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 April 23, 2024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들의 상식

11/17/23       박효숙컬럼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들의 상식


선한 의도를 가지고 타인에게 호의를 베푸는 것은 우리 모두가 지향해야 할 미덕 중의 하나입니다. 여기서 호의의 사전적 의미는 ‘친절한 마음’으로, 타인을 위해 대가를 받지 않고, 시간과 돈, 봉사하는 것 등을 말하지요.  

그런데 그 순수한 호의가 자신에게 어느덧 의무가 되고, 상대에게 권력이 된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입니다. 이 세상에는 상호성의 법칙이 존재합니다. 여기서 상호성의 법칙은 양심에 해당되며, 서로가 서로에게 기여하고, 상생하면서 발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간관계에서 상호성의 법칙은 거의 절대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연애와 사랑과 결혼도 상호성의 법칙에 따를 때 오래 유지됩니다. 사람은 누구나 무언가를 받았을 때 되돌려주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이 타인의 선의였을 때는 더욱 그러합니다. 이것이 상호성의 법칙입니다. 

누군가의 헌신과 봉사가 그 관계를 지속하게 합니다. 각자의 호의가 서로 연결되고, 관계 안에서 서로가 서로를 성장시킬 때 아름다운 관계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살다보면, 상호성의 법칙이 통하지 않는 경우를 마주치게 됩니다. 타인의 호의를 이용하여 자신의 이득만을 취하려고 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됩니다. 호의가 계속되면 권력인 줄 착각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이와 같은 사람들을 ‘체리피커’라고 부르는데, 체리피커에서 체리의 의미는 케이크 위에 올라간 달콤한 체리를 말하고, 체리피커는 그것만을 챙기는 이기주의자를 말합니다. 

 체리피커는 어디에나 있으며 우리들 중 80%의 사람은 받은 호의를 다시 나눠주려는 사람들이고, 나머지 20%의 사람 중에는 어떻게든 그 호의를 이용하여 자신의 이익으로 돌리려는 ‘체리피커’ 라 볼 수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인간관계는 너무나 중요합니다. 그런데 요즘 돌아가는 실정을 보면, 인간관계에 너무나 많은 에너지와 시간을 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인간관계로 인한 스트레스로 상담실을 찾아 오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만을 봐도 현실정을 실감하게 됩니다.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의 원인 대부분은 사랑받고자 하는 욕심 때문에 발생합니다. 그 욕심만 버린다면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의 대부분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진심으로 바라기는, 인간관계에 대해 너무 애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삶을 갉아먹고 있는 체리피커들과의의 관계를 정리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 사람들의 눈치를 보거나 그런 사람들에게 잘보이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어차피 인간의 노력으로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잘하려고 애써도 나와 관계를 맺고 있는 30% 정도의 사람들은 그냥 아무 이유없이 나를 좋아하지 않고, 나와 멀어져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여태까지 가졌던 모든 관계를 놓아버리라는 말이 아니고, 스스로와 잘 맞고, 가까운 사람에게 집중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정작 에너지를 쏟아야 할 곳에 에너지를 빼앗겨버려서 자신의 삶을 엉망으로 만들어버리게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중의 대부분은 헌신하는 삶에서 의미를 찾고, 타인의 행복한 미소에서 행복감을 갖고 살아 온 사람들입니다. 그 삶은 지극히 존중되어져야 합니다. 여태까지 그렇게 잘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지금부터는 목표가 조금 수정되어야 합니다. 

그동안 우리들의 대부분은 최고가 목표였습니다. 최고가 되는 것은 스포츠 경기에서만 통하는 개념이라 볼 수 있습니다. 누구나 최고를 원한다면 일등인 한 사람을 제외하고 나머지 모두는 실패자가 되기 때문이지요. 인생사는 최고보다 최선을 위한 삶이어야 생각합니다. 이 세상에 오직 한사람인 자신이 이끌어가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지요. 

자신이 이끌어 가는 삶의 목표는 본인 스스로에게 과감하게 투자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믿어야 합니다. 믿지 못하면 어느 누구에게도 투자할 수 없지요. 

자기 자신을 믿는 힘은 어디서 나올까요? 그 힘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소한 계획과 습관에서 비롯됩니다. 욕심과 타협하지 않고, 양심에 위배되지 않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자기 자신에게 귀를 기울이고, 자신이 좋아하면서 의미있는 일을 찾아 해보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삶 곳곳에 다양한 질곡이 있으며, 원하는 사람과 원하는 대로만 살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그때 그 때 선택은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자기 결정권이라고 하는데 이때 우리의 선택은 자신의 원함을 깨닫고, 주변의 체리피커와 손절하는 것입니다. 

이는 많은 결단과 노력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상대의 헌신이나 호의를 당연시 하고, 자신의 권력으로 받아들이는 사람,  나의 선한 의도를 변질시키는 사람은 인간관계 지도에서 과감히 정리해야 합니다. 

이것이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들의 상식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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