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임하는 하나님의 축복
시 108: 1-13 10. 9. 16
성경엔 “새벽, 동틀 녘, 여명”을 의미하는 Dawn, Dawning이란 단어가 7회, “이른 아침”의 Early in the morning이 34회, 아침의 Morning이란 단어가 225회 등, 이른 아침의 새벽과 관련된 단어가 266회 이상이나 기록돼 있다. 특별히 성경에 기록된 아침, 새벽, 이른 아침에 일어난 하나님의 기적과 축복의 사건들을 보면, 우리들이 새벽마다 단잠을 깨우고 드리는 새벽기도가 얼마나 귀하고 값진 기도인가를 알게 한다.
먼저, 창 19: 27에서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른 아침 새벽에 소돔 고모라가 하늘에서 비처럼 쏟아지는 유황불에 소멸돼 사라져버리는 것을 보게 하므로 새벽에 하나님말씀이 성취되는 것을 눈으로 보았고 ⑵ 창 28: 18에서는 77세의 야곱이 생애 최초로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한 후, 이른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Jacob rose early in the morning) 밤에 베고 잤던 돌베개를 세우고 서원기도를 했으며 ⑶ 창 32: 24-32에서는 새벽에 천사로 나타났던 예수님과의 씨름을 이긴 사기꾼야곱이 이스라엘로 개명(改名, 가이밍)되는 축복을 받았으며 ⑷ 출 14: 24, 27에서는 이른 아침 새벽에 천지를 뒤흔드는 말발굽소리와 사막먼지를 일으키며 지척까지 추격해온 애굽군대를 어지럽게 하여 이스라엘을 해치지 못하게 하고, 새벽에 홍해바다 가운데 대로선상에서 갈팡질팡하는 애굽 기마군대 위에 바닷물이 회복되게 하는 기적으로 이스라엘이 구원받는 기적을 베푸셨으며 ⑸ 시 90: 14에서 모세는 아침에 주의 인자로 우리를 만족케 하사 우리 평생에 즐겁고 기쁘게 하실 것을 말했다. ⑹ 출 7: 15, 8; 20, 10: 13, 16: 7, 8, 12, 19, 23에서는 하나님이 새벽에 모세와 아론으로 바로에게 도전케 하므로 이집트에 10가지 재앙이 내리게 하는 기적을 보게 하셨으며 ⑺ 출 34: 2에서는 모세가 새벽에 두 번째 십계명을 받았다고 했고 ⑻ 여호수아는 새벽에 요단강 건널 것을 약속받았고(수 3: 1) 난공불락의 여리고 성을 정복했으며(수 6: 12- 15) 아간을 죽여 죄를 없애므로 죄 문제를 해결했고(수 7: 14, 16) 눈에 가시 같았던 원수 아이 성을 정복했으며(수 8: 10) 그다음 ⑼ 다윗은 새벽에 하나님을 힘입어 폭동의 위기를 모면하고 원수 아말렉을 격파하므로 13년의 시련을 끝내면서 이스라엘의 왕이 되는 마지막 시험을 통과했고(삼상 30: 17) 시 30: 1-5에서는 새벽에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므로 병 고침을 체험하므로 ‘아침에는 기쁨이 온다’(Joy comes in the morning)며 찬양했다. ⑽ 사 37: 36에서 성군 히스기야는 새벽에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백기투항을 공갈 협박하던 당시 세계최강 앗수르 군대 18만 5천을 몰살시킨 하나님의 기적을 보았다고 기록했고 ⑾ 왕상 17: 6에서는 3년 6개월의 기근으로 아사자가 속출하고 짐승과 초목들이 불볕더위에 타 죽어가는 비상시기, 그래서 엘리야의 생명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을 때, 새벽마다 까마귀가 떡과 고기를 물어다 주는 기적으로 살아남았음을 기록했으며 ⑿ 단 6: 19-20에서는 다리오 왕이 새벽에 하나님이 사자굴에서 구원해준 다니엘을 보는 기적을 목격했고 ⒀ 욘 4; 7에서 요나는 새벽 이른 아침에 박-넝쿨 사건을 통해서 영혼의 귀중성을 깨닫는 교훈을 받았으며 ⒁ 베드로는 이른 아침 물안개 자욱한 디베랴 바다에서 물고기 잡는 사건으로 예수님을 만났고(눅 5: 1-11) 밤 사경인 새벽 3-6시 사이에 ‘물 위를 걸어서 내게로 오라’는 예수님 말씀에 순종했다가 물 위를 걷는 기적을 체험했으며(마 14; 25-29) ⒂ 눅 24: 1에서는 막달라 마리아와 요안나 등 대여섯 명의 여인들이 새벽에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갔다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는 축복을 받았고 ⒃ 행 5: 19-21, 12: 6-17에서는 베드로와 사도들이 새벽에 철벽같은 감옥문이 열리고 쇠사슬들이 풀어져 감옥 밖으로 나오는 기적을 체험했다고 기록했다.
