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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실 그이가 당신?

06/03/16       김금옥 목사

오실 그이가 당신?


필자와 오랫동안 알아왔던 한 장로님을 만났다. 미국장로교(PCUSA)는 여성들도 장로로 피택되어 안수받고 장로로서, 교회의 당회원으로 교회를 섬기는데 오래전에 한인교회에서 장로로 피택을 받고 교회를 섬기셨다.

교단소속 여선교회의 중진으로 여선교회를 섬겼다. 사무가 끝난 후에 장로님이 하시는 전도에 대하여 자세히 들었다. 장로님은 일주일에 한번씩 서브웨이 타고 맨하탄에 전도 하러 나가신다. 연세도 많으신 장로님은 비가오나 눈이오나 한번도 쉬지않고 나가셨다고 한다. 전도 하러 맨하탄에 나가야 한다는 마음의 재촉이 있어서 꼭 나가신다고 들었다. 물론 하나님의 부르심 이었겠으나 그렇게 늘 가시던 곳에 가서 전도하면 마음이 좋다고 하신다. 처음 만나는 사람과 하나님과 하나님 나라에 대하여 말하고 예수님을 소개하고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으라고 전도한다. 맨하탄에 전도 나간지 벌써 일년반이 됐다고 말하는 그 장로님의 전도열정에 감동을 받았다. 연세가 많지만 그래도 나가서 열심히 전도하는 장로님은 그날이 되어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을 때 하나님 앞에 떳떳이 서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생의 마지막을 지나면서 시작한 전도의 기쁨과 영혼의 구원에 대하여 자신이 한 전도에 대하여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가 말한 친구 처럼 열심히 전도하는 분들이 있다. 예수님을 전도하기 위하여는 본인부터 예수님에 대한 확신이 있을 때 자기가 아는 예수님을 전도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예수님에 대하여 알고 싶어한다. 그 장로님은 예수님이 누구인지 알기 때문에 자신있게 예수님을 믿으라고 말하는 것이다

모든 분이 다 같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있다. 어떤 사람에 대하여 평가할 때 통상 자신들이 아는 것을 말하든지 아니면 자기가 보기를 원하는 것만 말한다. 그의 진면목을 보지 않고 받아드린 잘못된 것으로 사람들을 실족하게 만든다. 잘못된 판단 때문이다. 예수님이 누구신가에 대하여 잘못 판단한 사람들이 예수님 당시에도 많았고 오늘날 까지도 우리는 주님에 대하여 잘 안다고 하면서도 잘못 판단한 때가 많았다.

예수님은 사람들이 어떠한 위치에 있더라도 모두를 사랑하고 관심을 가졌다. 가난한 사람도, 부자도, 장관도 장군도, 아니면 아파서 병상에 누워있는 사람도, 불행한 일을 당해 슬퍼하는 사람들도 주님에게서 위로받고 평화를 얻었다. 그들은 그들의 눈에서 눈물을 닦아주시는 그 분이 예수님이신 것을 안다.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찾아와서 위로해주시고 마음에 평안을 주시는 분은 바로 그리스도 예수이기 때문이다.

제가 말한 그 친구 장로님은 아주 부유한 분도 아니고 높은 학식을 가진 학자도 아니다. 오랫동안 직장생활을 하고 정년의 때가 되어 은퇴하고 받는 연금으로 절약해서 사신다. 그러나 그는 믿음에 있어서 신실 하다. 거짓말도 못하고 큰 소리 낼 줄도 모르고 편법을 써서 이득을 취한 적도 없다. 주님을 사랑한다고 유난스러운 말이나 행동을 하지도 않는다. 매사에 열심이고 성실하신 이 분은 자신이 잘 모르거나 못하는 것은 배우려하고 도움을 원한다.

이 장점이 그 분의 은사라고 생각하는데 이제는 예수님을 전도하기 위해 전철을 타고 맨하탄에 나가고 사람들을 만나 주님에 대하여 말한다. 이 분은 전도나가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신다.

늘 저를 Dr. 김이라거나 김목사라고 부르는 친구장로님은 예수님이 누구신지 아는 분이다. 예수님이 메시아인 것을 알기에 주님을 모르는 분들에게 주님을 소개하고 예수님을 믿고 싶은 마음이 들고, 그렇게 하고싶어 하시는 분이다. 맨하탄 나갈 때 조심해야 한다고 잔소리를 해도 알어요 조심해요 말하시는 장로님을 주님께서 얼마나 잘 보호해주실지 알 것 같다. 이 분은 절대로 어느 면에서나 주님의 어느 모습 때문에 실족할 분이 아니다. 이분의 삶 자체가 겸손하고 성실한 믿음의 소유자이기 때문이다. 친구장로님은 불신자나 예수님을 잘 모르는 분에 대하여 마음이 아프다. 그래서 열심히 맨하탄에 전도나가는 것이고, 한 영혼이라도 구원하려는 것이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생각할 때 자기 생각에 맞춰 예수님을 생각하려고 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에 맞는 예수님을 자신의 구세주라고 생각 하므로 실족 한다. 마치 사람들이 자신의 마음에 맞지 않는 사람을 싫어하고 배척하는 것과 같다. 그래서 예수님은 사람들이 실족 할 것을 경계하신 것이다.

가롯 유다도 예수님이 자기가 생각했던 분이 아니라고 실망했을 때 은30에 자기 스승을 팔기까지 했고, 주님을 따르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떠났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너희도 떠나 겠느냐고 말했을 때 제자들은 아니요 라고 말했다.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았기 때문이다. 당시 사람들은 주님에 대하여 사회를 바꿀 정치적 지도자로 생각을 하였다. 그래서 실족 한 것이다.

