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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피로 내 죄 씻었네(세 개의 못)

11/08/19       김금옥 목사

그 피로 내 죄 씻었네(세 개의 못)


 복음성가 중에 기도회 때나 부흥회사순절성금요일에 잘 불렀던 복음성가가 많다그 중에 그 피로 내게 씼었네로 끝나는 복음성가가 있다세개의 못이 성가의 제목인데 이 복음성가가 사람들의 가슴에 상채기를 냈다사람의 마음을 찌르는 이 성가는 당시 많은 분들의 심금을 울리면서 퍼져 나갔었다.

 

 작사가작곡자가 누군지 모르는 이 복음성가는 1980년대에 처음 기도원을 통하여 알려졌다이제는 없는 헤브론 금식기도원이 포코노 산에 있어 집회가 열렸는데 성전을 짓기 전이었다의자도 없는 목조건물에서 예배드리고 찬송을 불렀는데 은혜스러웠다지금은 은퇴하신 순복음 목사님이 새로운 복음성가 세개의 못을 1절부터 4절까지 칠판에 써 주셨다모두들 열심히 베껴썼고 다 같이 '그 피로 내 죄 씻었네'를 눈물로 불렀던 기억이 있다.

 

1.    그 때 그 무리들이 예수님 못 박았네 녹 슨 세 개의 그 못으로

망치 소리 내 맘을 울리면서 들렸네 그 피로 내 죄 씻었네

2.    주여 저들의 죄를 용서하여 주소서 주님 눈물로 기도했네

귀중한 그 보배 피 나를 위해 흘렸네 그 피로 내 죄 씻었네

3.    비웃는 그 무리들 주의 옷 벗긴 후에 주님 몸 깊이 찔렀네

귀중한 그 보배피 나를 위해 흘렸네 그 피로 내 죄 씻었네

4.    주여 나의 영혼을 받아 주시옵소서 그 때 구원을 이루었네

마지막 피 한 방울 나를 위해 흘렸네 그 피로 내 죄 씻었네

 

이 성가곡과 더불어 같이 불리는 곡이 '이는 날 위하여'인데 필자는 이 두 곡을 같이 부른다이 둘은 그 자체로도 부르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데 마지막 그 한 방울이 주는 이미지와 함께 '피를 흘리는 주님의 희생이 날 위하여'라는 의미가 더하면서 부르는 이의 마음을 회한으로 녹였다

 

 ()과 눈물이 많은 한인들의 기도와 복음성가 찬송에는 이 찬송이 주는 의미 때문에 더 슬프고 한스러운데 이는 한인들의 문화와 역사 자체가 ''의 문화이기 때문이다주위 강대국에 둘러싸인 약소국가였던 한민족유교문화의 남녀성차별이조시대 양반상놈의 계급차이는 한의 가해자 또는 한의 희생자로서 약자들에게 많은 눈물을 흘리게하였다한과 슬픔과 회한(悔恨)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하면 잘못된 연결이 아니다한이 많으면 슬픈 노래가 많다전 세계에 퍼져 살고 있는 한인들에게는 과거 오래전에 그들 선조들이 살아온 삶의 고난 때문에 한의 노래이며 그래서 '세 개의 못'은 부르는 이들에게 깊은 감명을 준다일제시대 강제로 삶의 터전을 만주나 러시아로 옮겼던 한인들의 노래에 그들의 한의 역사가 포함된다이것은 오늘날 남한과 북한에 헤어져 만나지 못하는 가족들 역시 마찬가지다.

 

 한의 나라답게 민요나 창곡과 가요에 한이 묻어있는 노래와 춤이 많고 사람들은 그 춤과 창의 가락 속에서 한의 고통과 화해치유를 노래했고 춤 사위에서 한이 가득한 슬픔과 해방을 춤추었다크리스천들에게서도 이 세개의 못의 내용은 내가 주님을 죽게했다는 고통과 더불어 나의 죄 때문에 죽임을 당한 주님을 생각하면서 마음이 아픈 것이다

 

 기독교인은 우리의 잘못된 행동과 죄를 회개하고 주님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해주기를 바라는 기도를 드린다주일예배에서도 자신이 지은 죄와 잘못을 회개한 후 주님의 용서를 받고 서로가 평화의 악수와 포옹을 하면서 용서의 시간을 갖는다. '세개의 못'에 포함된 슬픔을 노래할 수 있는 사람은 한의 의미를 안다그리고 내가 주님을 죽게 했고 못을 박았다는 슬픔이 내가 용서해야만 하는 사람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만든다.

 

 왜냐하면 자신이 주님의 손을 찌른 죄인이라는 마음을 갖고 있으면서 더 이상 상대를 정죄하거나 미워할 수 없기 때문이다자신의 과거가 있으면서 다른 누군가의 마음에 못을 박을 수없고 대신 그것이 몸과 마음과 말과 행동에서 나타나야만 한다우리는 용서를 해야 할 많은 대상을 가지고 있다어떤 이유로 누군가가 싫어졌다면누군가가 나에게 손해를 끼쳤다면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나에게 말이나 행동으로 나를 해쳤다면누군가가 내게 태클을 걸어 넘어지게하고 말 실수를 하게 유도했고 그것이 의도적이었다는 것을 알면 미워지는 것이다

 

 그런데 주님께서 나와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을 박힌 것을 알면 나는 더이상 나를 비웃었던 무리를 미워할 수 없다왜냐하면 주님이 이미 그 대상을 대신하여 피를 흘렸기 때문이다세개의 못과 그 흘린 피와 주님의 기도 때문에 우리는 아무도 미워할 수없게 되었다우리는 이미 용서를 받았고 구원받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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