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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산행을 다녀와서

11/01/19       김명욱목사

가을 산행을 다녀와서


가을 산행을 다녀왔다. 언제나 말이 없는 . 산봉우리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보니 산등성이 구불구불 드넓게 펼쳐져 있다. 하늘과 맞닿아 있는 산들. 하늘과 무언가를 속삭이는 듯하다. 아마도 욕심 많은 인간들을 탓하고 있는 지도 모를 . , 여름, 가을, 겨울. 산은 언제 가도 말이 없다. 그러나  없는  속에 많은 말을 하고 있는 듯하다. 

10월도 막바지. 11, 추수감사절을 지나면 금방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 그럼  해도 끝난다. 지나간 10개월 동안 우리는무얼, 어떻게 하며 살아왔나.  해의 추수가 시작되는 가을. 그것도 10. 우린  시점에서  해의 수확을 어디에 맞추어야할까. 얼마나 신앙대로 열심을 다해 살아왔는지. 아님  멋대로 세상 향락 즐기며 살았는지.

과거를 기억하고 되살리는 것은 좋은 면도 있고 나쁜 면도 있다. 좋았던  언제나 기억해도 즐겁다. 하지만 나쁜 추억은 마음만 아프게  때가 많다. 그래서 가급적 나빴던 추억은 잊어버리는 편이 좋다. 그러나 어디 그게 마음대로 되던가. 즐거운 시간을 보낸  보다는 나빴던 기억이  떠오를 때가 있다. 그리고 우울해 진다. 

낙천주의와 염세주의의 차이는 기억의 차이에 있질 않을까. 나쁜 추억을 많이 기억하지 않는 사람들이 낙천주의에 가깝다. 반대로 기억해서 하나도 이익이 되지 않을 나쁜 추억을 자꾸 떠올리는 사람들. 염세주의에 빠질 확률이 높다. 이런 사람에겐 신앙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신앙은 염세주의를 이기는 힘을 갖고 있기에 그렇다.

사람이 아무리 똑똑하다 해도 하늘아래 있다. 산에서 보는 사람은 아주 작은 점에 불과할 뿐이다. 산속에 사람이 들어가면 사람은 보이지 않고 숲만 보인다. 울창한 나무숲이 저들끼리 울리는 숲의 속삭임들은 사람이 있건 없건 상관치 않는다. 그것뿐인가. 말없이 묵묵히 앉아 있는 바위들. 그들의 묵직함과 고요함은 태고를 연상케 한다.

어떤 산에 올라가 보면 수억  전에 흘러간 지구의 발자취를 본다. 바다 속에나 있어야  조개껍질들로 산등성이 바위가 덮여 있다. 수억   지층 변화로 인해 바다 속이었던 곳이 튕겨져 올라와 산이 되었다는 곳이다. 이런 곳이 뉴욕 인근 산등성이에 있다. 아마  때쯤은 인간이 지구에 탄생되기도 전이었을  같다. 태고  일이다. 

언제부터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 되었는가. 선과 악이 뒤엉켜 돌아가는 인간의 몸과 영혼. 사람이 착하면 천사보다  착해진다. 반면에 사람이 악해지면 악마보다도  악해진다. 윤동주와 같은 순수에 가까운 시인도 있고 이해인과 같은 해맑은 시인도 있다. 하지만 인간을 성욕과 살인의 대상으로 알아 양심의 가책도  느끼고 죽이는 사람도 있다.

한국의 화성 살인사건.  실마리가 풀리고 있다. 8 초등학생을 꼬여 성욕을 채운 다음에 죽여 버리는 인간 말종의 살인사건. 그게 인간이  짓인가. 논두렁에서,  속에서, 닥치는 대로 힘없는 여자들을 짓밟아 죽이고 내다 버린 그런 인간. 그런 인간도 만물의 영장이라   있을까. 하늘이 그를 보고도 지금까지  가만히 있었을까. 

산에 올라갈  마다 느끼는 , 자연은 순수하다는 거다. 그런 자연 속에서 자라는  짐승들과 나무들. 그들도 순수할 수밖에없다. 산에 가면 마음이 평온해 짐은 그런 순수의 기운이 함께 해서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사찰은 산에 있는 것도 같다. 도를닦는 스님들이 자연과 더불어 생을 살아야 하기 때문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찰 뿐만은 아니다. 수도원도 산에 있다.   조용함 속에서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가까이 가려함일 게다. 뉴저지의 주택가 안에 한인 목사님이 운영하는 수도원이 하나 있다. 수도원을 운영하시는 부부목사님.  분을  때마다 순수함을 느낀다.  속에 수도원도 아니고 주택가의 수도원인데도 그렇다. 모든  마음에 달려있는 걸까.

산에 가는 사람들은 산이 그리워 갈까. 아니면 운동하러 산에 갈까. 한두  산에  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산엘 가게 된다. 그러다, 산행이  수가 거듭되다 보면 산이 사람을 알게 되는  같다.   번이라도 좋으니 호수가 있는 산에 올라 맑은 호수를 바라다보며 자연을  삼는 것도 좋으리라. 산과 호수는 말이 없다. 하지만 다정하다. 

인간의 욕심은 밑도 끝도 없다. 식욕, 성욕, 물욕, 명예욕 등등. 어떻게 이런 욕심을 떨쳐 버릴  있을까. 답은 죽기 전에는끊을  없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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