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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 않는 인간의 근성(성질)

08/28/18       한준희 목사

변하지 않는 인간의 근성(성질)


오래전 한국을 방문하면서 고등학교 동창들과 만나 저녁식사를 같이 한 적이 있었다. 어릴 적부터 동네친구이면서 학교 동창이라 그 친구의 집안 및 성격 등 모든 것을 너무나 잘 아는 사이이기도 하다. 그래서 무척 반가웠고 정이 가는 훈훈한 저녁 모임이었다.그런데 이 친구가 술을 한잔 먹더니 나에게 버럭 소리를 지르는 것이 아닌가, 그 이유는 내가 한국을 방문하면서 자기에게 전화를 안 해 준 다는 것이었다. 친구 입장에서는 그럴 만도 하지만 그날 나에게 소리를 지른 그 친구의 모습을 보고 나는 웃음을 자아낼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다.

 

약 50여년전 그 친구가 우리집에 와서 버럭 나에게 소리를 지르면서 얼굴을 붉힌 적이 있었다. 그 이유는 잘 기억이 안 나지만 그 소리를 지르는 모습이 그날 저녁 식사를 하면서 나에게 소리를 지른 모습과 너무나 흡사했기 때문이다. 어쩌면 50년이 지났는데도 그 화내는 모습이 하나도 안변했다는 생각을 하면서 나는 참 인간의 성질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더욱 느끼게 되었다. 정말 사람의 성질은 또는 근성은 변하지 않는 것일까? 말 그대로 성질이나 근성은 본래부터 타고난 본 바탕, 또는 뿌리 깊게 박힌 타고난 성질, 즉 인격적으로나 사회적, 도덕적인 삶에서 나타나는 고유의 특성으로 성질이라는 것을 정의한 걸보면 인간의 성질은 변하지 않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더욱 분명한 것은 인간의 성질은 변하지 않는다는 학설이 그 뒷받침을 해 주고 있으니 말이다. 인지심리학자들이 61년간 인간학을 연구하면서 내린 결론이 바로 인간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물론 변하는 것도 있다, 기초사고능력, 일의 숙련도, 창의력 같은 것은 변하지만 인간의 근성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왜 변하지 않을까? 그 이유는 인간의 근성도 유전학적으로 유전자의 형성에 의해 후세에 전해 진다는 학설이다. 그러니까 부모가 불행한 삶을 살았다면 그 후손도 행복하게 살지 못할 확률이 높다는 말이다. 이런 변하지 않는 근성들이 교회 안에 성도들로 가득하다는 것이 문제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이런 근본적인 근성이 변하여 예수 닮은 모습으로 나타나야 하는데 이게 쉽게 그 성질들이 변하지 않은 채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는 말이다.

 

더욱 이 목사가 된 사람들이 이제 하나님의 종의 신분으로 모든 것들을 절제시키고 순종의 삶을 살아야 하는데 이 근성들이 불쑥불쑥 나와 성도들에게 깊은 상처를 주고 있다는 것이다. 내가 아는 모 목사는 교회에 장로와 의견 충돌이 생겼고, 그 문제를 동료목사님들에게 자주 이야기 하는데 서슴없이 쌍욕을 해대는 것이 었다, 물론 동료 목사님들이야 어느정도 그 분노의 쌍욕을 이해 해 준다 해도 그런 쌍욕은 성도들에게 해서는 절대 안 될 말이 아닌가, 그런데 이 목사님, 성도들 앞에서도 그장로의 욕을 해 대는 것이었다. 그 성질, 신학교 다닐 때나 수십년이 지나 목사가 되었어도 하나도 안변했으니 이게 문제가 아닐 수가 없는 일 아닌가, 사실 베드로와 같이 끈기 있는 다혈질 성격도 주님께서 사용하셨고, 직설적이고 곧은 바울같은 제자도 그 근성대로 주님께서 사용하셨다, 오히려 본래의 가지고 있는 근성 때문에 더욱 쓰임을 받지 않았나 생각도 든다, 이런 긍정적 근성이야 교회에서 얼마든지 도움이 되고 하나님께 영광이 될 수 있겠으나, 보통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죄성에 젖어 있는 성질들은 교회를 파괴시키고 많은 어려움을 야기시킨다는 데 문제가 있지 않나 보여진다.


기독교의 근본적 목적은 인간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죄인을 의인으로 변화시키고, 저주받은 삶을 행복한 삶으로 변화시키는 종교이다. 어찌보면 교회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께다. 그런데 왜 20년, 30년 믿는 교인들도 안 변할까, 그 이유가 뭘까, 해답은 간단하다, 교회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곳이 아니라 먼저 그 사람을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다는 것을 인지시키는 일을 하는 곳이어야 한다. 윤리와 도덕적인 삶을 아무리 강조해도 인간은 변하지 않는다, 성경공부 10년 가르쳐도 성질이 발동하면 말짱 도루묵이 된다, 죽어야 한다, 죽어서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 이 사실이 체험되어지도록 해야만 한다. 그러려면 먼저 목사가 죽어야 한다, 그리스도와 함께 목사가 죽었다는 이 사실이 성도에게 보여질 때 비로소 성도들도 변하게 되어 있다.

 

모두가 죽어서 그리스도의 DNA 를 받아야 한다, 예수의 성품,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의 이 성품으로 수혈 받을 때 인간의 근성은 바뀌게 될 것이라고 여겨진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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