이외에도 이른 아침, 새벽에 일어난 하나님의 역사와 기적의 사건과 축복의 사건들은 266회 이상 언급된 새벽과 이른 아침이란 말씀만큼이나 많고 다양하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아침과 새벽과 이른 아침에 드리는 새벽기도는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고, 여러 가지 삶의 문제를 해결 받으며, 하나님을 만나고 은혜를 받는 최고의 시간이다. 그래서 우리들이 드리는 매일의 새벽기도를 통해 어떤 기적을 체험할지, 어떤 축복을 받을지, 어떻게 예수님을 만나고 언제 하나님을 만나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새벽기도를 통해 인생의 모든 문제들이 해결되는 기적들이 나타나기를 축원한다.
새벽에 임하는 하나님의 축복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새벽에 이삭을 제물로 드리기 위해 모리아 산으로 올라갔다. 모세는 새벽기도와 함께 바로에게 도전해 승리했고, 야곱도 새벽에 제단을 쌓았으며 다윗도 새벽을 깨웠고(시 59: 16) 엘리야도 요나도 새벽에 일어나 하나님을 찾았으며 하나님이신 예수님도 새벽미명에 일어나 산 기도를 드렸고(막 1: 35) 사도들도 새벽기도는 물론 새벽설교까지 했다(행 5: 21) 새벽이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이 아니라면 아무도 잠자기를 중단하고 새벽에 일어나거나 새벽기도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성경은 “새벽에 하나님이 너를 도울 것이라”(God shall help you when morning dawns; 시 46: 5)고 하셨다. 하루 중에 이른 아침 새벽시간이 하나님이 너를 도와주는 시간, 새벽기도가 하나님의 도움과 기적을 체험하는 시간, 새벽이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이란 말이다. 그래서 시편저자는 시 119: 147-148에서 “내가 새벽 전에 부르짖으며 주의 말씀을 바랐사오며 주의 말씀을 묵상하려고 내 눈이 야경이 깊기 전에 깨었나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제 오늘 본문을 통해서 새벽에 다윗을 도우셨던 하나님의 역사, 다윗이 새벽기도로 하나님께 응답을 받고 그가 받았던 축복의 간증들, 오늘 하나님께서 새벽기도 성도들에게 어떤 축복으로 응답해 주시는가를 알아본다.
1. 새벽기도의 축복들
오늘 본문은 시 57편과 60편의 일부 구절을 합쳐서 구성한 시로서 본문의 1-5절은 시 57: 7-11에서 그리고 6-13절은 시 60: 5-12에서 발췌하여 혼합한 시이다. 위기와 어려움에 처했던 다윗은 1-3절에서 ‘승리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① “내 마음은 이미 당신께 고정돼 있습니다”(My heart fixed on You; 1, 57: 7) 당신을 향한 내 마음은 요지부동으로 확정돼 있습니다. ② “내가 노래하고 내 영광과 함께 노래하나이다”(I will sing and give praise even with my glory; 1, 57: 8) ③ “나의 비파와 수금을 깨울 것입니다”I will wake my psaltery and harp; 2, 57: 8) ④ “내가 나의 새벽을 깨울 것입니다”(I myself will awake early ;2, 57; 8) ⑤ “내가 만민과 열방 중에서 주님, 당신께 감사하고”(I will praise You among men; 3, 57: 9) ⑥ “내가 주를 찬양하리이다”(I will sing praises to You; 3, 57: 9)라고 여섯 가지를 맹세하고 선포한다. 이른 아침을 깨우는 새벽기도를 통해 모든 위기에서 건져주시는 하나님을 믿고 찬양한다는 고백이다. 그리고 7-13절은 자신이 새벽기도로 받은 축복을 기록한 말씀으로 새벽기도 성도들이 받는 축복을 열거했는데
⑴ 하나님이 기뻐하심
새벽기도는 무엇보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기도이다. 7절 상반 절을 보자. “하나님이 그 거룩하심으로 말씀하시되 내가 뛰놀리라” 이 말씀은 전쟁에서 이긴 사람이 승리의 기쁨에 도취한 것처럼 하나님이 그렇게 기뻐하신다는 말씀으로, 여러분이 힘들고 고달픈 일에 지치고 피곤하여 일어나기 힘든 상태에서 단잠을 물리치고 성전에 찾아 나와 새벽기도를 드릴 때, 하나님이 기뻐 뛰며 좋아하신다는 말씀이다. 그렇다. 내가 천근만근 무거운 이불을 ‘예수이름으로’ 걷어차고 새벽을 깨워 성전을 찾아와 기도할 때, 하나님은 전쟁을 이긴 장군처럼, 경기를 이긴 운동선수처럼 기뻐하신다. 지친 몸을 이끌고 성전을 찾을 때마다 기뻐하실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새벽을 깨우는 성도들, 새벽기도로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성도들이 되기를 축원한다.
