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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 자동차 회사는 차량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도료개발에 심혈을 기울려 나노입자로 제조된 페인트를 개발하였다. 그 페인트를 사용한 차량은 먼지가 훨씬 덜 묻어 비가 온 다음날에도 새 차와 같이 윤이 났다. 도료개발자들은 환호를 올렸다.
그런데 왜? 그 도료를 사용하지 않는가? 자동차 폐차시 나노 입자 분진이 문제가 됐다. 인체 내로 유입될 경우 폐에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도로에 황색선, 흰 선을 표시하기 위해 페인트가 사용된다. 자주 벗겨지니 자주 칠을 하게 된다. 누군가 아이디어를 내서 많은 량이 사용되는 산화티탄분말을 나노 입자로 만들어 페인트에 활용해 봤다.
도로에 칠을 했더니 잘 벗겨지지 않고 오래 갔다. 그런데 왜 아직도 이 페인트를 사용하지 않고 있을까? 자동차 바퀴와 마찰 시 분진으로 공기 중에 확산되어 폐로 유입이 되기 때문이다. 나노 입자는 세포막을 통과하여 세포핵까지 도달한다. 칼슘보충제가 인체 내로 잘 흡수되지 않는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노인인구가 증가하면서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어 선진 제국들은 골밀도를 올릴 수 있는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 예방만 강조하는 상황이, 보건당국을 더욱 초라하게 만든다.
상황이 이렇다고 나노 입자의 칼슘을 뼈에 넣는다는 발상은 도대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일까? 뼈는 홀몬 등의 대사작용으로 칼슘과 인이 생화학적으로 결합하면서 인회석 형태의 뼈를 형성하는 것이다. 작은 나노 입자를 세포들을 투과하면서 뼈에 침착시켜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미국 FDA, 유럽 식품안정청은 ‘nano scale regulation’을 통해 식품, 화장품 등 인체에 사용하는 나노 입자 첨가물에 대해 독성, 안전성 문제를 매우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 ‘나노 하이 테크놀로지(nano high technology)’라는 용어에 절대 현혹되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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