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 June 20, 2024   
바람직한 지도자

07/20/16       김금옥 목사

바람직한 지도자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지도자의 모습에는 한 나라의 지도자에서 작은 모임의 지도자까지 그들의 모습과 할 일들이 다양하다.

지도자는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다. 지도력이 어떠한가에 따라서 그들이 속한 곳의 모습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유엔사무총장을 배출했다. 외무장관 출신으로 두번째 임기가 금년 12월까지 몇달 안남았다. 한국에서는 최고로 존경받는 분인데 외국신문기자의 평가는 별로 자랑스럽지 않다. 그러나 어느 사무총장이든 한번씩은 그러한 평가를 받았기에 좀 섭섭하지만 힘든 직업이구나 생각하면서 위로한다. 존경받는 지도자는 어떤 사람일까 생각했다.                                                                                                                                                                                                                                                                이스라엘의 사사 중에 드보라 라는 여성이 있었다. 12명의 이스라엘 사사 중에 오로지 한 분 여성사사로서 이스라엘의 통치자였고 예언자였으며 전사, 재판관, 나라의 어머니였다. 왕이 통치하지 않던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 소견에 좋을 대로 살면서 자기 생각에 좋을대로 이방신을 섬겼다. 사사 에봇이 죽은 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시 여호와의 눈 앞에서 악을 행했다. 당시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가나안 왕 야빈의 학대받게 되고 학대를 못이겨 하나님에게 부르짖었는데 하나님께서 저희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드보라를 사사로 불렀다. 하나님은 그녀를 통하여 이스라엘을 가나안의 학대에서 구원했다. 드보라는 가나안의 군세에 기세가 꺾여있는 이스라엘의 백성을 격려하고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확신과 용기를 갖게했다. 그녀의 설득을 듣고 납달리, 스블론 지파가 많은 군인을 보내주었다. 드보라는 그녀가 발탁한 총사령관 바락을 통하여 가나안을 굴복시켰다. 그리고 평화롭게 사사로서 오랫동안 사역했다.

지도자로서의 드보라는 어떠했는가? 먼저 주위의 신뢰와 인정을 받았다.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아는 믿음을 가진 드보라에게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하는지를 보면서 사람들은 지도자로서의 그녀를 믿었다. 여성을 하찮게 여기던 시대였으나 하나님이 지혜를 주었으므로 그녀의 명성은 점차 높아지고 사람들이 도움을 찾아 찾아왔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과 순종의 드보라에게 이스라엘을 구하라는 소명을 주었을 때 주저하지 않았다. 

신뢰는 인간관계를 형성하는데 대단히 중요하다. 신뢰의 관계가 형성되지 않으면 사람들이 믿지 않고 따르지 않을 뿐 아니라 지도자로서 업무를 수행할 수 없다. 하나님의 뜻을 아는 드보라는 영적 지도자였다. 그녀는 백성들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자리,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으로 인도했다. 드보라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백성들을 움직이는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었다. 바락은 드보라의 말을 믿었기에 드보라와 같이 싸움터에 나갔다. 영적인 리더나 바른 지도자는사람들에게 믿어지고, 믿게하는 모습, 이런 모습을 보인다.

반대로 인간적이고 세상적인 지도자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 이들은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사람들을 재촉하고 유도한다. 이간과 모략, 거짓증거와 비방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상대편을 모욕하고 자기가 목적한 사람들이 자기의 생각대로 움직이도록 만들고 몰아친다. 이런 모습이 사람들을 피곤하게 만드는 이유는 하나님이 아닌 자기에게로 욕심을 가지고 이끌기 때문이다.

드보라는 사람들과 같이 의논하고 일했다. 혼자서 하는 것 보다 팀이 되어 함께 일하는 것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고 영향력도 크다. 그 예로 드보라는 발락을 찾아냈고 전쟁에 이길 수 있었다. 효과있는 활동을 위해서는 팀워크가 필요하다.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알 수도 있고 같이 가장 합당한 결론을 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바른 지도자가 되기 위하여 필수조건이 있다. 그것은 사물에 대한 통찰력과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력, 이시간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있는 현실감, 시간과 장소와 사람에 대한 바르게 인식하는 능력을 가지는 것이다. 하나님으로 부터 받은 지혜는 사물과 본질에 대하여 정직하고 바로 보게한다. 하나님의 종 사사 드보라는 이런 통찰력을 갖인 여성이었다.

통찰력은 자신의 주위 즉 자기가 속한 사회에 일어난 또는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한 바른 판단을 할 수있는 안목을 말한다. 학문적으로 말하면 사물의 핵심과 본질까지를 한 눈에 총제적으로 깊이 꿰뚤어 보고 파악하는 힘으로 본질을 보는 눈이 밝아야 한다. 즉 자기가 사는 세상이 어떤 세상을 살고 있는지 하나님이 없는 세상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자기 멋대로 하나님의 방법대로 살지 않고 죄된 생활을 하고 있는지 꿰뚤어 알게 한다. 죄된 세상이 그녀가 살던 당시의 모습이었다. 가나안 나라의 지배 하에서 고생하며 살고 있었는데 하나님의 백성이 고생하는 모습을 보고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죄된 생활을 하는 백성들, 가나안의 압제와 거기에서 오는 그들의 고통이 심한 것을 보고, 문제의 본질을 깨닫는 것이다.

