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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이 있을거야!”

01/03/17       박효숙

“좋은 일이 있을거야!”


즐겨 듣는 노래 중에 제이레빗이 부르는 ‘좋은 일이 있을 거야’ 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차 안에서 이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인디밴드로 활동 중인 청순한 목소리의 가수가 전하는 긍정의 기운이 온몸에 스미듯 기분을 바꾸어 버립니다.  

 

“있잖아 요즘 너무 이상해

복잡한 걱정거리만 늘어놓고

답답한 맘에 얘길 해 봤는데

원래 사는 게 다 그런 거래

 

조그만 실수에 예민하고

커다란 칭찬엔 어색해지고

알잖아 어차피 다 지난 일인걸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해

 

서둘지 말고 한걸음씩 즐겨봐

...

...

웬만하면 크게 웃고 다시 시작해봐

오늘은 좋은 일이 있을 거야~ “

 

리듬이 경쾌하고, 가사가 긍정적입니다. 요즘은 웃픈 사연들이 많은 시기입니다. 그러나 길을 걷다가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더라도, 아무 일 없는 듯이 툭툭 털고 일어나 주어진 길을 걸어가기에 적합한 노래라 생각되어 강추합니다.

가사에 나오는, ‘복잡한 걱정거리와 답답한 맘‘은 대개가 상대의 인정에 대한 욕구가 충족되지 못했을 때 발생합니다.

우리들을 심각하게 좌절하도록 만드는 욕구는 다양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삶에 치명적인 결과를 낳는 가장 중요한 근간은 무엇보다도 '인정에 관한 욕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타인에게서 자신의 욕구를 인정받지 못할 때 엄청난 고통을 느끼고 좌절을 경험하게 됩니다.

자신을 가장 알아주었으면 하는 사람이 자신을 잘 인정해주지 않아 늘 속상하고 서운합니다. 그러다 보니 퉁명스럽게 말하게 되고, 생색을 내게 되고, 역할을 강요하게 되고, 무언가를 일방적으로 요구하게 됩니다.

상대방이 자신의 뜻대로 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버럭 화를 내기도 하고, 때로는 상대를 설득해보려고 해보지만 설득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기면 깊은 인상이라도 남기기 위해 상처를 주는 말을 하게 됩니다. 그래도 직성이 풀리지 않으면 힘이나 폭력을 이용하여 자신의 뜻을 억압적으로 관철시키기도 합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인정을 받고 싶은 것입니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면서, 누구나 공동체에 속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욕구가 전적으로 충족될 수 없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일이 전적으로 자신에 의해서만 결정되고, 실행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나의 욕구'는 알게 모르게 '타인의 욕구'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땐 타인으로 인해 궤도를 수정해야 하는 일이 생겨나곤 합니다.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공동체인 타인과 만나게 되고, 그들이 지닌 서로 다른 욕구로 인해 충돌이 발생하게 됩니다. 설령 모두가 동일한 욕구를 지니고 있다 하더라도,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다 보면 갈등을 피할 수 없습니다.

모든 인간은 자기만의 개성과 인격, 성격과 자기만의 무언가를 갖고 태어났습니다. 인간의 가장 큰 욕구는 이것을 지키는 것입니다. 나다움을 빼앗으려는 적들로부터 나를 지켜내야 한다는 무의식적 욕구는 삶의 진로를 방해하기도 하지만, 삶을 지탱해주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 알다시피 살다보면, 모든 걸 내려놓았을 때 진실로 내가 원하는 것을 얻을 때도 있습니다. 

‘복잡한 걱정거리와 답답한 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가치는 다른 사람의 평가에 좌우되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자신에게 근본적인 가치를 부여했기에 자신이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기 자신을 진실로 사랑할 줄 아는 사람, 그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인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기 자신과의 관계회복, 이것이 다른 사람으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첫걸음입니다.

자기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이 타인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좋아해야 다른 사람의 실수에도 관대할 수 있습니다. 자신에 대한 불만에서 벗어나면 다른 사람에 대한 비판도 줄어들고, 훨씬 더 포용적인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공동체를 통해 엮어가는 수많은 관계에서 성공할 수 있습니다.

삶에서 가장 큰 축복은 만남의 축복입니다. 관계는 만남에서 시작됩니다. 대인관계에서 성공하는 첫 번째 방법은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소중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겉으로만 ‘잘하는 척’ 같은 건 통하지 않습니다. 결국 표정이나 태도에 다 드러나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만나는 사람들이 모두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자신을 사랑하듯이 다른 사람들도 사랑 받을 가치 있는 존재라는 걸 잊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허락하신 사람들과 아름다운 만남이 이루어지려면, 삶 속에서 사랑이 실천되어져야 합니다.

제이레빗이 활짝 웃으면서 부르는 “웬만하면 크게 웃고 다시 시작해봐” 라는 끝절의 가사가 특별히 맘에 퍼져서 건강한 기운을 만들어냅니다. 

새해입니다. 매일 매일 새로 시작하는 맘으로 하루하루를 살아낼 당신을 응원합니다. 새해엔 좋은 일이 있을 겁니다. 2017년 정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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