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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0/16       이규섭 목사

공동체


헨리 나우웬은 “공동체는 함께 살기 싫은 사람이 반드시 함께 있어야 하는 곳이다”라고 했습니다. 교회나 선교회는 함께하는 공동체입니다. 그러므로 그 연합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저는 상점에 가면 의례히 들리는 곳이 있습니다. Sale 코너입니다. 할인코너에 가면 있는 그대로(as is) 판매한다는 표시가 있습니다. 한마디로 비정상이란 뜻이지요. 물건에 하자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살려면 싼 값에 사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람을 대할 때 당연히 상대방이 정상적인 사람일 것을 기대합니다. 하지만 에덴동산 이래 정상적인 사람은 지구상에 한 사람도 없습니다. 마치 할인코너의 물건처럼 어딘가에 흠이 있습니다. 성경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라고 했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성경에 기록된 인물들도 하나같이 문제가 많은 이들이었습니다. 흔히 말하는대로 ‘콩가루 집안’이라는 것입니다. 가인은 동생을 살인한 인물이고, 노아는 술에 취해 자식을 저주한 사람이고, 룻은 딸을 노리개 감으로 내주겠다고 한 사람이고,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지 못해 이방여자를 취한 사람입니다. 왜 성경이 이런 비정상적인 인물들을 속속 기록하고 있을까요? 우리 모두는 비정상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 53:6)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허물을 아시는 주님은 미련한 양 같은 우리를 있는 그대로 받아 주셨습니다. 우리의 죄악을 예수님께 담당시키시고 우리를 받아주셨습니다. 

고슴도치는 몸에 3만개의 가시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서로 찌를까봐 함께 다니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고슴도치가 늘 혼자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랑을 하게되면 그 가시가 부드러워져 함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는 가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가시를 누그러뜨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사랑뿐입니다. 우리 주변에 고슴도치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나 또한 다른 이들에게 고슴도치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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