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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패러다임 전환 - 현지교회 선교부흥 운동을 중심으로 -

02/08/17       정아브라함선교사

선교 패러다임 전환 - 현지교회 선교부흥 운동을 중심으로 -


선택

한국교회의 일부인 한국 선교사들은 그들이 인식하는지와 상관없이 지금 선택의 갈림길에 있다. 그 선택 ‘선교지 교회들은 아직 더 배워야 하고, 선교지의 복음화 비율을 더 높여야 하고, 신학도 더 배우고, 부흥도 경험해야 하며, 그들의 국가 경제가 더 발전한 뒤에나 선교가 가능하다’라는 인식에 매여 새롭게 선교지에서 일어나는 선교운동과 무관한 채 점차 영향력을 잃어 갈 것인가, 아니면 교회개척과 더불어 새롭게 부흥을 경험하며 일어나고 있는 유라시아 남미 아프리카 교회들이 안디옥 교회와 같이 전도와 선교를 동시에 수행하는 교회 모델로 일어나도록 돕고 함께 뛰며 선교적 리더십을 가지고 섬길 것인가 하는 것이다. 이 선택은 한국교회의 세계선교 기여도와 리더십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한국 선교사들이 스스로 선택하지 않는다면 한국교회의 세계선교에 대한 영향력은 점차 줄어들 것이다. 

세계 선교계는 1990년대를 거쳐 21세기 들어 서구 교회나 제 3세계 교회들이 원했든 원치 않았든 간에 빠르게 선교 중심국가 재편이 진행되었다. 한국이 인구비례 면에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선교사를 파송한 나라가 되었으며 선교의 중심축이 한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로 이동하였다는데 이의를 다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이로 인해 우리는 선교역사 100여 년 만에 전 세계 교회사에 유례없는 부흥과 교회 성장, 그리고 선교부흥을 경험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로부터 10여 년이 지난 현재 한국교회의 선교 중흥시기는, 우리로서는 대단히 안타깝지만, 과거 영국이나 미국의 선교 중흥 기간에 비하면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며 선교사의 고령화와 파송 숫자의 급속한 감소를 경험하고 있다 (KWMA 연도별 선교사 증가 숫자 참조: 2012년-1,411명, 2014년-32명 2015년-528명). 세계 선교 중심축 재편은 지구 위에 새로운 정치 경제사회 문화 종교적 변화와 국제역학 등이 종합된 새로운 선교환경에 기인하지만, 그 환경의 변화는 하나님께서 주도하고 계신다. 이 세계를 경영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고 선교 중심축을 재편해 가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다. 세계 변화의 큰 흐름은 어떤 국가나 특정 집단이 어떤 사건이나 전쟁을 일으킨다고 바뀌는 것이 아니고, 이 세상을 뜻대로 주관하시고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의 선한 계획 가운데 진행된다. 우리 한국교회는 하나님께서 주도하시는 (20여 년 전과는 다른) 새로운 세계 선교 리더십 재편의 과정을 맞이하고 있다. 이 다가오는 선교 리더십 재편의 과정에서 일부 국가들은 선교 중심축으로 부상할 것이고 다른 국가들은 점차 내림세를 그리게 될 것이다.

약 220년 전 개신교 선교시대가 근대 선교의 아버지라 불리는 영국 출신의 윌리엄 캐리를 중심으로 시작되었다. 영국을 중심으로 유럽교회와 미국교회가 함께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지역에 수많은 선교사를 파송하며 주님의 지상명령에 순종하였다. 이 시대는 주로 해안선을 중심으로 선교가 진행되어 소위 ‘해안선 선교시대’로 불린다. 수십 년 후 같은 영국 출신인 허드슨 테일러로 대표되는 소위 ‘내륙 선교시대’가 열렸다. 이렇게 1900년대 초까지 영국교회는 수많은 순교에도 불구하고 멈추지 않고 선교사를 파송하며 세계 선교 리더십을 발휘하였다.

