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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만한 목사들의 착각

10/27/18       한준희 목사

교만한 목사들의 착각


교만한 목사들의 착각

내가 잘 아는 집사님은 자수성가를 하신 분이다. 빈손들고 미국에 와서 야채가게를 전전하면서 엄청 고생을 하였다. 그러나 지금은 한인사회에서 영향력이 꽤나 있는 재력가로 사방곳곳에 사업을 하고 있는 분이다. 가끔 이분을 만나면 아주 공손히 나를 대한다,
겉모습을 보거나 첫인상은 아주 겸손한 사람처럼 보여지는 그런 분이다. 그런데 이분과 몇마디 나누어 보면 목사 머리 위 앉아 계신 분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언젠가 이 분에게 하나님에 말씀을 전할 기회가 있었다. 한 10여분 난 열심히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내 간증도 곁들여 이야기했다. 그런데 이분이 내 이야기를 중간에 가로채더니 오히려 교회에 대한 비난과 목사에 대한 비판을 거침없이 쏟아 놓는데 걷잡을 수가 없었다.
난 육하원칙에 의해 이론적으로 그분의 잘못된 점을 조목조목 집어서 이야기해 주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분의 얼굴이 붉어지면서 화를 내고, 끝까지 자기 정당성만 주장할뿐 내 이야기는 1/!00도 듣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시간이 지나면서 알 수가 있었다.

목사의 말에 지지 않고 오히려 목사를 말로 이기려는 그 분의 속에는 교만함이 하늘을 찌른다고나 할까, 목사도 하나님도 없다, 무조건 자기가 보고 경험한 교회상, 그리고 몇권의 책을 본 것으로 교회와 목사, 하나님을 말로 짖밟아버리는 교만함이 내눈에 지금도 선하다.

그런데 상당수의 목사들에게서도 비슷함을 발견했다.
나이드신 목사가 충고하는 선의에 충고를 겸손하게 받아들이는 목사를 별로 보지 못했다. 10년 20년 먼저 산 선배로써, 30년을 넘게 목회한 선배로써 성경이야기나 목회나 가정사의 이야기를 해주면 그 총고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목사가 많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교만하기 때문이다. 교만하면 아주 작은 충고라고 자기 자존심을 건드렸다고 분노한다. 아래 위도 없다, 물론 목사들 세계에서도 이미 선후배 관계가 깨진 것이 오늘 내일 이야기가 아닌 것처럼 10년,20년 아래 후배가 같은 목사라고 말도 함부로 한다. 아니 심지어는 말까지 놓는다. 이런 질서없는 목사에게 무슨 충고가 필요할까, 오히려 그들이 선배 목사를 가르치려 한다.

왜 그럴까, 교만해서 그렇다, 교회가 좀 부흥이 되어 있다고, 경제적 여유가 좀 있다고 노회에서 또는 단체에서 큰소리치는 목사는 분명 교만한 목사다. 충고 따위는 받아들이지도 않는다.
교만한 목사의 특징은 주위에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친구가 없다, 대화할 사람이 옆에 없다.
더욱이 아주 작은 농담에도 자기 자존심이 상하면 분노한다. 아니 더 나아가 자기가 생각하는 수준에 못 미치면 수준 이하라고 정죄하고 다 틀려먹은 목사라고 정죄하고 뒤돌아선다.
그리고 자기 교회에서는 자기만이 의롭고, 자기 성도들에게 의롭게 사는 자기의 말에 순종하도록 열변을 토한다, 이 세상, 이 교계가 다 썩었다고... 한다. 결국 자기만 의로운 목사이고 자기만 올바른 길을 가는 목사라고 강조한다.

교만한 목사는 절대 다른 목사의 설교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 그냥 설교를 평가해 버린다, 조금만 설교가 길어도 화를 내고 수준이하라고 평가 절하해 버린다. 이런 사실을 난 오래전에 알았다, 그래서 목사님들 앞에서는 원만하면 설교 안한다, 교만한 목사들이 많기 때문이다.

교만한 목사는 자기가 꽤나 설교를 잘 한다고 착각한다.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설교를 SNS에 올리고 유튜브에, 방송에 내 보내려고 한다. 내 설교에 모두 감동이 될거라 착각한다.
더욱이 몇 년전 이미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사회적 이슈를 어쩌다 인터넷으로 알고 마치 자기만 알고 있다고 착각하면서 설교한다. 성도들은 이미 다 알고 있는 이슈를 침을 튀겨가면서 설교하고 이 멋진 설교를 남들이 들어야 한다고 착각한다. 교만하니까 자기 외에 다른 사람은 모를 거라 착각한다.

더욱이 교만한 목사들은 거의 유명한 목사의 설교를 카피해서 자기가 마치 엄청난 진리를 발견한 것처럼 위장해서 설교를 하고, 스스로 멋진 목사라고 착각한다, 머리로만 아는 얄팍한 지식을 가지고 자기가 그렇게 된 목사라고 착각한다.

교만한 목사의 설교를 들어보면 나는, 우리교회는, 이 정도라고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을 극대화시켜서 남과 다른 목사라는 것을 강조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오늘날 목사들이 다 섞었고 틀렸다고 강조하면서 자기를 은연중에 들어낸다.

이런 자기를 남들이 인정해 주기를 바라는 심리적 작용이 자랑이다. 난 이런 설교를 한다. 난 이런 목회를 한다, 내가 정당하다는 것을 말 속에 내포시켜서 자기를 들어낸다.
다 교만한 목사이고, 아직 덜 성숙된 목사이고, 아직 자신이 은혜 받은 자라는 사실을 망각하면서 사는 목사다. 이런 목사가 부지기수이다. 이런 목사들이 교계 지도자로 나서려 한다. 그래서 회장이 되고 총회장이 돼서 겸손한 체 가장하면서 가장 높은 자리, 가장 중앙에, 가장 앞자리에 서서 자기를 들어낸다.

목사는 교인들이 안다, 얼마나 말만 잘하는지, 늘 설교만 잘하지 행동은 빵점짜리 목사라고... 그러면서도 목사라는 직책에 도전하고 싶지 않아 하나님께 순종하듯 묵묵히 그 교만한 목사의 설교를 듣는 교인들이 위대한다,

제발 설교 잘했다고 자랑 좀 말고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을 설교했으면 부끄러운 자세로 맨 뒷자리 가서 나같은 것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케 하신 감당할 수 없는 그 은혜에 눈물을 흘리는 목사가 되었으면 한다.

겸손한 사람에게는 지속적인 평화가 있지만 교만한 사람에게는 잦은 분노가 있다,
(토마스 아겜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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