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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7/18       주진경 목사

강단퇴출


그 동안, 이름 난 목사들의 설교표절, 호색행각, 금전 문제 시비 등으로 그들이 섬기던 교회를 떠나는 사례들을 더러 보아왔다.  모두 유창한 설교자였고 대형교회의 담임이며 그 품량 (品量)이 대단한 분들이었다.  그러나 그들의 알려진 이름과는 반대로 권위와 신뢰는 떨어지고 목회자로써의 거룩성은 땅에 실추되고 말았다.  

그들이 전한 메세지는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세상 이야기를 전하다 보니 이렇게 되었을 것이다.   구약의 선지자들은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신실하게 전하였다. 구약성경의 여러 곳에서 “나는 너의 하나님 여호라로라.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이 말씀 하였노라. 나 여호와, 너희를 애급으로부터 구하여 낸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 같은 구절이 수없이 발견된다. 하나님의 말씀이니 들으라는 것이며, 이렇게 말씀하신 이는 하나님 이라는 것이다. 400여 년간 애급에서 종살이 하며 매사에 반항적이고 불신하며 불순종하며 무관심한 노예근성에 찌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그들을 위하여 하신 일과 말씀을 그들의 심금에 받아들이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고 믿어라고 강조하신 것이다. 

한국 서울서 초청되어 온 부흥사는 땅에 떨어진 목사의 권위를 높이려는 안타까운 심정을 이렇게 토해냈다. “여러분, 목사의 말은 하나님의 말로 듣고 순종하세요.” 그래야 교회가 부흥한다는 것이었다. 그 목사는 서울에서 이름난 부흥강사였다. 그 부흥회는 필자가 섬기는 교회에서 초청했었는데 마침 그때 교회가 불이 타서 부흥회 장소를 새로 지은 다른 장소로 옮겨가서의 첫날 설교였다. 좌우로 왔다 갔다 하면서 설교를 했는데 설교의 절반은 설교가 아닌 교인 세뇌작업 같았다. “여러분 목사가 설령막걸리 병을 들고 다녀도 우유병으로 알고 믿으세요. 목사가 묘령의 여자와 호텔에서 나오는 것을 보드라도 신앙 상담한 것으로 여기세요. 설교 강단에 오라서 있는 목사의 와이셔츠에 빨간 루즈가 묻었더라도 사모님의 것으로 여기세요. 목사를 이런 정도 신뢰를 하세요. 성도들이 믿어야 목사의 권위가 서고 교회가 든든해지지 않겠어요. 여러분...... 아멘 아니여요......” 큰 소리로 외쳤다.  교인 들은 웃고 함성을 지르며 할렐루야...... 아멘 하며 소리질렀다. 

은혜롭게 설교하던 분이 왜 갑자기 패설(悖說)을 토해내는가? 신령해 보이던 그 부흥사에게서 퇴폐적인 체취가 물신 풍겨 나왔다. 그게 할렐루야하고 아멘으로 외칠 일인가? 성도의 맹신과 맹목적인 순종을 길들이려는 것이지 다른 것이 아니었다.

그 다음 날 새벽기도회의 설교에서 나는 이렇게 외쳤다. 성경책이 들려져있어야 할 목사의 손에 왜 막걸리 병을 들고 다니며 우유병으로 여기라는 것인가? 여자와 상담을 하려면 교회의 상담실에서 할 일이지 왜 호텔에서 자고 나오 면서 상담한 것으로 여기라는 것인가? 거룩한 주일에 설교하려 강단에 올라간 목사의 y셔츠에 여자의 빨간 루즈를 묻힌 채 강단에 올라서게 하는 사모가 어데 있는가?   여러분, 그런 패설을 듣고 “아멘, 할렐루야”하면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부르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이로 인하여 나는, 초청하여 온 유명 강사를 비난하였다는 이유로 설교강단에서 퇴출되어 더 이상 그 교회에서 설교를 할 수 없게 되었다. 의를 핍박을 받으면 복이 있다고 하였는데 나는 이때 그 교회를 떠나서 아무도 가지 않던 멕시코 빈민 거주지역에 가서 4년간의 빈민 선교에 헌신하고 67세에 은퇴하였다. 은퇴 후에도 담임한 교회는 없었으나 86세인 지금까지도 끊임 없이 설교의 자리에 서있으며, 기독언론과 시중일간지에 신앙의 글을 쓰고 있다. 목사는 내일 일을 말하는 예언자(豫言者)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예언자(預言者) 이며 이를 선포하는 설교자이다.   다른 것 다 못하고 서툴더라도 오로지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맡은 자로써 그대로 전하면 되는 일을 어렵게 하려다 보니 이설(異說)을 퍼뜨리고 넘어지는 것이다.  말씀 만 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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