⑵ 세겜을 나누고 숙곳을 척량하는 축복(7하)
I will divide Shechem, and mete out the valley of Succoth(“내가 세겜을 나누며 숙곳 골짜기를 척량하리라”) ‘나누고’의 할라크와 ‘척량하리라’의 마다드는 “기업을 분배하여 나눠 준다”는 의미이니 “네 몫으로 나눠 주겠다”는 뜻이다. 세겜은 “등성이”와 “비탈”이란 의미로, 예루살렘 북쪽 64km 지점의 요단골짜기 서쪽 정상의 지역이고, 숙곳은 “오두막”이란 뜻으로 요단강 동쪽 5.5km 지점의 골짜기이다.
역사적으로 세겜은 야곱의 딸 디나가 성폭행 당해 시므온과 레위가 피의 복수를 했던 땅, 아비멜렉이 자기형제 70명을 죽이고 왕과 사사가 된 장소, 이스라엘 10지파가 여로보암을 왕으로 세운 반역의 땅이고, 숙곳은 기드온이 대적 미디안을 추격할 때, 군사들이 굶주리고 피곤하여 먹을 것을 요구하자 거절하며 비웃다가 멸망당한 도시이다. 따라서 새벽을 깨우는 너에게 ‘세겜과 숙곳을 네 몫으로 주겠다’는 것은 새벽기도를 하는 너에게 너를 대적하고 비웃는 원수들, 등성이와 골짜기 같이 높고 낮은 모든 대적들을 모두 네게 주겠다는 말씀이다. 새벽기도로 모든 원수를 이기고 정복하는 축복들이 있기를 축원한다.
⑶ 길르앗에서 블레셋까지의 축복(8-9절)
8-9절을 본다. “길르앗이 내 것이요 므낫세도 내 것이며, 에브라임은 내 머리의 보호자여 유다는 나의 홀이여, 모압은 내 목욕통이라 에돔에는 내 신을 던질 것이며 블레셋 위에서 내가 외치리라 하셨도다” 길르앗과 므낫세와 에브라임과 유다는 남 유다와 북 이스라엘의 주요도시이니 새벽을 깨우는 다윗에게 통일왕국 이스라엘을 통치할 축복을 주시겠다는 약속이다. 길르앗과 므낫세는 요단강 서편의 풀이 많고 숲이 울창한 목초지며 비옥한 땅으로 하나님의 것이고, 에브라임은 12지파 중에서 최대의 인구를 가진 지파였으며, 유다지파에서 왕과 지도자와 그리스도메시야(히 1; 8)인 홀이 나온다는 뜻으로 새벽을 깨우는 다윗에게 이런 축복을 주시겠다는 약속이다.
그다음은 팔레스타인의 주변 땅인 모압과 에돔과 블레셋까지 다윗에게 정복당할 것을 예언한 것으로, “모압은 내 목욕통”(Moab is My wash-pot)이란 말에서 목욕통은 원래 발 씻는 그릇이고 발을 씻기는 일은 종이 하는 일이니, 이 말은 모압을 다윗의 종으로 만들어 주겠다는 말씀이고(민 24; 17,삼하 8; 2) “에돔에는 내 신을 던질 것”(Over Edom I shall throw My shoe)은 에돔이 다윗에게 정복되어 다윗의 신발을 닦는 종의 신세가 될 것이란 말씀이며, “블레셋 위에서 내가 외치리라” (Over Philistia I will triumph)는 블레셋이 다윗의 공격을 받아 죽음에서 벗어나기 위해 부르짖게 될 것이란 말씀이다.