그러는 가운데 1880년대에 미국에서 학생자원자 운동(SVM)이 일어나고 1936년까지 지속한 이 운동을 통해 약 100,000명의 선교 헌신자를 배출하였다 (당시 대학생 숫자는오늘날의 1/37밖에 되지 않았다). 그중에 20,500명은 실제로 선교지로 나갔고, 나머지 8만 명은 미국 내에 남아 선교후원과 함께 선교적 토양을 만들어 나갔다. 이 운동의 정신은 나중에 어바나선교대회와 선교한국(1988년부터 시작)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세계선교 리더십은 미국교회로 옮겨갔다. 미국교회도 100년 넘게 전 세계에 수많은 선교사를 파송하며 오늘까지도 세계 복음화에 많은 이바지를 해오고 있다. 이렇게 200년이 넘도록 서구 교회가 세계 선교의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주도권이 1990년을 지나면서 아시아를 비롯한 비서구권으로 점차 이동하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세계선교의 큰 흐름을 만들어 오셨다. 

한국 선교계는 지금 선교 패러다임 전환시대에 서 있다. 선교사 파송 숫자의 감소와 선교에 대한 인식 약화 등 한국 교회의 선교 운동성이 점차 약해 져가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인도 브라질 나이지리아 필리핀 러시아 등 지금까지는 선교지로 인식되었던 비서구권 국가들의 선교 중흥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이는 대단히 반갑고 기뻐할 일이다. 이들 교회가 더욱 부흥하고 일어나야 한다. 

이러한 시대에 한국교회가 감당할 일은 무엇일까? 첫 번째는 주님의 명령을 따라 지금까지 성실하고 충성스럽게 진행해왔던 선교사역들을 꾸준히 진행해나는 것이다. 둘째는 이와 동시에 새로운 선교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그동안 우리 한국교회가 전도와 제자훈련 교회개척과 지도자 훈련 등으로 섬겨왔던 신흥 선교국들이 선교부흥으로 일어나도록 돕고 섬기는 것이다. 중국, 인도, 브라질, 나이지리아, 필리핀, 러시아를 포함하는 유라시아 남미 아프리카 교회들은 이미 주를 사랑하는 마음이 뜨겁고 헌신적이므로 그 좋은 바탕 위에 우리가 조금 먼저 경험한 글로벌 선교비전과 세계선교 환경 등에 대한 내용을 나누고 선교를 더 잘할 수 있도록 돕는다면 그 교회들이 선교부흥으로 일어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제 우리는 가르치고 전수해주는 단계가 아니라 그들과 함께 배우며 함께 뛰며 땅끝까지 동역자로 나아가는 단계로 발전해야 할 것이다. 

사례

필자는 현재 동남아시아 A국가에서 10여 년째 사역을 해오고 있다. 약 20년 전에 선교훈련을 받고 현장에 파송 받으면서 귀가 닳도록 듣고 선교 현장에서도 가장 가슴에 새겼던 말이 전도, 제자 양육, 교회개척이었다. 그래서 늘 현지에서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제자 삼는 일을 우선해 왔다. 너무 당연한 사역을 하면서 이때에는 섬기고 있는 현지 그리스도인들과 현지교회가 같은 나라 안의 영혼들에 대한 전도와 함께 해외선교도 병행해야 한다는 생각을 별로 하지 못했었다.

주요한 이유는 ‘이 민족 가운데 교회 숫자가 적고 믿는 자의 비율도 아직도 매우 낮으니, 해외선교는 자기 나라를 먼저 복음화하고 경제적으 로도 더 발전한 다음에 해도 된다’라는 마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약 2년 전에 필자가 사역하고 있는 A국에서 우리 단체와 뜨겁게 일어나고 있는 현지교회들과의 협력으로 두 도시에서 현지인 사역자들을 대상으로 목회자 선교세미나를 개최하였다.

그러자 너무나 기다렸다는 듯이 현지 사역자들이 화답하였다. 그 이후로 계속해서 그 교회들과 협력하여 여러 도시에서 4-5차례 선교훈련을 실시하였고 그 가운데 많은 사람이 선교에 헌신하였으며 단기 선교를 다녀왔고, 이미 1년을 해외 단기 사역자로 섬기고 돌아온 그리스도인도 나오게 되었다. 선교훈련 과정에서는 특히 청년세대들이 뜨겁게 반응하며 자신의 삶을 기쁘게 세계선교에 헌신하며 일어났다.

