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바람처럼 살아야 한다
머물러
바라보며
앉아있기 보다
바람 되어 훠얼 저기로 날아가보아야 한다
때론 물길처럼 살아야 한다
고여
잔잔하게
느끼고 있기보다
세찬 물길 되어 계곡도 지나보아야 한다
언제나 바람일까
언제나 물길일까
언젠가는
거기에 가 서야 할텐데
저기 저만치
늘 있는 거기에 가기까지
때론 바람처럼 달려가
때론 물길처럼 달려가
하 바람처럼 날았네
하 물길처럼 흘렀네
돌아보는 숨결에 긴 호흡 더할 때
그래서
때론 바람처럼 살아야지
때론 물길처럼 살아야지
눈을 들어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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