이렇게 하나님은 새벽을 깨우며 새벽에 기도를 드리는 다윗에게 국내외적으로 축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고, 그 약속대로 이뤄주셨다. 오늘도 하나님은 새벽을 깨우는 새벽기도성도들에게 집안의 축복과 집밖의 축복을 주시고, 몸 안의 축복과 몸 밖의 축복을 주시며, 사업 안의 축복과 사업 밖의 축복을 주신다. 새벽기도로 다윗처럼 ‘길르앗에서 블레셋까지 정복하는 축복’을 받는 기적들이 있기를 축원한다.
⑷ 에돔 정복의 축복(10절)
10절을 본다. “누가 나를 이끌어 견고한 성에 들이며 누가 나를 에돔에 인도할꼬?”(Who will bring me into the strong city? who will lead me into Edom?) 견고한 성(The strong city, 이르 마초르)은 “공격하기 어려운 요새”란 말로써 다윗을 전후하여 당시 아무도 공격해서 이겨보지 못했던 지리적 호조건을 갖추고 있던 난공불락의 천혜의 요새, 페트라 성을 가리킨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대로 페트라는 다윗에게 정복당했다(왕상 11; 14-16) 그렇다. 새벽을 깨우던 다윗에게 하나님은 아무도 정복해보지 못한 천혜의 요새를 정복케 하셨다. 그리고 오늘도 하나님은 새벽을 깨우는 성도들에게 물질적으로나 영적으로 아무도 밟아보지 않은 미지의 땅도 정복케 하신다. 작지만 김목사가 밟은 영적인 미지의 땅도 김목사가 새벽을 깨웠을 때, 주신 선물이었다. 새벽을 깨우므로 남들이 밟지 못했고 경험하지 못한 ‘견고한 성들’을 정복하는 축복들이 있기를 축원한다.
⑸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감히 행하는 축복
13절을 본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감히 행하리니 저는 우리의 대적을 밟으실 자 이심이로다” 이 말씀에서 “밟으실 자 심이로다”의 야부스는 “그분이 밟으실 것이다”로 번역될 수 있다. 그렇다. 하나님은 감나무 밑에 누워 입 벌리고 있는 무기력한 사람을 위해 싸워주시는 분이 아니다. 하나님은 자신들을 위해 대신 싸워주시리라는 믿음을 갖고 새벽을 깨우는 사람, 애써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신다. 그리고 ‘밟으신다’(Tread down)는 말은 상대를 완전히 파멸시키거나 정복하는 것을 가리킨다(롬 16: 20) 여러분이 새벽기도를 통해 힘과 용기를 얻고, 하나님을 의지하여 용감하게 전진할 때, 하나님이 이기게 하신다. 새벽기도를 하고도 고개 숙이고 의기소침해 있으면 아무 기적도 안 일어난다. 새벽기도와 함께 강하고 담대하여 용기를 가지고 도전하므로 도전하는 것마다 응답받는 역사들이 일어나기를 축원한다.
3. 새벽을 깨우는 성도
그렇다면, 새벽을 깨우는 성도는 어떤 성도인가? 2절과 그 평행구절인 시 57: 8절을 본다. “비파야, 수금아, 깰 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Awake, psaltery and harp. I myself will awake early) “내 영광아 깰지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 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Awake up, my glory. Awake, psaltery and harp. I myself will awake early) 그렇다. 새벽을 깨운다는 것은 깊은 잠을 자다가 알람에 맞춰 새벽시간을 깨워 일어나는 시간의 새벽만 깨우는 것이 아니다. 내 영광과 비파와 수금까지 깨우는 공간의 깨움과 영적인 환희의 깨움을 의미한다.
그래서 새벽잠을 깨우는 시간의 깨움이 50%의 깨움이라면, 나머지 50%의 깨움은 다윗이 비파와 수금을 깨우듯 찬양과 영감과 감격의 깨움인 영광의 깨움, 새벽기도 중에 ‘나 같은 죄인에게 이런 은혜를 주시다니!... 새벽기도가 이런 은혜가 있다니! ...새벽기도와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이런 은혜를 받게 하시다니!...내 영혼아, 여호와를 찬양하라...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감사합니다...’가 저절로 나오는 새벽기도, 새벽기도를 통해 내 영혼 속에서 하나님의 크심이 저절로 깨달아지고 감탄이 나오며 입으로 영광을 돌리는 새벽기도가 영광의 깨움이다. 내 영광까지 깨어 일어나는 것이 성공적인 새벽기도이다.