이와 같은 선교운동을 현지 교회 가운데서 일으키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A국에서는 우리 단체와의 협력뿐만 아니라 2016년 한 해에도 한정국 선교사를 포함한 한국의 선교 동원가들이 이 나라 현지교회의 자발적인 초청과 협력을 통해 여러 차례 선교세미나를 진행하였다. 한 현지인 목사님은 다음과 같이 뜨거운 마음을 나누었다. “우리 A국이 복음을 받은 지 100년이 넘었는데 지금까지 우리는 받기만 했고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서 와서 섬겨 주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다른 민족에게로 나아가 섬겨야 할 차례입니다”.

동남아시아는 우리 한국교회가 지난 30년 동안 가장 많은 선교사를 파송한 지역이다. 2015년도 KWMA 통계자료에 따르면 현재 동남아에는 한국 전체 파송 선교사의 약 20%가 활동하고 있다고한다.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가깝고 또 불교와 유교 등 종교 문화적으로 유사하여 일찍부터 한국 교회가 선교사를 많이 파송하고 기도하며 섬겨왔던 지역이다. 태국은 작년 에 한국선교 60주년을 맞았다. 

이제 동남아 지역의 교회 현황을 살펴보고자 한다. 인도네시아에는 약 4천만 명의 그리스도인이 존재한다고 작년에 한국을 방문한 인도네시아 목사님이 말씀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할렐루야, 너무나 감사한 일이다. 4천만 명은 한국교회 성도의 4배가 넘는 숫자이다! 필리핀도 복음적인 그리스도인이 인구의 약 5%를 차지한다고 하니 적어도 500만 명의 그리스도인이 존재하고, 태국에 40~60만 명의 그리스도인이 주를 따르고 있다.

베트남과 미얀마에도 소수민족 중심으로 각각 150만, 300만 이상의 그리스도인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라오스 캄보디아에도 2% 가까운 사람들이 주를 믿는다고 한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는 세계 유수의 선교단체 본부나 훈련센터가 이미 존재하고 있다. 200여 년 전부터 서구교회와 미국 교회가 선교를 시작하고 60년 전부터는 한국교회도 같이 섬겨왔던 이 지역에 이처럼 많은 그리스도인이 주님을 믿고 있다는 사실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동남아시아 나라 중 어떤 나라들은 여전히 믿는 자의 숫자가 우리나라나 중국보다 훨씬 적지만 한국 교회가 해방 이전에 이미 산동성과 블라디보스토크 등에 선교사를 파송한 것을 보면 이들도 얼마든지 선교사를 파송할 수 있다. 한 민족 가운데 믿는 사람의 숫자나 복음화율, 신학 경제적인 발전 등은 주님께서 선교명령(마28:19-20, 행1:8)을 내리실 때 붙은 조건이 아니며, 선교사 파송 여부를 결정할 주요한 변수도 되지 못한다. 그러므로 이제부터는 지구촌 대부분의 나라와 민족 가운데서 사역하고 있는 한국 선교사들은 불신 현지인들에게 전도하고 그들을 제자로 삼고 교회를 개척하는 것과 함께 이 현지교회들이 선교하는 교회들이 되도록 돕는 방향으로 전략을 바꾸어야 한다.

작년부터 필리핀 현지인 사역자들이 선교훈련을 마치고 필자가 사역하고 있는 인도차이나 국가들로 단기선교를 오기 시작하였다. 그 후 단기사역자 몇 명이 현장으로 나아왔다. 아마도 이들은 그 필리핀 지역교회들의 첫 파송자일 것이며 그들이 장기 선교사로 현장에서 10년, 20년을 섬기는 동안 주께서 많은 역사를 이루실 것이며 동시에 그들은 많은 경험을 쌓은 필리핀 교회의 좋은 선교 리더들이 되어 있을 것이다. 한편 한국 교회보다 몇 배나 많은 그리스도인이 존재하는 인도네시아가 선교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면 주의 나라를 위해 많은 사역자를 파송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는 이슬람 국가이기에 그들은 우리보다 이슬람을 더 잘 이해하며 다른 방법으로 무슬림들에게 접근할 수도 있을 것이다. 

