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과 칼슘
10년 전, 한국 어느 선교사님 의 국제전화를 받았다. 후원하는 분의 손자가 태어난 지 72일이 되었는데 백혈병이라며 강 남의 대형종합 병원에서는 할 수 있는 방도를 다 취해 봤고 더 이상 할 수 있는 치료책이 없다고 했단다. 퇴원해서 엄마 품에서 천국으로 보내라고 했다면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자신이 복용하고 있던 섹 칼슘을 먹이면 어떻겠냐고 물어왔다. 필자는 얼른 젖병으로 그걸 먹여보라고 했다. 그 후, 일주일 정도 지났을까? 그 아기의 할머니로 부터 전화가 왔다. 백혈구 수치가 300, 600, 900, 1200으로 오르고 있다며 기뻐 어쩔 줄 몰라 했다. 한 달이 지나 아기는 백혈구 수가 정상이 되어 퇴원을 했다. 이 아이는 지금 초등학교를 건강히 잘 다니고 있다.
밴쿠버에서 치과 의사를 하던 분이 만성 백혈병으로 치료를 받고 있었다. 71세의 남성으로, 외출은 꿈도 못 꾼다며 집안에서만 생활하고 있었는데 섹 칼슘을 복용하고 백혈구 수치가 오르며 한 달 만에 왕복 4km 산책을 다녀 오셨다 한다. 5년이 지난 지금은 교회도 나가 고 멀리 여행도 다니며 건강한 노후를 보내고 계신다.
백혈병이란? 혈액 속에서 백혈구가 이상 증식하는 혈액종양의 일종이다. 일반적으로 제대로 성숙하지 못한 백혈구가 대량으로 혈액 속에 발생하는 비고형성 암을 백혈병이라 한다. 그러므로 정상 백혈구 수가 매우 낮아진다. 정상적인 혈구 세포의 수가 극히 적어지며 면역 기능은 물론 산소 운반이나 영양 공급 같은, 혈액의 기본적인 기능이 이루어질 수 없게 된다. 또, 비정상적인 백혈구는 자가 면역 질환과 유사한 반응을 일으켜 정상 조직을 파괴하기도 한다. 백혈병은 화학물질, 방사성 물질을 가까이 할 경우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이는 이들 발암물질 때문에 세포 내 이온칼슘레벨이 낮아지면서 골 중 조혈모 세포(Hematopoietic stem cell), 다분화성 줄기세포(Multipotent stem cell), 골수성 세포(Myeloid), 림프구 줄기세포(Lymphoid stem cell) 등의 분화 과정에서 이상 증식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백혈병은 크게 네 부류로 나뉜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Acute myelogenous leukemia, AML), 만성 골수성 백혈병(Chronic myelogenous leukemia, CML), 급성 림프모구 백혈병(Acute lymphocytic leukemia, ALL) 만성 림프모구 백혈병 (Chronic lymphocytic leukemia, CLL), 골수성 줄기세포에서 적혈구, 혈소판, 백혈구 등이 분화되며 림프구 줄기세포에서 B cell, T Cell, NK Cell 등으로 분화된다. 이렇게 세포들로 분화될 때, 칼슘은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물질이다.
백혈병은 몇 가지 유전, 화학, 방사선 등이 원인이라 하지만 명백한 원인이 없다는 것이 통설이다. 이에, 필자는 골수 내 칼슘항상성 문제가 백혈병 발병의 방아쇠 역할을 한다고 확신한다. 소아 백혈병, 성인 50대 이후의 백혈병 발병을 유추해 분석해 보면 줄기세포분화, DNA복 제시 칼슘 신호(calcium signal), 정보 트랜스미터(transmitter)역할, 칼슘항상성 문제 등이 대두 된다. 다시 말해, 임신 중이나 50대 이후의 칼슘섭취 부족이 백혈구의 이상증식으로 연결된다고 할 수 있다. 백혈병 발병의 70%가 50, 60대라는 통계도 이를 반증한다.
[다음호 계속]
페이팔로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