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 October 17, 2026   
지금 죽어도 천국에 갈 수 있습니까?

04/10/25       최재홍 목사

지금 죽어도 천국에 갈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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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을 지나면서 여러가지 행사와 예정된 일로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쳤습니다. 지난 주말은 하나님께서 저희 인생에서 잊을 수가 없는 넘치는 위로의 시간들로 채워주셨습니다. 화창한 토요일 아침에 기도회를 마치고, 아프다고 누워있을 수 없어서 아내의 권유로 Ralph Park에 가서 천천히 걷기 운동을 하자고 해서 따라갔습니다. 아내는 오랜만에 만나는 여집사님과 그곳에서 만나 산책하기로 했습니다. 여집사님은 20여년 전부터 함께 남편의 영혼구원을 위해서 기도하시던 분이었습니다. 잠시 인사를 반갑게 나눈 후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제가 앞장서서 걷게 되었습니다. 

잊혀졌던 기억들이 떠올랐습니다. 남편의 영혼구원을 위해서 오랜 세월을 함께 새벽기도를 드렸던 기억과 밤이 늦도록 심방을 하고 자녀들의 성장과정과 많은 삶의 모임을 나누었던 분들로 저희가 늘 기도하던 가정입니다. 종종 연락을 주고받다가 해외선교를 떠나면서 끊어졌다가 내외분과 최근 연결이 되어서 무척 반가웠던 터였습니다. 

한걸음씩 조심스럽게 걷던 저에게 누군가 멀리서 바라보고 ‘목사님 운동하러 오셨습니까?’ 라고 외치는 음성이 익숙하게 들렸습니다. 저에게 인사를 건네시는 분은 바로 지금 곁에서 산책을 하시는 분의 전도대상이었던 남편이었습니다. ‘목사님, 우리는 전도폭발 훈련하러 나왔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네시는 것입니다. ‘세상에! 이럴수가!’ 저희는 모두 깜짝 놀랐습니다. 

저는 순간적으로 아픔도 잊고 두 손을 번쩍들고 ‘할렐루야!’하고 인사를 드리고 꽉 안아드렸습니다. 이 순간이 너무 감격스럽고 감사하고 기뻐서 눈물이 흘렀습니다. 함께 산책중인 여집사님의 평생기도제목이던 바로 그 남편이 교회 출석만해도 감사한데, 전도폭발 팀을 이끌고 훈련하러 나오신 것입니다. 

‘예수 믿습니까?’, ‘천국에 가실 수 있습니까?’ 그분에게 수없이 전하고 외쳤던 말씀입니다. 헤어져서 살아가는 동안 큰 인생의 위기와 죽음을 직면하면서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셨답니다. 자신의 아픔을 어루만져 주신 은혜를 감사하며 주말이면 새벽부터 교회에서 충성스런 삶을 살고 계신다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내 집사님의 고백은, 부부지간인데 주중에도 바빠서 못만나고 주말이면 더 바쁘게 사는 인생으로 변화되었다는 고백을 듣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언제 집을 나갔는지 자기도 몰랐는데 여기서 만납니다’라고 고백을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듣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말한대로 응답하시는 분입니다. 반드시 기도는 응답됩니다. 2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지만 하나님의 시간대에서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지금 죽어도 천국갈 수 있습니까?’ 라는 질문 받고 몹시 불편함을 느끼던 삶에서, 모든 사람에게 예수믿으라고 외치는 전도자의 삶으로 인생 뒤집기에 성공하였습니다. 결국에 주의 뜻을 이룬 삶이 되었습니다. 

참 신기한 일이 생겼습니다. 하루가 지난 주일 저녁에는 저희 부부와 반주자 권사님 부부와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허리통증으로 아내의 부축을 받고 한걸음씩 옮길 때마다 신음을 참고 주께서 인도해 주시기를 간구했습니다. 오래전부터 예정된 약속을 취소할 수가 없었기 떄문입니다. 왜냐하면 몇 년째 전도해야 할 대상자가 바로 권사님 남편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대화를 나누다가 제가 질문을 했습니다. ‘교회에 나오셔서 예배드리세요, 부활절은 꼭 나오셔야 합니다!’라고 권면할 때에 핑게를 둘러댔습니다. 저는 ‘지금 죽으면 천국에 갈 수 있습니까?’ 라고 질문을 드렸고, 세 사람의 시선이 남편의 입술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갑작스런 질문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면서 우물쭈물 대답을 못했습니다. 예수님이 나의 구세주 되심을 입으로 시인하고 마음으로 믿어야 합니다. 여러차례 설명과 질문에도 결국 대답을 못하셨습니다. 머리로는 알아도 마음으로 확신이 없었습니다. 지식적으로 알아도 구원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헤어지면서 서로의 손을 붙들고 다짐했습니다. ‘우리 예수님께 또 기도하십시다!’. 우리 기도를 이루시고 성취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영혼구원의 뜻을 이루실 줄 믿습니다. 우리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실 것을 기대해 봅니다. 언젠가, 어디에선가 우리가 다시 만났을 때에 환한 모습으로 ‘예수님 믿으세요!’라고 외치는 또 하나의 열매의 복음 전도자로 변화된 삶을, 천국시민권자의 거룩한 비전을 마음에 그려봅니다. 이번 부활절에는 모든 죽어가는 것들이 다시 살아났으면 좋겠습니다. 시들은 나의 영혼부터, 가물어 메마른 땅에 이르기까지, 능력의 이름으로, 부활의 산 소망이신 예수의 이름으로 만물이 다시 살아났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글로발 리더십 아카데미 대표 최재홍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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