판단력은 하나님을 믿고 사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말씀대로 살지 않아서 이렇게 고생하게 됐다는 잘못을 깨닫는 깨달음이다. 잘못된 삶의 원인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깨닫고 판단하는 힘을 말한다. 그녀가 현실감을 느낀다는 것은 그녀가 살던 그시절의 고생이 심한 것이 하나님께 죄를 지은 이유이고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하나님의 백성임에도 우방신을 섬기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그들이 사는 세상은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우상신을 섬기고 그래서 가나안의 지배를 받으며 고생한다는 깨달음과 현실을 말한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어느 시대에 살고있는지 알고 있어야 한다. 사사 드보라 당시 사람들은 왕이 없는 시대에, 마치 하나님을 모르는 민족들 같이 자기 마음대로 살고 있었다. 그들이 살던 땅은 주님이 정해주신 땅인데도 그들의 죄로 인하여 가나안 왕의 지배 하에서 고생하고 있었다. 오늘의 말로 말한다면 우리는 1960년대 4.19의 시대도, 월남전 참전의 시대도 군사정권이 시작한 시대도 아닌 1980년도 이민의 시대를 건너 손자세대인 3대에 들어선 2016년의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필자는 1970년대에 미국에 왔으나 이제는 2016년도의 달라진 삶의 방식에 적응해야 한다. 어제같이 느껴졌던 1970’년대는 얼마전이 아닌 옛날이 되었기 때문이다.

드보라 선지자 당시의 현실은 백성들이 심한 고생을 하고 있다는 것이고 너무 힘들어 자기 뜻대로 마치 하나님이 계시지 않은 것 같이 잊고 살았던 하나님에게 도와주시기를 기도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기도를 듣고 드보라는 불렀고 그들을 통치하던 가나안을 물리쳤다. 자유를 회복했고 소원대로 자유 안에 있게 되었다.

지도자는 주위의 상황과 움직임을 보고 상황을 판단할 것이다. 무엇이 옳은지, 맞는지 틀린지, 왜 그렇게 됐는지, 지금 자신들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 판단을 하고 성공이나 실패에 대하여 자신이 깨닫고 발견한 것이 있으면 사실대로 받아드리고 다음 단계를 찾아야 한다. 어떤 모임에서도 지도자는 그 모임 안에, 주위에 어떤 상황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파악하고 판단을 내리고 결정을 해야한다.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무엇이 옳은지를 알아야 하고 그래야 드보라 같이 나라와 민족을 구할 수 있다.

혼자서 판단하는 것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팀을 이루어 의논하고 결정할 때 바른 판단에 의한 결정을 더 잘 할 수있다. 드보라는 자기 혼자서만 하나님의 뜻을 진행해 나가지 않았다. 드보라는 바락과 동족들에게 하나님의 뜻과 목적을 말해서 설득시켰는데 드보라의 말에 신실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자기의 주위 사람들에게 강요도 하지 않았고 재촉하거나 몰아부치지도 않았다. 세상적인 리더싶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을 추구했기 때문에 그녀를 신뢰하는 사람들이 드보라를 따른 것이다. 드보라는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지도자로 하나님의 백성을 이해시키고 설득할 줄 알았다.

오늘날 바람직하지 않은 지도자들의 모습이 너무나 많고 그들의 억지와 모순을 본다. 가장 신사적이고 훌륭하다는 말을 듣던 영국도 유럽엽합을 탈퇴한다고 국민투표에서 승리했다. 탈퇴를 한다고 좋아하면서도 결과에 충격을 받고 후회를 하는 이중적인 모순된 모습을 본다. 캐나다 수상은 이 투표의 결과로 인해 수상관저를 떠난다. 내 나라의 이익을 지키는 것도 좋으나 가난하고 힘든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도 필요하다. 자신의 이익 만을 축구하여 잘못된 지도력을 발휘한다면 바라지 않던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하나님의 백성이 주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죄된 삶을 살아서 우상섬기는 나라의 지배를 받는다면 부끄러운 일이다. 크리스천들은 주님이 가르쳐준 방법으로 살아야할 것이다. 이웃을 도와주고 문제들은 같이 의논하고 강제하지 않는 삶은 주님이 기뻐하는 리더들의 삶이다. 어느 특정한 한 사람 만이 리더가 되는 것이 아니다. 누구든지 자기가 속한 가정이나 모임에서 지도자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탐욕이 우선이라면 바른 지도자의 모습이 아니다.

지도자는 같이 회의를 진행할 수 있고 하나님과 동료들의 신뢰를 받아야 한다. 신뢰할 수 있는 부모를 가진 자녀들은 자라면서 옳고 그른 것을 보고 배우며 판단하는 능력, 사물의 본질과 핵심을 꿰뚤어 볼 줄아는 통찰력을 가진 책임감있는 지도자가 된다. 모든 모임도 마찬가지다. 믿을 수 있고 인정받는 지도자, 독선적이 아닌 그런 지도자가 바람직한 지도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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