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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19       배성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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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천천히

고요히

 

내 마음에 

들려오고

솟아나는 것들을

 

은혜로 받아

살며시 

내어 놓는다

 

처음부터

침묵으로 말하며

웃는 얼굴에 

 

귀를 귀울여

나 대로 

그림을 그리면

 

나무

 

구름

 

안개

바람이 

 

마음을 휘저으며

기쁨의 강을

함께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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