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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전쟁(War on Christmas)

01/03/17       이규섭 목사

크리스마스 전쟁(War on Christmas)


미국에서는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이른바 ‘크리스마스 전쟁(War on Christmas)’이 벌어집니다. 크리스마스는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기독교인들을 위한 것이라며 비기독교인들을 고려해 ‘메리 크리마스’ 대신 ‘해피 할리데이’라고 써야한다는 측과 이것은 종교의 자유 침해라며 반발하는 측과 벌어지는 전쟁입니다.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하겠습니다.

1. 2013년 6월 텍사스에서는 ‘메리 크리스마스 법’이 채택되었다. 이 법은 텍사스 내 공립학교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에 교사나 학생들이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인사해도 소송을 당하지 않고 공립학교에 아기 예수가 마굿간에 태어나는 장면을 묘사한 조형물(Nativity)를 설치해도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2. 기독교 단체인 미국가족협회(AFA)는 100대 업체들의 웹사이트, 미디어 광고, 매장 사인 등을 살펴 어떤 용어를 사용하는지 분석하였다. 2014년의 경우 크리스마스라는 용어를 가장 많이 사용한 업체들은 월마트, 하비 로비, 벨크, 로스, 시어스 등이었다. 반면, 반스앤 노블, 오피스 디폿, 오피스 맥스, 스테이플, 그리고 펫스마트 등은 메리 크리스마스 대신 해피 할리데이라는 말을 쓰고 있다고 분석했다.

3. 퓨리서치 2013년 여론조사에 따르면 49%의 미국인들은 해피 할리데이를, 43%는 메리 크리마스라고 인사한다고 답했다. 정당별로 공화당원 61%가 ‘메리 크리스마스’를 사용한다고 답했고 민주당원은 반대로 55%가 ‘해피 할리데이’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4.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시 펠리세이드공원에는 지난 60년 동안 크리스마스가 되면 아기 예수의 탄생 장면을 묘사한 조형물(Nativity)들이 전시되어 왔다. 하지만 2011년 한 무신론자가 공공장소에서 기독교를 상징하는 조형물이 전시되는 것은 정교분리 원칙에 위배된다며 시에 항의했다. 그 결과 60년 동안 설치되던 조형물이 더 이상 서지 못하게 되었다.(참조 ‘케이아메리칸포스트’)

최근 미국에서 급속히 늘고 있는 무신론자들의 반발로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인사는 어떤 인사를 하든 자신이 선택하여 하는 것인데 그것을 못하게 하는 것은 수정 헌법 제1조에서 보장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입니다. 기독교 국가로 출발한 미국이 오늘날 기독교를 역차별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현상입니다. 이는 분명 영적 전쟁임을 알 수 있습니다. 더욱 깨어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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