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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나라에서 태어난 게 죄인가

11/08/19       김명욱목사

가난한 나라에서 태어난 게 죄인가


39명이라너무도 황당하다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뉴스를 접하고   너무도 착잡한 심정이 됐다굶어 죽은 것도 아니다. 39명이 모두 질식얼어 죽었다냉동차 안에서가난이 뭔지돈이 뭔지가난한나라에서 태어난  죄인가   살아보겠다고 부자나라로 밀입국하다 39명이 모두 냉동이   죽었다

지난  23, 영국 동부 에섹스주 서럭에서 냉동 컨테이너에 실린  발견  39명의 시신남자 31명과 여성 8명이 뒤엉킨  죽어 있었다영국 국립범죄청(NCA) 발표는 밀입국 알선조직이나 인신 매매단 같은범죄 집단이 돈을 챙기고 밀항을 시도한 과정에서 발생한 사건임에 무게를 두고 있다대부분 베트남인으로밝혀지고 있다

  

이런 참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0 영국의 항구 도시 도버에서 58구의 중국인 시신이 컨테이너에서 발견됐다. 2015년에는 오스트리아의 고속도로에서 시리아 난민 71명의 시신이 담긴 컨테이너가 발견됐다이들이 무슨 죄가 있나가난을 이기려고   밖에는 없다그래서 밀입국 알선책들에게 돈을 건네주고는 참변을 당했다.

이렇게 난민이나 이민자들을 트럭이나 배로 실어 나르는 밀입국 조직은 유럽 내에선  비즈니스에 속한다연간 수입이  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2000 도버에서의 사건은 운전수가 컨테이너 속에중국인들의 말소리가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게 하기 위해 환기구를 막아 질식사 시켰다그는 살인혐의로 형을 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하나님이 창조한 세상밝은 면도 많지만 어두운 면도 많다 잘사는 나라는 배가 터지도록  사는가못사는 나라는 배꼽이 등가죽에 붙을 정도로 못사는가이것도 하나님이 그렇게 만드신 것일까그렇다면 세계를 창조한 하나님은 불공평한 하나님이 아닌가어디는 그렇게  살게 만들고어디는 쪽박 새듯이 가난이 흘러넘치니까

가난과 이것도 하나님에게 원인이 있을까하나님은 인간과 세상을 창조하셨다하지만 살아가는 것은전적 인간 개개인에게 책임이 달려 있다하나님이 스푼으로 밥을 떠서 인간에게 먹여주시는 그런 하나님은아니시다나라도 마찬가지다나라를 이루는 백성들과 지도자들에게 달려 있다창조주와 피조물의 사이를 알아야 한다.

  

숨을   없다는 말을 남긴  문자가 끊어져 버린 트라 마이그녀의 오빠는 영국에서  45,000달러를밀입국 알선책에게 주고 여동생을 베트남에서 영국으로 데려오려 했다그러나 여동생은 영국보다  멀리사라져 가버렸다트라 마이가 마지막 보낸 문자 죽고 있어숨을  수가 없어엄마아빠 너무 사랑해요엄마미안해! 

저기  사람들이 저렇게 죽은 것은 결국 가난이라는 괴물 때문입니다그저 죽은 이들에겐 편안한 안식을그들의 가족들에겐 슬픔의 치유를그저그저 빌어줍시다.” ‘가난이라는 괴물사실 가난 때문에 목숨을담보당하는 사람들은 의외로 세상엔 많다가난하지만 베트남에서 그럭저럭 살아가려고 했더라면트라 마이는 죽지는 않았을 거다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가난은 창조하시지 않았다가난은 인간의 창조물이다정말 그럴까세상을 평등하게 창조하신 분이 하나님 아니신가정말 인간은 평등상태에서 태어나는 걸까아무리 가난을 면해 보려하여도 구조적으로 가난을 면치 못하는 가정이나 나라에서 태어나고 자란다면 그건 하나님이 책임지셔야 하는  아닌가

하나님은 무슨 죄가 있어서 그런 것도 책임지셔야 하나가난은 나라님도 구제 못한다. 가난은 왕도 어찌할 없다는 내용이다. 39명의 아시아인이 영국에 내려놓은 컨테이너 안에서 부등켜 안은  시신으로 발견 가난이 진정 죄였겠나아니면 가난한 나라에서 태어난  정말 죄였겠나아님   살아보려고  죄였겠나

  

하나님은 빛도 창조하셨다그러나 빛에 드리워지는 그림자는 빛에 의해서 만들어진다하나님은 창조의 근본이지만 빛은 피조체()빛이 하나님은 아니다그래서 피조체에서 만들어진 그림자는 하나님이 창조한 것이 아니다피조물인 인간과 인간세상과 지구와 우주엔 그림자가 있을 수밖에 없다하나님을 원망할 없는 이유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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