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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에서 들려오는 뉴스

09/20/19       김명욱목사

요즘 한국에서 들려오는 뉴스


천연 중에는 부모와 자식 사이가 있다. ‘천연(天緣)’이란 하늘이 맺어 주는 관계다인간의 힘으로는 어찌 할 수 없는 관계다부부의 관계는 천연이 아니다운명처럼 하늘이 맺어주는 관계도 혹 있겠다하지만 다분히 인연(因緣)에 속한다자식은 부모의 대를 잇는 가족이다가족 중엔 부모 자식 외에도 형제자매도 있다형제자매도 천연이다

피로 맺어진 관계가 천연이다부부 사이가 0(제로 촌)이라 하지만 피를 나눈 사이는 아니다부부 사이헤어지면 남남이다부모와 자식 사이가 1촌이라 한다형제와 자매 사이는 2촌이다부모와 자식이 1형제와 자매 사이가 2촌이지만 헤어져도 남남이 아니다아니 헤어질 수가 없다피를 나눈 관계이기 때문이다영원히 간다

  

요즘 한국에서 들려오는 뉴스다아버지의 부덕인지어머니의 과욕인지는 두고 봐야 한다최근 법무부 장관에 임명된 사람과 그의 부인 그리고 그의 딸이 연일 뉴스에 오르내린다좋은 소식의 뉴스로 나오는 게 아니다뉴스를 보면서 생각한다딸을 좋은 학교에 입학시키기 위해 사기를 쳐야 하는 어머니의 심정한편으론 이해가 간다

부모가 자식 잘되기를 위한 일이라면 무슨 일인들 못하겠나이건 부모에게 주어진 본능에 속한다그래도 그렇지어머니의 자식에 대한 과욕은 넘지 말아야 될 선까지 넘은 것 같다지금 한국 검찰에서 조사 중이라 결과에 대한 건 검찰 몫이다지금까지 들어난 증거만 보아도 어머니가 자식을 위해 한 짓은 도를 넘어 범법에 해당한다

  

법무부 장관에 임명된 사람임명되기 전까지 아내와 딸이 여론과 언론의 도마 위에 오르는 걸 보았다지금도 연일 오르내리지만그러며 모든 걸 다 내려놓고 홀가분하게 떠났으면 좋겠다는 심정을 토로한 바 있다그러나 장관 임명을 수락했다장관의 딸이 됐으니 얼마나 명예스러운가그런데 장관의 딸이 검찰에 소환되어 오고 간다

이런 상황을 보는 제3자들은 어떻게 생각해야 하나아버지는 법무부 장관이 되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다어머니는 교수였다그런 사람들의 딸이 뭐가 부족했겠나아버지는 아내가 한 일을 몰랐다고 한다그게 사실일까아무도 본 사람이 없으니 그렇다고 치자그런데 왜 어머니는 그런 짓을 하여 피붙이인 딸을 사지로 몰아가는 걸까.

  

얼마 전에도 미국의 유명대학교에 딸을 입학시키기 위해 부모가 사기를 쳐 딸의 입학이 취소된 적이 있다다행히도 그들은 한국인이 아니었다중국 부모였다이런 걸 보면 한국인이든중국인이든 상관이 없나 보다부모가 자식을 위한 일이라면 사기를 치든물불을 가리지 않는다는 것을그러나 아무리 피붙이라도 말아야 할 건 말아야지

딸을 사지로 몰고 가고 있는 현 법무부 장관의 부인에게 검찰이 혐의를 두는 것은 사기죄다딸을 좋은 학교에 입학시키려고 자신이 교수로 있는 동양대총장상을 가짜로 찍어 만든 ‘사문서 위조혐의천연이 저지른 과욕이 아닐 수 없다있는 그대로 딸을 내버려 두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엄마가 하자는 대로 했을 테니 딸이 무슨 죄가 있나

  

자식은 부모를 잘 만나야 한다반면부모도 자식을 잘 낳아야 한다그리고 잘 길러야 한다.  법을 전공한 아버지였으니 법대로 살라고 아내와 자식에게 말했으련만 그렇지 않았던 것 같다.  잘 낳은 딸이 부모 덕에 호강을 하는 게 아니다법무부 장관의 딸이 28살이다그런 나이에 검찰에 소환되어 조사를 받으려 다니니 얼마나 황당하랴

법을 가르치기 전에 옳고 그름을 배우는 윤리를 먼저 아내와 딸에게 가르쳤어야 하지 않았을까물건은 마음에 안 들면 갈아 치우면 된다그러나 부모와 자식 사이의 관계는 갈아 치울 수가 없다잘했어도잘못했어도 부모와 자식관계다그러니, 28살의 딸어머니를 갈아 치울 순 없다딸의 얼굴얼마나 창피하고 따가우랴이게 천연이다

  

미국의 부통령을 지냈던 한 사람그는 차기 대통령 감이었다그런데 그는 대통령 후보를 고사하고 출마하지 않았다가정을 지키기 위해서였다멋진 남자다대통령되면 좀 좋겠지법무부장관도 되면 좋겠지권력의 칼을 휘두를 수 있으니그런데 자기 아내와 자식 하나 제대로 건사하지 못한 사람이 법무부장관제대로 할지 의문이다

천주교에서는 사제를 부모처럼 모신다그래서 신부를파더(Father)’라 부른다그에게 고해성사도 한다신부는 절대 권위를 가진다개신교에서는 남자 목사를 아버지여자 목사를 어머니라고 하지 않는다그러나 교인들의 어려움을 상담해 주는 영적인 부모와 같은 역할을 한다이런 관계는천연(天緣)’이 아니라영연(靈緣)’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고작 살아야 100년이다부모가 되고자식이 또 자식을 낳고 하다 보면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된다. 100년 밖에 안 되는 생을 좀 더 내려놓고 살다 갈 수 없을까천연을 저버리지 않으며 천연대로 살아갈 수는 또 없을까아버지와 어머니형제와 자매자식에게 존경 받는 부모요, 부모에게 사랑 받는 자식으로천륜(天倫)’대로 살아가면 꽤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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