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 October 17, 2026   
뭐가 문제입니까?

05/09/25       최재홍 목사

뭐가 문제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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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그 문제에 눌려서 아무것도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문제를 마주하기 싫어서 차일피일 뒤로 미루고 회피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문제를 마주하고 연구하며 정면돌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늘상 우리 주변을 맴돌고 있는 현실적인 일들이 결국 우리 신앙생활의 발목을 잡는 이유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왜 전도가 잘 되지 않을까? 왜 교회가 부흥하지 않을까? 왜 성도들이 변화되지 않을까? 왜 목회자들은 항상 그렇게 생각할까? 이민목회는 항상 저렇게 해야만 하나? 등등! 

최근에 저는 실버목회를 지향하는 특수 목회를 하자는 청빙 제안을 받았습니다. 모든 매스컴과 시대가 요구하고, 고령화 사회로 진입했고, 전문성이 느껴져서 앞서가는 목회라고 소개를 하였습니다. 제가 우리 이민 교회의 모습을 한마디로 단언할 수는 없지만 몇몇 앞서가려고 노력하는 교회들이 주장하는 생각이 맞는건가? 에 대해서 고심을 했습니다. 

또 한가지는 개척상담을 요청한 목회자와의 대화에서도 동일한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 교회는 젊은이들 교회를 지향합니다’ 라는 표현이었습니다.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는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교회의 통전적인 의미에서는 차이가 생깁니다. 성경에서 말씀하는 교회는 젊고 늙고의 차이가 없는 곳입니다. 교회는 아무나 와도 되는 이 세상에서 유일한 곳입니다. 모임의 대상에 제한을 두는 것은 교회의 정체성이나 존재 목적과도 일치하지 않습니다. 물론 교회 역사에서도 일시적으로 제한적인 모임이 있기는 했었습니다. 

우리가 신체적으로도 항상 젊게만 살 수도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그들도 나이를 먹게 되고 그러면 세월따라 늙은 교회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런 질문도 할 수 있습니다. 젊고 늙고의 기준이 뭐냐?는 것입니다. 젊은이와 늙은이의 기준/조건은 대다수가 사회적 기준의 연령이나 생물학적 신체조건을 통해서 정의가 될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 교회가 세상속에서 존재하지만 성경으로 해석되고 세워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 교회의 모습이 세상속에서 성경을 잃어버리고 점점 더 세상중심으로 끌려들어가고 있다는 심각한 경고음을 듣는 것 같습니다. 

저는 앞서 글을 시작하면서 말씀드린 문제들에 대한 대답도 성경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민교회는 짧은 역사 가운데서 힘들게 생명을 다해서 세워졌습니다. 지금까지 지켜온 것만 해도 큰 희생과 헌신입니다. 탁월한 목회자들이 강단에서 말씀을 전했고 충분히 하늘의 말씀과 눈물로 이 땅을 적셨습니다.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뭐가 문제입니까? 문제는 바로 우리입니다. 설교가 부족한 시대가 아닙니다. 말씀이 안들려서 안되는 일도 아닙니다. 교회가 없고 목회자가 모자란 것도 아닙니다. 또 지금 시대는 전기와 인터넷만 연결되면 세상 어디서든지 복음을 듣고 전할 수 있습니다. 

문제의 중심에 우리가 있습니다. 우리가 받은 은혜와 복음의 진리에 대해서 나만 알고 살았습니다. 복음의 진리, 복음의 능력이 내 안에만 갇혀있습니다. 바벨탑에 갇힌 복음이 된 것입니다. 세상에 나가서 힘도 못쓰는 연약한 복음이 된 것입니다. 증거되지 않는 믿음 생활입니다. 증인된 삶을 살지 않는 신앙생활입니다. 내 입술로 이웃에게 전해지지 않고 생각속에 정체된 신앙생활이 우리를 스스로 우물안 개구리로, 나약한 영성으로, 과거의 부흥만 외쳐대는 맥빠진 교회모습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그 증거가 있습니다. 전도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무시당하고 거절당할 때에 느끼는 그 심정을 견딜 수 있는 은혜와 믿음이 고갈되어 가고 있습니다. 저만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 성도님들이 당하는 것입니다. 누구나 그럴 것입니다.  

얼마전 누님 목사와 통화하다가 “동생, 나는 예수님을 이 세상에서 가장 자랑하는 목사가 되고 싶어요” 하면서 통곡을 하였습니다. 우리는 통곡하며 함께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바울 사도처럼 예수님만 자랑하고 사랑하는 목회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세상에 자랑거리는 순간적이고 잊혀집니다. 세상 자랑은 학벌, 재물, 강아지 등등, 사람들의 부러움과 칭찬이라 하지만 우리의 자랑은 나를 찾아오시고 끝까지 사랑하신 에수님의 구원의 은혜입니다. 예수님을 자랑하는 것은 영혼을 구원하는 입니다. 영혼은 영원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사랑하면 영혼도 살고 믿음도 살아납니다. 뭐가 문제입니까? 예수님을 자랑하십시오. 예수님을 전하지 않는 당신, 바로 내가 문제입니다. 아름다운 곳에 살면서, 멋진 옷을 입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행복하게 살면서도 예수님을 자랑하지 않는 내가 문제입니다. 아멘!

글로발 리더십 아카데미 대표 최재홍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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