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 December 18, 2018    전자신문보기

11/12/18       고 훈 목사

섬 김


 김영석(91) 안영애(83) 이 부부는 평생 과일장사를 하여 모든 200억원을 고려대학에 기증하였던 뉴스가 동아일보에 실렸습니다. 6.25전쟁이 끝난 뒤 결혼하여 청량리의 무허가 판자촌에서 살다가 종로 5가의 시장에서 과일을 팔면서 티끌도 아껴가며 사셨다고 합니다. 주변 사람들은 죽으면 가져가지도 못할 돈인데 뭐 그리 억척스레 사느냐며 핀잔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다 계획이 있어서 그런다며 웃으며 말씀하셨는데 그 계획이 바로 장학금 기부였습니다. 고려대학은 첫째 아들의 모교이고 아들들에게도 알리지 않고 기부를 한다고 취재하는 기자에게 귀띔을 하셨답니다. 참 아름다운 일입니다. 오늘 우리도 같은 일을 합니다. 200억은 아니지만 1년동안 $10, 20씩 모아 매년 $20,000을 장학금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늘, 그 사역의 피날레로 장학위원회에서 작은음악회를 엽니다. 사역의 귀중함을 알리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부디 참여만 하셔서 이분들이 공들여 준비하신 시간에 함께 즐거워하고 감동하며 격려하는 섬김이 있는 교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행사를 준비하는 섬김도 귀하고, 그 행사를 참여하는 섬김도 귀한 일입니다.

하나 더, 오늘 우리는 귀중한 일을 합니다. 자연재해로 고통을 겪는 분들을 돕는 일입니다. 갈수록 태풍이 많아지고 그 위력이 강력해 지는 것 같습니다. 지붕이 날아간 집,무너진 벽, 아연실색하여 땅바닥에 주저앉아 있는 사람들.. 나를 보호하고 있는 성벽이 무너지고, 내가 기대고 있던 담벼락이 무너지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이 무너지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고통스럽고, 황당하고, 경황이 없고, 무엇보다 두려운 일입니다. 도와 주어야겠습니다. 돕는 일은 우리도 그 아픔에 동참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아플 때, 힘들 때 나의 아픔을 알아주는 것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지요. 작은 섬김, 이것이 신앙생활 아닐까요? 잊지 말 것은 우리가 도와주는 그 사람, 그 땅을 위해 기도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이 지금은 불신자라 하더라도 잘 자라 그리스도의 군사가 되고, 우리의 헌금이 전달 되는 그 땅이 지금은 척박하더라도 그 땅 위에 하나님의 전이 세워지겠지요. 그렇게 우리는 오늘도 기도하며 섬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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