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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민 난민에 대한 소고

02/20/17       김금옥 목사

반이민 난민에 대한 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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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택시를 탔었다. 베이사이드퀸즈에서 본인의 만하탄의 노회사무실까지 가는 길이 멀어서 택시를 탔는데 운전기사님에게서 놀라운 말을 들었다. 요새 하이웨이가 그전같이 복잡하지 않다고 한다. 뉴욕의 교통란은 복잡하고 험하기로 악명이 높은데 그날 운전기사는 요새 운전하기가 많이 편하다고 말했다. 의미인즉 불법체류자들이 단속 때문에 밖으로 나오지 않아서 운전하는 차량이 줄어들어서 그런 것같다는 말이었다.

조간신문에서 미전역에서 수백명의 불법체류자들이 잡혔다는 뉴스를 읽은 날이었다. 이른 오후였지만 차가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만하탄 나가는 길을 택시로 한 시간 정도를 각오하고 있었는데 하이웨이가 막히지 않았다.
어제 멕시코에 사업장을 가지고 있는 사촌내외를 만나서 점심을 먹으면서 들은 말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만리장성같은 벽을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쌓는다는 소식을 들었기에 멕시코에 어떻게 왕래하냐고 물었더니 자기는 괸찮은데 직원들은 힘들 것이라고 말하면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불법체류자의 뉴스를 들으면서 어쩐지 마음이 편치않게 지내고 있다. 왜냐하면 불체자들의 문제는 남의 이야기가 아니고 내 옆 사람의 이야기일 수도 있고 어떤 분들에게는 자신들의 이야기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 한인동포들도 신분문제로 겉으로 나타내지 못하고 마음 고생하는 분들이 있는 것을 알기에 어떻게 하면 도울 방법을 찾는다.

수많은 인종과 종족,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민족들이 미국에 법적신분을 가지지 않은채 거주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을 구제하려고 지난 오바마 정권 때도 노력한 것을 본다. 최근 그들 불법체류자들은 어느 때 보다 더한 두려움과 공포 속에서 산다. 이번에 새 대통령의 반이민과 난민 정책때문에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신문을 통하여 여러 문제가 실질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보면서 어떻게 해야만 도울지를 교회에서, 시나 주 정부, 시민단체에서 도울 방법을 찾고있다.

실지로 저의 미국장로교 뉴욕시노회에 소속 교회들이 이런 법적 문제에 봉착한 분을 도울 방법을 찾고 또 돕겠다고 했다. 저의 노회사무실의 총무 목사님이 노회 내 이민교회들의 담임목사들을 만나고 혹시 있을지도 모를 문제들을 알아보고 해결방법과 대책을 의논했다. 저도 그래서 총무목사님을 만났는데 이미 이런 문제들에 대하여 연구하고 어떤 문제들이 생길지 알아보는 중이었다.

필자의 교단 뿐 아니라 미국의 주요 교단의 교회들이 이들을 돕는 방법을 찾고 sanctuary place 를 만들려고 자원한다고 한다. 엣날에 도피성이 있었다 아무도 그곳에서는 함부로 체포할 수가 없었다. 교회 내에 피난처를 만든다면 옛날의 도피성과 같은 의미를 갖게된다.

저의 소속 노회는 이름과 같이 뉴욕시노회이므로 노회 안에 언어와 지역, 피부가 다른 여러 나라에서 온 분들이 조직한 이민교회들이 많다. 한국이나 인도, 파키스탄 대만이나 중국본토가 고향인 교회들, 아프리카의 남미나 기타 여러 지역에서 온 이민교회들이 많다. 불란서어를 사용하는 흑인교회가 있는가 하면 여러가지 중국어를 쓰는 중국교회들도 있다. 당연히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 뉴욕시노회 같은 이민자 교회가 많은 노회들이 문제에 주의를 기울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1840, 50년대 남북전쟁 전 흑인들이 아직도 노예였을 때였다. 남부의 농장에서 자유를 찾아 북쪽으로 도망온 가족이나 개인단위의 흑인들을 미국의 여러 주와 지역에서 이들을 피신시키고 도와주었다. 필자의 노회 소속 교회들이 도망온 이들을 숨겨주고 보호하여 주거나 다른 곳으로 피신시켰다. 아직도 부르클린에 있는 역사가 깊은 그 흑인교회는 도망온 노예들을 도와주었던 흔적이있다. 그들을 도망온 흑인들이 살 길을 찾을 수있도록 도와준 그것을 underground railroad 라고 불렀다.

그때 그분이 “우리들도 제2차세계대전 WWII 후 일본인들에게 그랬다” 고 말했다. 즉 WW II가 끝난 후 미국은 미국에 살던 미국계일본인 Japanese American들을 일본인이라는 이유로 수용소에 강제로 수용한 적이 있었는데 그 사실을 말한 것이다. 그것은 해서는 안될 것으로 많은 미국인들이 과거의 그 일에 대하여 미안하게 생각하고 후회하는 것을 들었다. 오래전 장로교총회의 한 위원회에서 필자와 같이 서브했던 분이 있었다. 일본계미국인 여성목사였는데 2차대전이 끝난 후 어려서 부모님과 다른 일본인들과 함께 남부의 어느 집단수용소에 있었다고 증언했다. 아무도 피부색갈, 사회적 위치, 나이, 민족, 종교, 문화나 언어가 다르다고 억압이나 구금, 차별할 수없다.

