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 May 22, 2024   
내향형(內向型)목회, 외향적인 목회

04/15/24       한준희 목사

내향형(內向型)목회, 외향적인 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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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향형(內向型)목회, 외향적인 목회

       

내향형 성격이란, 모든 일에 활동이 자신의 주관적 내부에 집중하는 형이라고 정의하고 있는 말이다. 반대로 외향형 성격은 바깥 세상에 대한 관심이 많고 사교적, 행동적 성격의 소유자를 외향형이라 한다.

목사가 내향적 성격을 가지고 있으면 어떤 목회를 할까,

나는 외향형 성격은 아니다. 세상에 대한 관심과 타인에 대한 사교성이 아주 뛰어나다고는 할 수 없는 내성적 성격을 가지고 있는 목사다. 그래서일까 외향형 성격의 목사들처럼 남의 눈에 확 띠는 그런 형이 아니다. 좀 조용하고 나 혼자만의 사색하기를 좋아하고 생각을 깊게 하는 그런 목사다. 

성격이 내성적이다 보니 목회를 하면서 성도들 앞에 서는 것이 그렇게 자신감 있게 서는 편이 아니다.  30년이 넘게 설교를 했는데도 성도들과 눈을 마주치는 것이 좀 쑥스럽고 부끄럽다는 생각을 가질 때가 가끔 있다. 성도들과 함께 식사를 할 때도 거의 성도들 말을 듣는 형이지 내가 나서서 분위기를 주도해 나가지는 않는다. 물론 주제가 분명할 때는 내 소신을 말하지만 거의 성도들과 모여 있으면 성도들 말을 많이 경청하는 편이다.

심방을 자주 다니고 열심히 전도하러 다니는 그런 목회를 하지 않는다. 기도하는 모습을 봐도 그렇다. 난 거의 통성기도를 안 한다. 조용히 묵상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가질 때가 많다. 그 시간이 참 좋다. 혼자 있기를 좋아 하고  조용히 혼자 책을 보면서 지낼 때가 많다. 그 외에도 내 개인적인 일에 더 많은 시간을 가지고 있는 것도 내성적인 내 성향 때문인 것같다. 

그래서일까 성도들 하나하나 깊게 기도를 하다보니 그들의 장단점을 잘 알게 된다. 잘 알게 되니까 성도들의 직장이나 가정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 하지만 말을 잘 안하는 편이기에 앞장서서 그들을 리더하기 보다 성도들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명확한 조언을 해 줄 때가 많다,

이것이 목회에 얼마나 효율적인가는 연구를 안 해봐서 잘 모르겠다. 내가 목회하는 교회는 외향적인 성격의 목사들처럼 외적인 모양세가 돋보이지 않는 교회이다. 교회 건물도 없다. 특별한 행사도 잘 안하는 편이다. 외적으로 교계에 큰일을 맡아 하는 일도 거의 없다. 반면 성도들이 하나님 말씀에 알찬 진짜 성도들이 많다. 예배가 주일에 드리는 예배로 국한되지 않고 삶 속에서 예배자의 모습으로 살아가도록 잘 훈련된 성도들이 많다. 

이런 내향적 목회자는 사실 리더쉽이 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외향적인 목회자들은 리더쉽이 강하다. 목회뿐만 아니라 사회에 리더자들을 보면 거의 외향적인 성격을 가진 분들이 많다. 그들은 생각도 많이 하겠지만 거의가 행동적이다, 그래서일까 일을 일단 벌이고 본다. 일이 나중에 실패를 하던 성공을 하던 일단 행동을 하게 되니까 결과가 눈에 보이게 되고 또 성도들 입장에서는 주의 종이라는 카리스마가 보여 지도자로서 강한 이미지가 돋보이게 되는 것은 분명한 것같다.

하지만 외향적인 성격에 목회자들의 단점도 분명히 있다. 그분들은 즉흥적인 면이 있고 또 성격이 급하다는 단점도 보인다. 즉흥적이고 급하게 일을 추진하다 보니 성도들의 사업이나 직장, 가정사에 얽혀져 있는 아주 작은 일까지 성도들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자기 목회 스타일로만 성도들을 끌고 가는 단점도 있다,    

내가 본 성도들은 부부간의 갈등이나 경제적인 문제, 자녀문제, 질병문제 등등 많은 고민과 갈등하는 성도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일까 좀 세밀한 편이다. 성도들의 사소한 것까지 신경을 쓰고 기도하면서 돕기를 자청할 때도 있다. 한마디로 외적인 교회 건물이나 행사보다 성도들을 더 중요시하는 것이 나에게는 더 큰 내향적인 내 목회의 장점이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단점이기도 하다.

그럼 외향적 목회를 하시는 목사님들을 보라. 교회 건축도 가능하게 하고 성도들을 역동시켜 교회를 부흥시키기도 하고 끊임없이 교회 행사를 주도하여 성도들로 하여금 서로 교제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또한 교회의 사명인 선교도 활발하게 추진해 나간다. 

외향적인 목회가 성공적인 목회일까.  내향적인 목회가 성공적인 목회일까. 물론 성공과 실패의 개념을 목회에 적용시킬 수는 없지만 분명히 대형교회 목회를 하시는 분들을 보고 목회에 성공했다고들 하고 나처럼 교회 건물도 없이 목회하는 목회는 결단코 성공했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뭐가 바른 것이고 뭐가 틀린 것일까, 과연 외향적인 목사만이 리더자의 전유물일까, 내향적인 성격의 목사는 리더자로서 자격이 없는 것이라 말할 수 있을까, 외형적인 교회 건물이나 많은 성도들 그리고 역동한 선교 사역도 분명히 외향적인 리더쉽이라면, 성도 한사람 한사람의 내면을 꽤 뚫어보면서 그들의 심령을 변화시켜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해 내는 내면적 리더쉽도 중요한 목회자의 리더쉽에 한 면이라도 해도 과언은 아닐게다.

목사는 외향적이던 내향적이든 강함 보다는 부드러움을.. 옳고 그름을 가리는 이성적인 모습보다는 성도들을 감싸주는 감정적임을... 즉흥적인 것 보다는 참고 기다리는 인내심을... 많은 설교보다는 하나의 행동을 보여주는 그런 목사의 리더쉽...    

더 중요한 것은 목사의 성품을 보고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보았다는 성도들의 고백이 많을수록 진정한 목회자의 목회 아닐까 생각이 된다.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 된 것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 되라(고전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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