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 February 19, 2018    전자신문보기
새해에 보일 말과 행동

01/30/18       김금옥 목사

새해에 보일 말과 행동


새해인 오늘은 사람들의 말하는 모습에 대하여 말하고자 한다. 사람들이 어떤 말을 하거나 행동을 취할 때 바르게 말하고 행동한다면 기분 좋은 일이다. 별로 웃을 일이 많지 않았던 지난 해를 생각하면서 금년에는 마음 편하게 웃고 살아갈 해가 되었으면 하고 바란다.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됐을까? 

최근 몇 년 동안 주위나 신문, TV등 뉴스 매개체를 통하여 말로 설명이 안 되는 부적절한 언행으로 마음이 상한 적이 여러 번 있었다. 필자의 마음을 상하게 한 분들이 말이나 생각 또는 행동에서 부적절하고 크리스천적인 아닌 모습을 보여줌으로 당황하기도 했지만 잠자코 있었다. 아직도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남을 헐뜯고 멸시하고 나쁜 루머를 퍼뜨리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답답함을 느낀다.

내가 들은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어떤 분이 친구에게 이렇게 물었다. 그 사람은 잘 있나요, 지금 어떻게 지나고 있지요? 질문의 대상이 된 그 사람은 어떤 이유로 삶의 행동반경에 제한을 가지고 사는 분이었다. 친구가 무슨 뜻이냐고 물었는데 사는 것이 불편할 텐데 어떻게 살고 있냐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의 묻는 질문의 뜻이 수상했다. 떳떳하지 못한 방법으로 숙식을 해결하는 것인지 하는 질문 같았다. 그래서 그분은 남의 집살이를 하지 않고도 무난하게 살고 있다고 말하면서 당신이 상상하는 방식이 아닌 방식으로 살고 있다고 말해주었다. 그 친구가 불편했던 점은 질문의 내용과 얼굴에 나타난 모습 때문이었다. 마음이 불안하기는 하나 열심히 사는 분에 대하여 비웃음이 깃든 모습을 보며 친구는 일종의 절망을 느꼈다.

자유와 평등, 사랑의 기독교 정신이 나라의 근간이고 나이나 상대의 사회적 위치에 관계없이 존중해주는 나라에서 그렇게 오랫동안 살아왔는데도 형편이 자신보다 못하다고 얕보는 모습을 보았다. 나 아닌 타인의 사생활은 본인이 스스로 말을 하지 않으면 관심을 가져서는 안 되는데도 남의 개인사를 예의 없이 말하는 그분이 불편했다. 친구가 아무 대꾸를 하지 않는 것에 자신이 실수를 한 것을 알고는 입을 다물었다.   

자신들이 태어나지 않은 곳에 뿌리째 옮겨와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뿌리를 내리는 과정에 있는 우리 한인들은 적응하며 사는 동안 여러 가지를 경험한다. 모든 여건이 좋은 분들이 있나 하면 다른 여건들로 삶이 가로 막히거나 방해를 받을 때가 있다. 새로운 삶을 극복하고 살아내야 하는 동포들에게 우리는 서로에게 악의의 뒷말을 하는 것이 아닌 남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들을 도와주고 보호해야 한다. 우리는 본인만 아는 형편을 극복해 내도록 힘을 보탤 것이다. 이제 이민 3,4대가 되어 한 가족을 잘 이룬 분도 있겠으나 당장의 삶이 급한 1세대의 고난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 사는 이민자한인들은 상대의 형편을 보고 경시하는 태도나 말은 지양해야 한다. 주님께서 삶의 형편이 풍족하지 못한 분이나 아픈 분을 만났을 때 또는 사회정치적으로 약자의 위치에 있는 분들을 더욱 사랑하고 보듬어 준 것을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안다. 여호와께서도 이 세상이 공평하지 못해 가난한 사람들, 약자들이 있다고 말하며 마음 아파했다. 그래서 주님은 늘 약자의 편에 섰고, 손을 벌려 도와주실 것을 명하셨다. 

누구보다도 명랑하고 남을 이해하고 도와주려는 마음이 많은 그분에게 그의 형편이나 겉모습만 보고 무시하는 말이나 얕보는 행동은 인격적인 모욕이다. 설령 눈에 띄는 크리스천적인 믿음을 가졌다고 할지라도 그들이 내뱉는 말과 보이는 행동에서 예수님이 몸소 보여주고 가르쳐주신 모습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신실한 신앙자가 아니다. 주님은 사랑하라고 말했고 지금 형편이 좋지 않은 그 분에게 필요한 것은 위로의 말과 감당할 힘을 갖게 할 격려이기 때문이다.

그 스토리는 오랫동안 나를 불편하게 했다. 누군가 어려움의 가운데 있을 때는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은 하지 말아야 한다. 다행히도 그 당사자는 몰랐지만 그 말을 들은 친구는 어떤 마음이었을까 생각했다. 금년은 황금개의 해이다. 애완동물은 자기 주인들에게 기쁨을 준다. 보면 반갑다고 짖고 배고프다고 짖고 늦게 왔다고 짖는다. 주인이 있으면 마음이 편해서 잘도 잔다. 

지금 한국과 세계는 곧 다가올 동계올림픽 준비로 바쁘다. 미국은 최대의 선수들을 보낸다고 하며 북한에서도 몇 개의 팀이 내려온다. 필자는 어려서 고향을 떠나왔고 아직도 그곳에 외가가 있다. 한국에서 이런저런 소식들이 들릴 때 마다 동계올림픽이 잘 끝나고 북한에서 내려온 선수들이 잘 마치기를 바란다. 이번 해에는 참으로 남에게 상처 주고 가슴을 후벼 피가 흐르게 하는 말이나 행동을 안보고 안 들었으면 한다. 과거 몇 년 동안 항간에서 들리는 모습이나 소식들로 웃음을 잃은 때가 많았다. 우리의 머리카락 숫자도 아시는 분이 인간의 모든 말과 행동을 알고 계신다. 두렵지 않은가?

  

댓글달기 (100자이내)

내용:

0 자   

댓글(0개)

  
인기 기사
최신 댓글

163-07 Depot Rd. Suite 208, Flushing NY 11358
Tel: 347-538-1587 Email: kidoknewsny@gmail.com

Copyright © 2011-2015 기독뉴스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Intonet Solu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