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1/15 
이규섭 목사지난 주에 이어서 빌리 그래함 선교대학원 학장인 톰 레이너(Thom S. Rainer) 박사의 글을 발췌요약하였습니다. 그는 "미국 교회가 가지고 있는 가장 취약점 중의 하나가 연합하지 못함(disunity)"이라고 하면서 초대교회의 특징 중 하나를 ‘연합’으로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교회의 연합을 파괴하는 핵심적인 요소들에 대해 이렇게 소개했습니다.
1. 험담(Gossip).
2. 은밀하게 일을 벌임.
3. 방치.
4. 자기 중심적인 교회 구성원들. 일부 교회 구성원들은 모든 분야에 대해 자신의 방식을 고집한다. 그러나 성경적이라면 이타적이며 다른 사람을 더 배려해야 한다.
5. 합심 기도의 부족. 함께 기도하지 않는 교회는 쉽게 파당을 만든다.
6. 대립에 대한 두려움. 많은 교회 구성원들은 문제를 다루려고 하기 보다 덮어버린다.
7. 교회의 위선적인 분위기. 목회자 앞에서와 뒤에서 다른 행동을 한다.
8. 서로에 대한 기대감이 없음.
9. 교회 치리의 부재. 사람을 잃고 싶지 않아서 아무도 문제를 지적하지 않는다.
10. 찬성보다 반대가 많은 교회. 부정적인 측면이 회중들에게 만연해지면 교회의 연합이 깨지게 된다.
11. 복음전도지향적이지 않음. 복음전도에 열심을 가진 교회는 분열하지 않는다.
12. 파워 그룹 형성. 때로 교회 내 문제집단이 파워 그룹을 만들려고 힘을 합치기도 한다.
레이너 박사는 "교회 안에 가장 큰 문제 중의 하나는 교회 연합의 파괴"라며 "이것은 은밀하고 서서히 퍼지면서 교회를 약해지게 하고 결국 무너뜨린다"고 지적했습니다. 초대교회가 신앙의 일치를 위해 힘썼던 흔적을 사도행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각 지방으로 전도함으로 여러 교회들이 생겼으나 복음 안에서 일치하는 일에 그들은 힘을 썼습니다.
우리교회는 장로교 정치 제도를 따르고 있지만 특정 교단에 속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퀸즈에서 제일 먼저 한인교회로 세워질 당시 여러 교파 출신 교인들을 하나로 연합하기 위한 목적이 있었음을 이해하지만 이것은 여러 면에서 교회가 연합하는 일에 방해가 될 소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욱 경각심을 가지고 교회의 연합을 위해 힘써야 할 것입니다. 이웃이 나와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며 좀 더 양보하고 희생하는 정신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이규섭목사(퀸즈한인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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