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 June 17, 2024   
“내 형제의 지키는 자”

10/11/19       김금옥 목사

“내 형제의 지키는 자”


미국에 사는 어린이들이 가장 잘 쓰는 말로서 “It’s not fair” 라는 단어가 있는데공평하지 않다는 말이다. 엄마에게 그 말을 할 때 어린이들은 소리를 지르고 화가나서 엄마가 공평하지 않았다고 이유를 말한다. 엄마가 형제들 사이에 일을 공평하게 처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필자가 오래 전 뉴욕의 부르클린소재 유대인 병원에서 소아정신과 수련의였을 때 경험한 것이다. 한 어린이가 제게 왜 자신이 화가 났었는지(upset) 제게 이유를 말했는데 “unfair했기” (정당하지 않고 차별받았다고 느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어린이들은 정말 이 단어를 많이 사용한다. 어떤 일에든지 또는 어떤 일에서 자신이 공평하게 대우받지 않았다고 느낄 때 어린이들은 얼굴을 붉히고 소리를 지르고 분노를 표시한다. 공평하지 않은 대우는 당사자에게 좌절과 분노로 인하여 화를 내게 만들고 심지어는 행동으로도 표시한다.  

 

옛날과 달리 한국과 실시간 대의 뉴스를 들으며 사는 우리들은 한국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에 대하여 잘 안다. 왜냐면 신문, TV, 인터넷 등 뉴스에 접할 일들이 가능하고 뉴스를 보고 들으면서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 판단한다. 성인이 되면 어떤 면이 옳고 그른 것인지 이성적인 판단을 하는 것이 당연한 일다. 최근 한국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필자나 많은 분들의 관심을 끌었다. 곳곳에서 사람들이 모여서 각자의 목소리를 내는 것을 듣는다. 본인이 이번에 들은 소리 가운데 예민하게 만든 한 소리가 있다. “지난 번에는 우리가 못지켜줬으나 이번에는 아니다, 내가, 우리가 지켜낼 것이다.” 라는 음성들이었다

 

그 음성 속에는 지켜내지 못했다는 민망함과 미안함이 깃들어 있었다. 10년 전에 일어나지 않았어야 하는 사건이 일어났을 때 그때 거리를 메운 수많은 목소리들이 지켜주지 못해 미안했다고 미안함과 자책의 목소리로 말했다. 이번에도 서울에서 한 장관의 집을 그가 출근한 즉시 수명이 아닌 6,70명이 넘는 검찰들이 압수수색했다. 이런 사실들과 이 모습을 접한 모든 곳의 한인교포들에게 불안과 두려움, 공포감을 주었다고 생각하고 뭔가 공평하지 않다는 느낌을 갖게했다.

 

어린이들은 공포를 말할 때 하는 말이 있다. 무서운 꿈을 꾸었거나, 음산하거나 공포에 떨게하는 느낌이 드는 무엇엔가 이유로 몹시 두려울 때 “feel dread(두려운, 무서움에 떠는)”라는 말을 한다. Dread 라는 말의 의미는 사람들이 잘 사용하는 fear scare(공포) 보다 으시시 하고 강한 표현을 말한다. 가정폭력을 당한 가정폭력의 피해자들인 영어권의 피해여성들도 이 단어를 쓰는 분들을 보았다. 폭력의 경험이 말로는 설명이 안되는 두려움 때문이다

필자는 그때 자책하는 사람들의 음성을 들으면서 지켜내야 할 사람은 그곳 뿐 아니라 미국에도, 이곳 우리 동네 뉴욕에도 우리가 지켜내야 할 많은 사람들이 있다고 글로 썼었다. 사실이다. 마음이나 몸이 아픈 분들, 불법이민이나 불체자 같은 법적인 이유로 자신을 드러낼 수없는 한인들을 비롯한 각 나라에서 온 많은 불법체류자들이 그들이다. 필자에게 몸과 마음이 약한 분들은 저와 이 문제를 아는 분들이 지켜야 한다. 그들의 고통을 아는만큼 지켜내고 같은 지역, 공동체에서 일하고 살아갈 수있도록 도와야 한다. 그것이 주님께서 말한지키는 자 (keeper, 4:9)” 이다. 여호와께서 동생을 죽인 아벨에게 카인이 어디있느냐고 물었더니 아벨이제가 어떻게 압니까? 제가 내 동생을 지키는자 입니까?” (my brother’s keeper) 답했다

 

우리는 그동안 지켜내야 할 많은 사람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못했다. 필자나 어떤 분들은 싫어서 지나쳤을 분들이 있을 것이고 형 아벨같이 기분이 나뻐서 그랬을 것이다. 이 시간에도당신을 홀로 버려두지 않겠다, 우리가 지키겠다고 한탄하는 음성들이 수십대의 뻐스를 타고 각 곳에서 온 것을 본다

 

필자에게도 지켜야할 몇이 있다. 도저히 그 일은 못하겠다고 눈물로 말한 분과 두마리 강아지이다. “당신들은 내가 지킨다가 나의 지켜야 할 몫이고 내 책임이다. 이중 햇볕에 비치는 황금빛 털 색갈이 아름다운 강아지 하나가 양눈에 백내장으로 고생하고 있다. 예전에는 층계 10개를 단숨에 뛰어내렸는데 지금은 계단 하나도 내려가지 못해서 필자가 안고 내려간다. 강아지 수술전문병원의 백내장수술 스케줄이 잡혀서 수술 전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날자만 기다리고 있다. 다시 맑은 눈으로 주인을 쳐다볼 수있고 층계를 뛰어내려가고, 자기 밥통을 찾아먹기를 바랄뿐이다.

 

살인죄를 짓고 여호와께 거짓말을 하고 에덴동산에서 쫒겨난 아벨이 하나님께 무섭다고 말하니그렇지 않다라고 말하며 죽임을 면하는 표를 주었다. 이것이 살인자까지 사랑한 주님의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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