그들에게 아부하는 사람들은 있을지 몰라도 사실상 인간미 없는 부자보다 더불어 살아가는 가슴이 따뜻한 사람들을 우리는 더 좋아한다.

  우리는 지금 물질 만능주의 속에서 영적기근의 현장에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 물질의 풍요로운 시대 속에서 살기가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그것은 우리가 눈에 보이는 무엇을 하는 것으로만 삶이 성공적으로 갈 수 없고 예수 없이는 살수 없는 나의 존재를 발견하고 그분 앞에 나아갈 때만 성공적인 삶이 가능한 것을 말해주고 있다.  우리 ‘도르가의 집’ 식구들은 이 일을 위하여 지금도 서로 깨워주며 위로하면서 함께 그 길을 걷고 있다. 예수없이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사람은 행복한 사람들이다. 우리 모두 함께 자리해서, 행복의 길로 나가가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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