자신도 스코트랜드에서 이민온 분을 어머니로 가진 트럼프대통령이 미국은 그 자체가 이민자의 나라인 것을 알았으면 한다. 배를 타고 뉴욕항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롱아일랜드를 지나 부르클린과 스테튼 아일랜드를 연결하는 베라자노 다리를 지나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것이 횃불을 들고 있는 자유의 여신상이다. 그 옆에 이제는 역사박물관이 된 이민자 사무실이 있다. 당시 미국에 물릴듯 이민온 유럽의 수많은 이민자들이 배에서 내려 가장 먼저 검역 등 검사를 받은 곳이다.

수백만의 많은 이민자들이 영국의 스콧트랜드 아일랜드에서, 이태리에서 유럽에서 굶주림과 전쟁, 학대를 피하여 배를 타고 미국에 왔다. 그리고 후에 아시아에서 남미에서 아프리카에서, 최근에 는 전세계에서 굶주림, 폭력과 학대, 전쟁을 피하여 이민자로 난민으로 이주했다. 그렇게 이루어진 나라가 미국이다.

갑자기 발동된 행정명령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혹시나 잡혀갈까봐 마음 고생하고 불안과 공포 속에 있다. 불안해서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조용히 집에만 있다. 노회에서 이런 말을 했다. 혹시나 있을지 모를 감시의 눈을 피하면서 이들을 도와주려면 이제는 이메일도, 전화도 카톡이나 텍스트도 마음 편하게 사용하지 못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들으니 갑자기 오한이 나려고 했다.

오래 전 나치가 유대인을 박해하기 시작할 때 어느날 저녁 갑자기 들이닥쳐 식구들과 같이 저녁을 먹다가 이유도 모른채 잡혔다. 수백만이 기차에 실려 아우스비츠 등의 수용소 가스실로 행했던 사실이 생각났다. 그 비극의 시작을 크리스탈 나잇이라고 부른다. 본인이 유대인들이 많이 사는 부르클린의 마이모니데스병원에서 일한 덕택에 그들의 비극을 알게 되었다. 필자의 담당 환자들이 직접 피해자들이거나 자손들이었다.

신문에 행정명령이 집행할 수없게 되어 가족들 간에 생이별할 뻔 했던 일이 줄어들게 되었다. 그런데 대통령이 또 다른 행정명령을 내린다고 하니 내용이 무엇일지 걱정된다. 성경은 남의 나라에서 온 사람들, 이방인, 여행자들을 모두 가족 같이 대해주고 도와주라고 말했다. 인류가 모두 하나님의 손으로 지어진 하나님의 백성이다. 주님께서는 세상에 오신 이유가 특정의 소수정예들의 죄를 면해주고 복을 주려고 온 것이 아니다. 온 인류의 죄를 대속해주려고 오시고 그래서 십자가가까지 지신 이유를 안다면 두려움과 곤란에 처한 사람들을 찾고 보호하고 도와줘야 한다.

본인은 어려서 체제가 달라진 고향 평안북도 선천을 떠나 아버지와 모든 식구들과 같이 해주 앞바다를 건너 남쪽 서울로 피난왔다. 최근에 들은 한 불체자 가족의 이야기이다. 사립고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부모의 자녀가 이번 행정명령으로 2년후면 대학에 갈 아이의 장래가 막히게 되었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아이의 어머니는 절망과 불안의 초죽음 상태에서 하루가 지옥 같은 날을 살고 있다. 이런 가족이 수도 없이 많을 것이다.

그래서 더욱 걱정이 되고 이들을 구제할 대책을 찾으려고 하는 것이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행정명령을 취소하는 것이긴 하다. 본인이나 내 주위, 가족이 법적 문제가 없다고 하여 마음 편하게 앉아 있으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미국은 이민의 나라이고 이민자들로 미국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본인이 노회에서 돌아온 후 한 일이 있다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연락하여 혹시 문제를 가지고 있는 분이 있는지 알아본 것이다. 

관심을 가지고 우리 주위를 찾아보았으면 한다. 만일 그런 분들이 있다면 어떻게든 도움을 줄수있는 방도를 찾을 것이다. 예수님이 그랬던 것 같이 구약성경이 말했던 것 같이 오늘날 우리들 크리스천들은 이런 난문제에 접하여 주의 발자국을 따라야 한다. 공기를 마시고 사는 사람들은 공기가 희박한 곳에 가서야 공기의 귀중함을 알게 된다. 숨쉬기 힘들 때 산소마스크가 얼마나 도움을 주는지 우리들은 환자들의 모습에서 본다.

자유란 공기같이 주위에 있을 때는 모르나 일단 자유가 박탈당하고 억압을 받으면 자유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 의미를 알게 된다. 구약에서 우리는 충분이 자유를 박탈당한 유대민족의 고통과 슬픔을 알았고 우리들 개개인의 경험을 통하여 보고 알았기 때문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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