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 July 23, 2024   

11/29/16       김금옥 목사

화합


최근 한국이나 이곳 뉴욕이나 모두가 어쩐지 뒤숭숭해서 마음들이 편치 않다. 한국의 정치사회적 형편이 갑자기 터진 관료가 아닌 한 시민의 상상을 초원한 국정농단이라고 이름 붙여진 국정에 관여한 일들로 온 나라가 충격에 빠졌다. 한인들은 대부분 고국에 가족들이 있기에 당연히 걱정을 한다. 신문을 보고 뉴스를 들으면서 형편을 판단하고 신문에서 읽지만 그래도 다시 전화를 해보는 것이다.

미국도 최근 선거를 했고 공화당 후보가 당선됐다.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어야 한다고 생각한 분들이 있는가 하면 표면에 들어내지 않던 분들이 공화당 후보에게 투표했다. 투표수에서는 힐라리 후보가 2백만표 더 많은데도 선거인단 수에서 졌다. 100년 만에 여성이 대통령이 될 수있다는 기대가 여성들의 마음을 부풀게 했지만 또 다른 이유로 공화당 후보가 승리했다.

다양성과 포괄성, 평등성은 민주주의의 근간이다. 그러므로 모든 인종과 언어들이 합쳐서 하나의 나라를 구성하는데 미국이 대표적인 나라다. 수 백년 전에 영국에서 청교도 크리스천들이 배를 타고 온갖 고생 끝에 미국동부에 도착해서 살기 시작했다. 그곳 인디안들의 도움을 받으며 정착한 그들은 가을에 야생칠면조를 잡아 감사예배를 드렸다. 그렇게 시작한 미국이다. 우리 한인들도 한 몫을 하기 시작했는데 이민와서 열심히 일했다. 살림을 일구고 자녀들을 낳고, 키우고 학교에 보냈다. 이제는 3, 4세대째를 지나고 있다.  

사람들은 각자의 모습대로 미국이 주는 다양성 안에서 서로 이해하며 살아가려고 하고 노력한다. 왜냐하면 서로가 문화와 언어와 피부가 다른 민족들이 미국이라는 곳에서 살면서 미국의 한 부분이 되었다. 미국은 나라에 위기가 왔을 때 다른 나라들과는 다르게 대통령을 중심으로 단단히 하나로 연합한다. 이것이 미국의 특징이다. 동전에서 보는 “In God we Trust” 라는 글자가 미국의 본질이 무엇임을 말해준다.

미국은 근본이 기독교 국가이다. 지금도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지도자들이 법관 앞에서 선서할 때 가족이 받쳐주는 성경에 손을 언고 선서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법원장 앞에서 선서할 때 링컨대통령이 읽던 성경과 가족이 대대로 사용하던 성경 위에 손을 언고 선서했다. 부시대통령도 선조들이 사용하던 성경에 손을 얹고 선서했다. 목사의 기도로 시작하고 축도로 끝낸다. 미국의 애국가는 “God bless America 이다. 그런 나라가 미국이고 미국은 하나님의 나라인 것이다.

언어와 문화와 피부, 종교, 습관이 다른 각 나라에서 이민온 민족들이 모여 미국을 이루고 있어 복잡한 것 같아도 잘 융합하고 살아간다. 그래서 조국의 전통과 문화를 유지하고 남들의 문화와 전통도 같이 존중하는 나라인 것이 미국의 근간을 이룬다.

최근 특정구릅에 대한 증오범죄가 많아졌다.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차별적인 태도는 바라직하지 않다. 왜냐하면 미국은 다양한 민족과 언어, 피부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히잡을 쓴 여성들이, 어떤 민족, 흑인들이나 성소수자, 특정 이민자들이 차별적인 태도나 협박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어디선가는 백인우월주의자들의 데모 소식에 이민자들의 마음이 불편하다.

차별은 하나님의 방법이 아니고 미국의 방법도 아니다. 미국의 근간을 이루는 이민자들의 내면을 두렵게 만드는 요소로 바람직하지 않다. 어떤 이유로도 타민족이라는 이유로, 종교가 다르다고 하여, 경제적인 이유로, 신체적인 이유로, 언어나 종교, 국적, 성소수자, 피부 색갈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할 수없다. 차별적이고 무시하는 태도나 행동은 모든 사람 원수까지도 사랑하고 품으라는 주님의 말씀과 반대이다. 지난번 필자가 동료여성목사들과 같이 크루즈를 탔을 때 그곳에 모든 종족과 언어들이 있었다. 건강한 사람도 윌체어에 탄 사람들도 서로 인사했고 같은 식탁에서 식사를 했다. 미국은 모든 민족과 피부, 언어가 하나로 합할 때 미국인 것이다.

이번 선거의 특징이 미중부의 모든 주들이 공화당을 선택한 것이다. 선거결과를 보면서 보수기독교사상을 가진 백인들의 분노가 있었다. 그 지역의 공장들이 재정적인 이유로 문을 닫고 제3국에 공장을 지으면서 상대적으로 삶의 터전을 잃게 된 그들의 좌절감을 생각했다. 백인 중산층 이하의 교육 레벨이 낮다고 표현된 그곳 사람들은 아마도 새로 이민와서 열심히 일하고 적응하여 살려고 노력하는 이민자들을 보면서 상실감을 느끼지 않았기를 바란다.

70년대 초반 필자가 경험한 미국인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직장을 가지고 성실히 일했다. 이번 선거 후에 천직으로 생각하는 직업을 가지고 겸손히 살던 청교도 후예들은 학력높은 이민자들, 생존을 위하여 땀을 흘리는 이들의 삶을 보며 어떤 느낌을 갖었을까 생각했다. 처음에는 새로온 이민자 이웃을 잘 돌봐주고 받아드렸다. 이제 수십년이 지나 우리 한인들도 오래 전에 이민온 다른 민족들과 같은 위치에 있다. 이제 우리의 몫은 새로운 이민자들을 이해하고 도와주는 것이다.  

한인이민공동체도 상대의 나이, 성별, 지위, 사회적 계급, 경제적인 이유, 결혼유무, 신체적 정신적인 이유로 무시하고 차별을 한 경우가 많았다. 이것들은 모두 지양할 것으로 먼저 온 자들이 받아주고 도와주고 위로해 주고 없으면 나누어 줄 것이다. 며칠 전에 추수감사절을 지냈다. 금년에는 유학온 조카들과 미국에 혼자인 유학생들을 초대했다. 멋지게 구워진 터키가 놓인 식탁에서 이런 추수감사절은 처음이라고 하며 좋아했다. 한국에서 아들을 보러 온 부모, 1월이면 태어날 애기를 가진 엄마, 애기들, 인사차 들린 목사님과 함께 먹었다. 주님의 오심과 다시 오실 주님을 바라보고 기다리는 대강절 시즌에 화합과 평화, 모두가 함께하는 성탄절이 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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