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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보게 하소서

01/24/19       김창길 목사

하늘을 보게 하소서


하늘을 보게 하소서

                                                                                                                 

새해엔                                                                                                     

두 주먹 불끈 쥐고

가슴 활짝 피는

나뭇가지 사이사이로 비취는

가득한 새 파란 하늘을 향하여

높은 곳을 우러러 힘차게 걷게 하소서

 

지난 세월

땅 아래 고개숙여 기죽은

짧게 아래만 내려다 보던 어리석은 습관

해결하지 못하는 숙제에 감싸여 고민하던

이루지 못하는 소망에 이끌려 좌절하던

어제는 이미 끝난 아무 것도 아닌 것을 알게 하소서

 

살아가는 동안

연하게 움터오르는 새싹사이로

바람에 흔들리는 싱그러운 숲 사이로

아름답게 물들여진 단풍 위로

앙상히 메마른 가지에 뚫린 구멍으로

 

때론 파란 하늘 흰 뭉게 구름을

때론 갑자기 밀려오는 까만 먹구름을

때론 온통 하늘이 푸른

때론 빈 하늘을

 

새해엔

넓은 그 하늘을

높은데서 마다않고 품으시는

아시면서도 말씀이 없으신

하늘을 바라보며 살게 하소서

 

(시상 해설)

묶은 해가 지나가고 새해가 당도했다

지난해 못 다한 후회, 좌절, 절망은 지나갔다.

새해는 다시 어떻게 살 것인가

땅 아래 세상사에 연연하지 말고

나의 인생여정에서 푸른 하늘을 쳐다보자

여전히 하늘은 변함없이 우리와 함께 한다

변하는 만가지를 말없이 품어 주시는 하늘이 있다.                          

김창길 목사(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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