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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같은 순결

04/22/17       이규섭 목사

비둘기 같은 순결


이 세상에는 순결하다고 평가 받는 것이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아마 가장 순결한 것을 꼽는다면 ''과 '바다'와 '소금등 일 것입니다그런데 예수님은 '소금처럼 순결하라혹은 빛과 같이 순결하라하지 않으시고 '비둘기처럼 순결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왜 다른 것 대신 '비둘기'를 말씀하셨을까요?

'비둘기'로 사용된 단어는 헬라어로 '페리스테라'인데 이것은 '집비둘기'를 가리킵니다집비둘기는 주인에게 아주 충성스럽습니다그래서 편지나 전화가 발달하지 않았던 옛날에이 집비둘기를 훈련 시켜서 편지를 전달하는 '전서구'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수많은 비둘기가 무리를 지어 먼 거리를 날아도 주인이 있는 비둘기는 자기 주인을 정확히 찾아 편지를 전해 주었습니다그러므로 '비둘기처럼 순결하라'는 말씀은 '온순해라', '순진해라' '평화로워라'하는 뜻이 아니고 '이 세상과 뒤섞여 살다가 주인을 잃어버리지 말고오직 비둘기처럼 주님 한 분에게만 충성하라'는 뜻인 것입니다그러므로 여기서의 순결은 도덕적인 순결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영적인 순결을 말하는 것입니다하나님이 원하시는 믿음은 아무 문제도 일으키지 않는 온순한 믿음순진한 믿음이 아닙니다오직 여호와 하나님께만 충성하는 믿음을 원하십니다.

지난주에 우리는 3일간의 금식기도회를 하였습니다장소로 사용된 사랑의 교실은 마치 기도원과도 같았습니다금식은 여러 가지 유익이 있습니다그중 가장 중요한 유익은 기도를 집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다시 말하면 기도를 받으시는 주님께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순결한 기도를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예수님께서도 중요한 일이 있을 때는 금식하며 기도하셨습니다사도행전에 나타난 초대교회 성도들과 사도들도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금식하며 기도하였습니다.

이번에 52분이 참석하셨습니다각자 가지고 나온 기도도 있었으나 열방을 향한 중보기도자로 쓰임 받음에 감사하였습니다서로 우리 교인인지도 모르는 분들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가까워졌고 마지막 날 따뜻한 죽과 시원한 동치미국을 마실 때는 한 하나님의 자녀임이 깊이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그중에는 간증하시길 평상시에 금식기도를 왜 하나?’하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던 분도 있었습니다그러나 우리 모두는 잘 참석하였다고 감사하며 다음번에도 꼭 참석하자고 서로 격려하며 아침을 맞았습니다이러한 비둘기 같이 순결한 믿음을 주님이 기뻐하셨을 줄 믿습니다.

이규섭목사(퀸즈한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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