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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15       백동흠 목사

정적


정적

                    백동흠

 

차문을 열고 나오는 순간


침묵이 흐른다.



 

온 세상이


조용히 멈추어 있다.



 

뿌리 깊은 나무들은


파란 하늘을 벗 삼아


저마다 깊은 교감을 나누고



 

새들도


자기 소리를 내며


여운을 남긴다.



 

바람의 소리도


나무 가지에 살랑이


앉아 여유롭다.



 

너무나도 


편해 보이는


돌 바위가 손짓하며


내 옆에 앉자 한다.



 

그 들의 공간에


들어와 보니


내 안에 온통 시끄러운 


소리로 가득 차 있다.



 

이들과 하나 되여 보려고


마음을 비우고


깊은 정적 속에 나를 잠긴다.




 

<詩作노트>
 종종 집에서 조금 떨어진 외딴 숲을 찾아 갑니다.
 오랜 간만에 찾아간 숲은 여전히 변함없는 모습으로 나를 맞아 줍니다.
 차 문을 열고 나오는 순간 깊은 정적이 온몸에 젖어 듭니다.
자연의 안식이 내게 스며 옵니다.
 참 좋습니다.  평화였습니다.
 편해 보이는 바위에 앉아 조용히 나를 풀어 놓았습니다.
 내 안에 너무 시끄러운 소리가 있음을 느껴집니다.
 자연과 하나 되여 보려고 깊은 침묵 속에 잠기어 보았습니다.  
내 영의 그윽이 깊은데 맑은 가락이 흘러나옴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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