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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ve Me My Money

08/09/19       배임순목사

Give Me My Money


어디든 그렇듯이 16년 전에 비하면 아프리카도 여러 면에서 많이 달라졌다. 그러나 가는 곳마다 돈 달라는 사람들은 아직도 많이 볼 수 있다. 특별히 외국인을 만나면 돈을 달라고 하는 것 같다. 아프리카에 처음 방문했을 때는 눈물이 나서 밖에 나갈 수 없을 정도로 도시의 거리에는 돈 달라는 장애인들과 고아들이 많았고 시골에는 굶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 때에 비하면 경제도 좋아지고 정책도 달라져서 그런지 그런 현상이 훨씬 줄어들긴 했지만 아직도 가난해서 우리가 도와야 할 사람들은 너무도 많다.  

이들은 여러 가지 모습으로 돈을 달라고 하지만 주로 아이들은 어디서 배웠는지, 영어로 ”Give Me My Money”하면서 손을 내민다. 처음엔“”Give me the money” 하면 몰라도 그 말은 안 맞아. 내가 언제 너의 돈을 가졌다고 네 돈을 달라는 거냐? “라고 생각했는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내가 그 아이의 몫을 가진 것이 맞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나님이 태초에 천지를 만드실 때는 모든 사람이 다 같이 먹고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드셨는데 인류 문명의 발달로 빈부의 격차가 심해지면서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해지고 부자들은 더 부자가 되어가는 듯하다. 초대교회만 해도 자기가 가진 재산을 교회에 가지고 와서 함께 나누어 쓰면서 ‘내 것’이라 하는 사람이 없었다고 했다. 그런데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지도 못하는 돈을 깔고 앉아 있는 우리들 때문에 이 땅에는 굶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든다. 

언젠가 미국 정부에서 경제의 발란스를 맞추기 위해 태평양 바다에 쌀을 버렸다는 신문을 읽으며 경악을 금할 수 없었던 생각이 다시 떠올랐다. 그리고 잇달아 떠오르는 이런 저런 생각들이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그리이스 정교회 안에 가두어 놓은 황금을 보면서 ‘아! 저 정도의 금을 팔면 아프리카 사람 다 먹여 살리고도 남을텐데’ 생각했던 기억 등….

아프리카에서 먹을 것을 염려해야 하며 굶는 것을 일 삼는 아프리카 사람들과 일 년을 함께 지내다 돌아가는 길목이라 나는 그 일이 가슴에 분노로 남았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내가 어찌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그 쯤에서 마음을 정리하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만큼 순종하기로 마음을 정했다.

“그래! 하나님께서 너에게 주라고 맡겨 둔 네 돈이야.” 말하면서 몇 푼을 건네주고 안아 주었더니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영문도 모른 체 나를 빤히 바라 보았다. 나는 그아이에게 르완다 말로 된 전도지 한 장을 주면서 집에 돌아가 부모님께 드리라고 부탁했다. 그 부모들이 복음 전도지를 읽고 예수 믿어 영생을 얻고 풍성한 삶 사는 행복한 가정 되기 바라며 생각했다. 

그렇다. 내 돈은 하나도 없다. 그렇다고 네 돈도 아니지만 우리는 나누어 가져야 해. 서로 도우며 나누어 가질 때 우리 모두는 행복해질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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