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 July 23, 2024   
공무도하가 公無渡河歌

10/21/23       노승환 목사

공무도하가 公無渡河歌


公無渡河 공무도하 (그대는 물을 건너지 마시오)

公竟渡河 공경도하 (그대는 물을 건너려 하는 구료)

墮河而死 타하이사 (물을 건너다가 빠져 죽으니)

當奈公何 당내공하 (그대는 이를 어찌하려오)

 

소설가 김훈 씨의 [공무도하] 라는 소설을 읽으며 “공무도하가”가 한국 역사상 기록으로 전하는 가장 오래된 ‘시’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고조선 시대 곽리자고(藿里子高)의 아내 여옥(麗玉)이 지은 노래이며 “공후인” (箜篌引)이라고도 부른다고 위키백과사전은 적고 있습니다. 남편이 물에 빠져서 죽는 광경을 목격한 한 여인의 마음을 노래한 ‘시’라고 합니다.

남편이 강을 건너려다 물에 빠지는 모습이 이 여인에게 얼마나 충격적이었을까 짐작이 가고도 남습니다. 전해오는 이야기로는 이 여인도 슬프게 울다가 결국에는 남편 따라 물에 빠져 죽고 만답니다. 

그러나 저는 이민교회를 목회하는 목사로 믿는 저희들은 “무도하가” 가 아니라 “도하가 (渡河歌) ”를 불러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성경에서 ‘강’을 건너는 것은 새로운 삶, 새로운 시작을 위한 필연적인 과정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성경의 모든 인물들은 ‘강’을 건넌 사람들입니다. ‘히브리인’이란 단어의 의미가 바로 ‘강을 건넌 자’란 뜻입니다. 

‘강을 건넌 자들’의 동의어는 ‘이민자들’입니다.

성경에 하나님께 쓰임 받은 거의 대부분의 인물들이 고로 다들 ‘이민자들’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강을 건너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땅으로 나아갔습니다. 야곱은 얍복강을 건너며 이스라엘이 됩니다. 모세는 이스라엘을 이끌고 홍해를 건너 애굽을 빠져나옵니다. 여호수아는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으로 백성을 인도하여 들어갑니다.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 바벨론 강가에 앉아 울던 이스라엘은 결국 강을 건너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옵니다.

예수께서는 강에서 세례를 받으심으로 ‘강 건넌 자’가 되셨습니다.

저희들도 문자적으로나 영적으로나 ‘강 건넌 자’들입니다.

저희들은 비행기를 타고 바다를 건너 이곳 미국에 왔으니 말입니다.

또한 저희는 ‘요단강’을 건너 사망에서 생명으로, 이 땅 나라에서 하늘 나라로 옮겨진 사람들 아니겠습니까? 

강도 아주 크고 넓은 강을 건넌 사람들입니다. 

혹 몸은 ‘강’ 건너왔는데 마음은, 우리의 영은 아직 ‘강’을 건너지 못하신 분들이 계실까 염려가 됩니다.

그런 분들께 ‘시’를 지어 노래를 불러 드립니다.

 

“그대는 강을 건너시오.

그대는 언제까지 강 저편에 머물러 계시려 하오.

물을 건너다가 빠져 죽으시오.

옛 사람이 죽고 새 사람으로 거듭나는 복을 누리게 될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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