그래서 새벽을 깨우는 시간의 깨움과 비파와 수금과 나의 영혼에서 하나님의 영광까지 깨우는 공간의 깨움, 영혼의 깨움이 합해진 새벽기도가 진정한 새벽기도이다. 이런 새벽기도가 완전한 새벽기도이다. 이런 기도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축복을 받게 되고, 나를 대적하는 원수 세겜과 숙곳을 정복하는 기적들이 나타나며, 길르앗에서 블레셋까지 모든 땅을 정복하는 축복, 난공불락의 에돔을 정복하는 기적과 축복,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감하게 행하며 담대하게 돌진하는 축복을 받는다.
원래 나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종달새체질이 아니고, 밤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올빼미체질이다. 그래서 중학교 3년 동안, 기차통학을 할 때, 한 번도 제 시간에 일어나 밥을 먹고 4km를 걸어서 기차를 타 본적이 없다. 어머니가 밥을 다 해 놓고 네 번 다섯 번을 깨워야 간신히 일어났고, 기차시간에 쫓겨 매일 뛰어서 기차를 타야만 했으며, 기차를 타기 위해 가방을 둘러메고 달려서 도시락은 멸치와 달걀이 밥과 함께 섞여 매일 비빔밥이 되기도 했고, 때로는 도시락 반찬 국물이 흘러 가방이 국물에 젖기도 했었다. 그러다가 고등학교 1학년 때인 1961년에 성령을 받은 후, 하나님의 은혜로 새벽에 일찍 일어나 산기도와 설교연습과 새벽예배까지 참석하고 학교를 가는 부지런한 삶을 시작했다.
충북단양의 7년 개척교회 생활은 새벽과 밤에 깊은 산에 올라가 바위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므로 낙타무릎이 됐고, 강단에서 7년을 잠자며 기도하다가 추위를 견디지 못하는 체질이 되는 중에 성도들과 함께 육안으로 지름 1-2m 높이 5-7m의 불기둥을 세 번을 보았고, 수많은 신비체험과 기적들을 체험케 하신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축복이었다.
1975년 1월 캘리포니아에서 시작해 2016년 10월 오늘 워싱턴 DC까지의 42년차 미국생활에서 새벽기도로 받은 축복과 은혜는 헤아릴 수 없도록 많다. 그리고 최 근래에 내가 깨달은 것은 새벽기도는 습관적으로 시간의 새벽만 드리는 것이 아니라 내 영광을 깨우는 새벽기도, 비파와 수금까지 깨우는 새벽기도가 100% 새벽을 깨우는 것이고, 이런 기도에서 만이 하나님의 기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새벽기도는 시간과 공간을 함께 깨우는 기도, 시간의 새벽기도와 영광의 새벽기도가 함께 잠에서 깨어나는 기도가 진짜 새벽기도라는 것이다.
새벽기도에서 놀라우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는 기도, 하나님의 오묘한 비밀을 깨닫는 기도, 성령의 감동으로 말씀을 깨닫는 기도, 나도 모르는 사이에 방언찬송이 나오고 장래에 일어날 예언의 말씀들이 임하며, 미래의 사건들이 보여 지고, 감사와 감격에 흐느끼며 내 영혼이 흔들리는 그런 새벽기도가 새벽을 깨우는 기도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런 의미에서 60여 년 가까이 새벽기도를 해온 나는 많은 새벽기도를 실패한 목사이다.
오늘 당신들은 어떤가? 당신들이 드렸던 지난날의 새벽기도들이 하나님이 기뻐 춤추실 새벽기도였는가? 하나님이 응답하실 그런 기도였는가? 아니면 시간만 때우다가 집으로 돌아간 ‘눈도장 기도’였는가?
새벽에 도우시겠다는 창조주 하나님의 거룩한 약속은 지금도 유효하다. 새벽을 깨우겠다는 다윗의 신앙고백은 아직도 유효하다. 새벽을 깨우므로 새벽에 도우셨던 성경의 기적들이 우리 삶에서도 매일 매일 경험되는 축복이 있기를 축원한다.
주여, 내가 깨우는 하루하루의 새벽이 비파와 수금과 영광까지 깨우는 새벽기도가 되게 하옵소서. 주기도문 교회의 매일매일의 새벽기도가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새벽기도, 살아계신 주님을 만나는 새벽기도, 성경의 기적들이 나타나는 새벽기도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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