사람들은 사람을 평가할 때 내면의 그리스도의 마음과 거기에서 오는 본성을 보기보다는 외모나 옷의 모습이나 전체적인 밖으로 들어난 모습, 계급이나 지위, 결혼이나 경제상태, 피부색갈, 사회적 위치로 비교하려고 한다.

이같이 겉으로 들어난 인간의 모습이 사람을 나타내는 전체는 아니다. 인간에 대한 잘못된 평가는 실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자신이 보고 들은대로 인간을 평가하고 내면의 성품도 봐야 하는 것이다. 바른 평가를 하는 사람은 주님의 말씀대로 실족 하지 않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겸손한 사람이고 사람을 바로 볼 수 있는 복된 사람이다.

인간에게 가장 바람직하지 않은 것은 상대에 대한 바르지 않은 불평등한 평가를 하는 분이다. 잘못된 평가는 궁극적으로 대인관계에서 실수를 저지를 수 있는 기회를 만든다. 의도적인 왜곡된 평가는 문제를 불러 온다.

상대를 바로 알지도 못하면서 하는 평가는 잘못된 평가를 내릴 수 있다. 실수를 하게 되는 것이다. 잘못된 평가를 내리는 실수를 하는 사람은 주님이 주시는 복을 받지 못한다. 잘못된 평가를 내는 부당한 일들이 아주 오래 전 예수님의 생전에도 있었다.

예수님의 목회의 방법은 그들이 생각했던 것과는 달랐다. 그래서 주님은 요한의 제자들에게 “당신들이 보고들은 것 만을 스승 세례요한에게 보고하라” 고 말했다. 그런데도 예수님에 대한 잘못된 평가를 가지고 그들의 스승에게 갔다. 그들의 믿음은 그들 자신들의 이해의 범주 안에서의 믿음이었다. 어쩌면 자신들의 스승보다 목회에서 더 성공적이고 유명해지는 예수님의 사역을 보면서 불편한 마음을 가졌을지도 모른다.

하나님이 주는 복은 일반의 복과 다르다.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고 그의 말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은 복된사람들이다. 이들은 주님의 말씀에 항의하거나 거부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하나님의 은혜와 구속 안에서 만족하며 의심할 어떤 것도 가지고 있지 않다. 주님에게 불복종하지 않으며, 그들의 구주인 것을 인정하고, 메시아임을 믿는 사람들이다.

세례요한의 제자들이 감옥에 수감되어 있는 요한에게 와서 예수의 행적을 보고했다. 그랬더니 요한이 예수에게 찾아가서 “당신이 우리가 기다리는 그 메시아” 인가? 고 물어보라고 했다. 세례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에게 가서 “당신이 우리가 기다리는 그 분이냐?” 고 물어보면서 만일 아니다 라고 대답하면 다른 누구를 기다려야 하는가?하고 질문할 작정이었다. 주님을 경험한 사람들은 예수가 그리스도 임을 의심을 하지 않고 믿는다. 그가 그리스도인줄 알기 때문이다. 그 분이 누구신줄 알고 그 분이 말한 구원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친구 장로님도 비가오나 눈이오나 노구를 이끌고 기쁜 마음으로 서브웨이를 타러 집을 나서는 것이다. 그러함에도 실족 했다면 그것은 교만 때문이다. 겸손한 마음은 믿는 자를 실족하게 하지 않는다. 교만은 믿는 자들을 말과 행동으로 실족하게 하는데 즉 남들을 얕보는 행동이나 말을 의미하는데 이들 요소가 사람들을 실족 하게 한다. 실족 하다의 뜻에는 죄를 범하다의 뜻을 가지고 있다. 남을 비난하거나, 상대방을 정죄하고 상대의 진실된 말을 받아들이기를 싫어하고 거절하는 것이 죄가 된다. 예수를 생명의 주로 알고 받아드리는 믿는 자들은 복을 받는다는 뜻이다. 교만한 사람같이 주님을 배척하거나, 의지하는 것을 거절하지 않고 주님을 의지하는 사람들이다.

고난과 질고 속에 있는 사람의 눈물을 주님이 그러셨던것 같이 닦아줘야 한다. 예수님은 아픈 사람들의 눈물을 닦아주신 분이다. 주위에 누구든지 아이나 어른이나 어렵고 고난을 받을 때가 있다. 우리들 믿는 자들은 고난받는 친구의 눈물을 닦아주고 인내할 수 있도록 힘을 갖게 할 것이다. 주님이 이웃사랑을 말하셨으므로 이웃의 눈물 닦아주기를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어려움이 있으나 내세의 영광이 크므로, 밖에서 보면 실패한 것 같으나 그렇지 않다. 실패했으나 또는 실패한 것 같아도 선하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당장은 불행한 것 같아도 결론적으로 이기게 되는 것을 아는 신앙을 갖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에 대한 바른 판단과 통찰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눈에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계심을 알기 때문에 어려움이 와도 참고 기다린다.

주님에 대한 사람들의 잘못된 평가가 있더라도 본인들의 믿음이 확실하면 실족 하지 않는 믿음을 가진다. 실족 하지 않기 위하여 예수에 대하여 잘못 생각했던 것이 있다면 버려야 한다. 수많은 말들이 흘러다녀도 주님을 믿는 신앙은 바르게 지키도록 주님이 경고하신다. 주님을 받아드리고 구원의 의미를 알게된 사람들은 축복을 받지만, 입은 옷이나 외모, 사회경제적 지위가 없다고 예수를 단지 별볼일 없는 사람들과 같이 있는 젊은 랍비라고 생각하면 주님의 말은 거침돌이 된다. 이제부터라도 주님을 바로 믿고, 잘못 판단하는 실수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 (끝).

김금옥 목사(에버그린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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