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기
조용히
천천히
고요히
내 마음에
들려오고
솟아나는 것들을
은혜로 받아
살며시
내어 놓는다
처음부터
침묵으로 말하며
웃는 얼굴에
귀를 귀울여
나 대로
그림을 그리면
풀
나무
돌
구름
길
산
강
안개
바람이
마음을 휘저으며
기쁨의 강을
함께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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