많은 어려움과 핍박 가운데서도 믿음을 지키고 성장한 베트남 교회가 사역자를 파송한다면 또 어떨 것인가? 그들은 지난 100년 사이에 세계적인 강대국들의 식민지배와 침략 그리고 연이은 전쟁을 이겨낸 강인한 사람들이자 부모자식과 친척 및 공동체가 파괴되는 아픔을 아는 사람들이다. 또 우리 한국교회가 냉전시대에는 가까이하기 어려웠던 구소련권 및 동구 국가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 디아스포라들이 전 세계 200개 가까운 국가에 퍼져 있으며 유학생이나 노동자로 나가 있다. 이 베트남 교회에서 파송된 선교사들은 어떠한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을 것이며 아프가니스탄이나 시리아, 이라크, 쿠르드 민족, 북아프리카 등의 사람들의 눈물을 잘 이해하고 좋은 친구가 되어주며 그들에게 그리스도를 잘 증거 할 수 있을 것이다. 

비록 믿는 자들 가운데 대부분이 소수민족이지만 믿음의 연수가 200년이 넘고 영국의 식민지였던 이유로 영어를 비교적 잘하는 미얀마 교회가 선교에 참여한다면 어떨까? 이제 이들 나라의 선교사들은 교회개척과 동시에 현지교회들이 안디옥 교회처럼 선교로 일어나도록 돕는 일을 병행할 때 계속해서 그들과 함께 뛸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영향력은 급속히 쇠퇴할 것이다.

이상 동남아시아 몇몇 나라의 예에서 본대로 이제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 새로운 선교 환경 가운데 이제 한국 교회와 중국교회, 인도교회, 베트남교회, 필리핀교회, 미얀마교회, 태국교회, 라오스교회, 말레이시아교회, 싱가포르교회가 연합하여 중동에서 아랍에서 중앙아시아에서 선교사역을 감당하는 꿈을 꿔본다. 이 꿈은 금방 현실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 한국교회 선교 패러다임이 그것을 바라보며 바뀌어야 한다. 선교지에서의 교회개척과 선교운동이라는 두바퀴로 구르며 선교지 영혼들과 교회를 섬겨야 한다. 

안디옥 교회는 교회개척과 선교운동이라는 두 바퀴로 당시 세계를 지배하던 로마를 복음화하기 위해 끝없이 섬긴 좋은 모델이다. 사도행전에 나오는 안디옥교회는 예루살렘 교회의 핍박을 계기로 흩어졌던 무명의 그리스도인들이 개척한 교회였다. 비록 그 교회는 생긴 지 오래되지 않았고 믿는 자들이 많지 않았으며 핍박이 많았지만, 성령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그 교회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바울과 바나바를 파송하였다. 그리하여 바울과 바나바 선교팀은 30년 동안 광대한 지역을 다니며 무수히 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파하며 제자 삼고 가르쳐 지키게 하고 교회를 개척하였다. 이렇게 개척된 교회들은 또 새로운 사람들을 계속해서 선교 일선에 보냈는데 디모데와 디도 같은 사람들이 좋은 예이고 더 많은 일이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필자는 다음 세대를 다시 한번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2015년 6월 필자는 이 코너스톤에 ‘다음세대의 부흥과 글로벌 얼라이언스(세계교회 영적 동맹)’라는 글을 기고하였다. 그 이후로 채 2년이 지나지 않았지만 그사이 많은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인도차이나 지역에 부모님과 함께 파송된 청소년 MK들과 부모님과 함께 이주해 온 수많은 한국 청소년, 그리고 아시아의 청소년들이 주님의 비전을 알고 함께 일어나기를 바라며 청소년 선교 부흥운동을 시작하였다. 2015년 처음 열린 캠프에는 주로 한국 청소년들 중심으로 모였고, 작년에 진행된 제2회 캠프에서는 인도차이나, 한국, 중국 및 오세아니아 등 9개 나라의 청소년, 청년이 참여하여 세계선교 비전과 각 나라에서 자신들이 다니는 학교와 지역에서 어떻게 복음을 전하고 세계 복음화를 위한 기도운동을 진행할지 등을 큰 은혜 가운데 나누었다 . 

