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 October 4, 2022    전자신문보기
우생마사(牛生馬死)

10/21/16       이규섭 목사

우생마사(牛生馬死)


큰 저수지에 말과 소를 동시에 집어넣으면, 말이 소보다 헤엄치는 속도가 훨씬 빨라서, 거반 소의 두 배 속도로 땅을 밟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대홍수가 나서 집을 삼키는 정도가 되면 상황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홍수 속에 소와 말이 동시에 물속에 있었다면, 소는 살아나오는데 말은 익사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말은 자신이 헤엄을 잘 친다고 생각한 나머지 그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려고 하는데, 물살이 워낙 강하니까 끝까지 이겨내지 못하고 힘이 다 빠져서 익사합니다. 하지만, 소는 처음부터 물살을 거슬러 올라갈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그냥 물살을 등지고 떠내려가면서 강가 쪽으로 헤엄칩니다. 그러면서 차츰 하류로 내려오면서 물이 얕아지면 바닥에 발이 닿을 때쯤 걸어서 나오기 때문에 살아난다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소보다 헤엄을 두 배 잘 하는 말은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다 힘이 빠져서 익사하고, 반면에 헤엄에 능숙치 못한 소는 그냥 물살을 따라 내려가다가 조금씩 강가 쪽으로 다가감으로써 목숨을 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한자숙어 ‘우생마사(牛生馬死)’가 나오게 된 연유라고 합니다. ‘소는 살고 말은 죽는다.’는 뜻이죠.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능력과 지혜를 과신한 나머지, 하나님의 뜻을 부정하거나 어긋나게 살 경우, 교만한 인생은 살 수 없습니다. 그러나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면서 자기 뜻을 죽이고 하나님 뜻대로 살 때 진정한 승리를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수많은 죄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 많은 죄들 중에 어떤 죄가 가장 무섭고 이기기 힘들까요? 저는 ‘교만’이라고 생각합니다. 목회를 하면서 많은 성도들을 대하며 관찰해 보았습니다. 건강의 위협도, 경제적 어려움도 웬만한 신앙만 있으면 대부분 이겨 나가지만 교만에 빠진 분들은 쉽게 헤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바울 사도도 자신에게 가장 경계했던 죄는 ‘교만’이었습니다. 그는 삼층천의 경험을 사람들에게 말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고린도 교회에 거짓 선지자들이 바울의 사도권을 위협하기에 할 수 없이 14년 만에 겨우 입을 떼는 순간에도 3인칭으로 언급하면서 길게 말하지 않았습니다. 교만을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요즘 우리가 사는 사회는 성공주의에 빠져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사회가 그러니까 교회까지도 같은 문화에 젖어 들어서 그 가치관이 성경과 크게 달라지고 말았습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뜻에 순복하며 겸손히 자신을 죽이며 사는 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페이팔로 후원하기

인기 기사
최신 댓글

170-04 Northern Blvd. #2Fl. Flushing, NY 11358
Tel: 718-414-4848 Email: kidoknewsny@gmail.com

Copyright © 2011-2015 기독뉴스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Intonet Solu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