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 June 22, 2024   

05/24/24       김명욱목사

책(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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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책을 몇 권이나 읽었을까.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상당량의 책을 읽은 것 같다. 지금도 책은 읽고 있다. 언제가야 책을 읽지 않게 될까. 아마도 세상을 하직하는 날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책을 읽는 습관이 점점 변한다. 어릴적과 중‧고등, 대학, 대학원시절에는 교과서를 뺀 다른 교양서적은 한 권의 책을 택하면 그 책을 독파 했다.

그리고는 다음 책으로 넘어가곤 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한 번에 수십 권의 책을 읽는다. 도대체 이건 또 무슨 말인가. 어떻게 한 번에 그 많은 량의 책을 읽을 수 있나. 독서 시간이 되면 이 책들을 쌓아 놓고 한 권에 1페이지 정도 분량을 정독한다. 그리고 또 다음 책으로 넘어간다. 절대로 많이 나가지 않는다.

이렇게 책 읽기를 시작한 게 벌써 오래됐다. 어떤 책은 여러 번을 반복해서 읽은 책들도 많다. 가장 좋아하는, 즉 수십 번을 반복해서 정독하는 책들이 있다. 성경(영어와 같이 된), 불경(동국대학교출간), 노자의 도덕경, 장자의 내편‧외편‧잡편, 탈무드, 화이트헤드의 책들, 그리고 우주물리학과 심리학, 철학을 포함한 현대 도서 등이다.

책을 읽어 나가면 반드시 메모하는 습관이 있다. 좋은 구절 등은 페이지와 몇 마디 중요한 말을 책의 앞부분이나 뒷부분 여분 공백에 반드시 적어 놓는다. 이렇게 메모된 구절은 필요에 따라 나중에 찾아보기가 좋다. 전체의 책을 뒤지지 않아도 빨리 책의 요점을 찾을 수 있다. 그러면 시간절약도 되고, 전체를 보지 않아도 된다. 습관 나름이다.

때로는 정확히 빨리 읽어야 할 책들이 있다. 그럴 때엔 한 권의 책을 단 며칠 내에 독파하곤 한다. 같이 사는 평생 룸메이트가 “당신은 왜 돈이 되는 책들은 읽지 않구, 허구헌날 그런 책들만 읽냐”고 반은 빈정, 반은 안타까운 시선으로 물어보곤 한다. 어쩌랴. 경제학 쪽이나 돈 버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들은 읽혀지지가 않으니.

인류 역사 이래 인간의 전통과 문화는 선사(先史)시대엔 구술로 전달됐고 문자가 발명된 이후엔 글로 적혔다. 이것이 책으로 묶여 지식의 이동이 되어 현재까지 오고 있다. 아마도 책으로 전수되지 않았다면 인류는 아직도 옛날의 생활을 그대로 살아오는 지도 모른다. 지식과 지혜의 전달이 책을 통해 이루어졌으니 책은 인류의 보물이라 할 수 있다.

요즘은 전차책으로도 책을 읽는 시대다, 무슨 책이든 읽으면 된다. 그렇다면 책은 왜 읽어야만 하나. 옛 선인들의 책에 대한 명언들을 소개해 본다. “검은 구름을 열고 햇빛이 나타나면 만물은 그 모양을 감출 수가 없다. 책을 펴 놓고서 고금(古今)을 생각하면 천지도 그 진상(眞相)을 감출 수가 없다.”포박자(砲朴子)

“세상은 광범한데 그 세계가 책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볼테로. “신이 인간에게 책이라는 구원의 손을 주지 않았더라면 지상의 모든 영광은 망각 속에 되 묻히고 말았을 것이다.”리처드 베리. “책이 없다면 신도 침묵을 지키고, 정의는 잠자며, 자연과학은 정지되고, 철학도 문학도 말이 없을 것이다.”토마스 바트린.

1,400명이 사는 작은 마을에 매년 50만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곳이 있다. 세계 최초의 헌책방 마을인 영국의 헤이 온 와이(Hay-On-Wye)다. 1962년 리처드 부스(당시 24살)에 의해 시작돼 유명마을이 된 이곳은 년 100만권의 책을 판매한다. 이곳엔 성곽을 따라 4Km나 이어지는 야외 책장이 있다. 세계에서 가장 긴 책장일거다.

이 서점은 점원이 없다. 고객이 책을 가져가고 정원에 있는 금고에 재량껏 돈을 넣는다. 전적으로 고객의 양심에 맡긴다고 하여 이름도 ‘정직서점’이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세상을 미지(微示)와 거시(擧示), 그리고 현시(現示)로 보게 해 주는 안목(眼目)을 준건, 단연 책인 것 같다. 책은 인류의 영혼이다. 책은 영원한 구원자이다.

70여 년 동안 수많은 책을 읽어 왔다. 그 가운데 가장 많이 읽은 책은 성경(聖經)이다. 성경은 다른 책과 다르다. 성경은 살아 있는 영생의 책이다. 성경을 읽고 생(삶)이 변화된 사람들은 무수히 많다. 나도 그 중의 한 사람이다. 지금도 성경은 많은 사람들에게 생의 터닝포인트가 되고 있다. 기독교인이라 자처하면서도 성경을 한 번 통독하지 않았다면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말씀은 성경을 이렇게 정의한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대모데후서3:16-17). 세상에 무수한 책이 많이 있다. 그러나 구원과 영생으로 인도하는 책은 유일하다. 바로 성경(Bible)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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