2017년 1월 바로 지난달 열린 제3회 캠프에는 10여개 나라에서 지난 캠프 때보다 2배 인원의 청소년 청년 세대가 참여하였다. 감사하고 놀라운 것은 이 캠프 참석 인원 중 현지인 청소년 청년들이 절반을 차지하였다는 사실이다. 1980년대나 90년대 초의 한국과 같이 서민들에게는 아직 외국 여행이 보편적이지 않은 A국에서 현지인이 캠프에 참여한다는 것은 주의 일이 아니고서는 결 쉽지 않은 일이다. 더군다나 대부분이 외국에 처음 나가는 청소년 대학생이었다. 그러나 이들이 시아 청소년 캠프에 대해 들었을 때 다들 기뻐하며 시간과 비용의 대가를 기꺼이 지불하고 이 캠프에 나아오길 희망했고 또 나아왔다. 

이 캠프에서는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의 뜻, 세계선교환경과 선교비전, 그리고 지난 1년 동안 각 나라에서 진행되었던 일들과 앞으로의 비전을 서로 나누었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참석한 청소년 청년들이 다같이 연합하여 ‘다시 오실 왕의 대로 아시안 하이웨이’를 따라 북인도를 넘어 페르시아, 아랍, 북아프리카, 소아시아, 중앙아시아로, 러시아권으로 함께 단기선교와 청년선교사로 나가고 장기적으로 그 민족들을 섬기자고 헌신하고 다짐하였다. 구체적으로 올 여름에 그러한 첫 팀이 나아갈 것을 기대하니 마음이 벌써 벅차오른다. 이제는 어른 세대뿐만 아니라 5-10년 뒤 대학생 청년들이 되어 복음현장과 선교현장을 주도할 다음 세대들도 연합하여 일어나는 일에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여기에는 민족이 따로 있을 수 없다. 특히 우리 선교사들이 섬기는 그 민족들의 다음 세대가 강력한 주의 군대로 일어날 수 있다면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 

결론

사람에게는 기존에 자기에게 익숙한 패턴이나 습관을 바꾸기를 반가워하지 않는 보수성이 있다. 또한, 기존에 옳다고 믿었던 생각이나 신념을 계속 붙들고 가려는 경향이 많다. 우리가 전해야 하는 복음은 바뀌지 않으나(사40:8) 시대와 상황이 바뀔 때 나와 우리의 생각이 옛 방식과 패턴만 고집하지 않고 좀 더 유연성이 있길 소망한다.

이 글에서 필자는 한국교회의 선교 패러다임의 변화를 제안하였다. 첫째, 기존의 교회개척 사역과 함께 현지교회들이 선교부흥운동으로 일어나서 주님의 지상 명령에 순종하는 안디옥 교회와 같은 모습이 되도록 교회개척과 선교운동 두 바퀴로 나아가야 한다. 둘째, 현지인 청소년들과 부모님과 께 나아온 MK들과 한국 청소년들 모두를 포함한 선교현장의 다음 세대들이 세계 복음화를 위한 주의 군대로 일어서는 일에 더욱 힘써야 한다. 셋째, 이러한 일들은 어느 한 민족 교회만으로 단독으로 할 것이 아니라 세계교회가 영적으로 동맹하여 함께 나아갈 때 선교운동의 불길이 더욱 타오를 것이며 이를 통해 열방 가운데서 주께서 더욱 크게 역사하실 것이다. 다시 오실 왕의 대로 아시안 하이웨이의 막힌 담을 뚫어라!! 

정아브라함(인터콥 인도차이나 A족 사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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