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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

09/04/17       허용구 목사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이 없었다면 기독교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은 복음의 핵심이며 기독교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사실에 대한 고백 여부는 기독교인과 비 기독교인을 구분하는 기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지난 2,000년의 기독교 역사를 돌아보면, 비 기독교인들이 예수님을 믿는데 가장 장애가 되었던 것이 다름 아닌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받아들이기가 얼마나 어려운 지,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하신 분들 중에도 이에 대한 명확한 자신의 고백이 없는 이들이 적지 않은 것이 안타깝지만 현실입니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이라는 장벽에 부딪혀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하지 못하는 사람들 중에는 예수님의 가르침 특별히 산상수훈에 관심을 보이는 이들이 참 많았습니다. 불교의 승려들 중에도 산상수훈을 연구하는 것은 물론이고, 설법이나 저서에서 산상수훈을 인용하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인도가 자랑하는 마하트마 간디 같은 경우는 기독교인 아니면서도 산상수훈의 전문을 암송할 정도로 예수님의 가르침과 예수님의 생애에 대한 각별한 존경과 애정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의 비폭력 저항의 이론적 근거도 다름 아닌 산상수훈이었습니다. 기독교인이 아니면서도 예수님의 가르침에 환호하는 것은 시대와 종교 그리고 인종을 초월해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진리가 갖는 보편성이 예수님의 가르침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예수님을 소크라테스, 공자, 석가와 함께 세계 4대 성인 중의 한 분으로 추앙합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에 환호하는 이들이 모두 예수님을 주로 영접했다면,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는 벌써 완성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과 예수님의 가르침에 환호하는 것과 별개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믿기 보다는 성인 중의 한 분으로 생각하고 존경하는 이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이 그 이유입니다. 그래서 복음은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자신의 육체 가운데 채워가는 사람들을 통해 전해진다는 바울 사도의 말을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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