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 December 6, 2019    전자신문보기
예수님을 알고 믿고 난 후

11/25/19       김창길 목사

예수님을 알고 믿고 난 후


딸 초청으로 손녀 돌보기

육십 넘도록 생전 첨 미국 나들이

어머니 뵙고저 찾아 온 목사와 인사나누고

방에 들어 가 말없이 나오시지 않는

평생 절에서 불공드리신 우리 어머니

리빙 룸에서 드리는 만남의 감사기도

 

다시 찾아 갔을 때

온 식구가 모여 드리는 간절한 예배

엄마는 문 밖에 나가 아랑곳 없이

혼자서 뻐금 뻐금 담배를 피우면서

 

미국와서 교회다니는 게 참 좋아요

예수님 믿고부터 희망과 기쁨이 넘쳐요 고백하는 사위와 딸

 

그 다음에도

목사님 심방오신다는 소식 듣고 미리 문밖을 나서

동네를 빙빙 돌아 다니시는

 

그래도 또 다시

그 집에 심방가시는

방문 닫고 나오시지 않는

이따금 들려오는 기침소리

방 안에서 설교와 기도소리 들으시는지

 

어느 날 밤 꿈에

누가 나를 데리고 임진강을 건너 가는

십자가 달려 피흘리시는 예수님이 나타나

어떻게 이름을 알고 부르시는지

식은 땀 흐르며 깜짝 놀라 잠 깨는

나도 모르게 관세음보살 나무애비타불

아니 예수님 소리치시는

눈빛이 환한 영상

분명히 똑똑하게 부르시는 음성

담배를 태우며 잠을 이루지 못하는 밤

 

일생 대웅전 들어 가 합장 불공 드리던 손

숱한 세월 뿌연 연기 내뿜는 담배를

촌로의 소박한 완강한 아집

낯선 예수교에 대한 거부감과 두려움

 

오늘은

목사님 모시고 함께 드리는 예배

잘못했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요 연속 터져 나오는

모든 것이 무너지는 성령의 역사

 

그 이후로

담배 피우는 것을 단칼에 잘라내는

찬송가를 따라 부르다가 틀리기도 하다가

일절에서 끝절까지 수십번 수백번 불러 외우더니

한글을 읽지 못해 궁금해 하시더니

백내장으로 큰 글씨 써야 알아 보시는

한국에서 문창호지를 구해 오셔서

이십여곡을 써서 부르시다가

자연히 겹쳐지는 단어를 알아 한글을 익히시는 어머님

성경읽고 찬송가 익히기 위해 필사적으로 한글을 깨치셨다

칠순 나이에

 

꿈꾼 후부터

열심히 부르시는 힘찬 찬송

예배드리기 손꼽아 기다리는

한 번은

심방예배를 드리는데

목사님이 어머니에게 처음으로 기도를 부탁하는데

나무아비타불 관세음보살 리듬에 그분의 진솔한 기도

심방대원들은 참다 참다못해 

웃음이 터져 나오는데

어머니의 기도는 옆 사람들의 웃음에 관계없이

목사님도 겨우 웃음을 참아내는

진정 평생에 처음 들어보는 진짜 기도

기도는 사람들이 어떻게 비웃든 상관없이

하나님만 생각하고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수 믿고 세례받고 이 년 후에 서리집사가 되고

매일 여러 시간 찬송 부르며

간절히 부르짖는 기도

어머니를 통해 온 가족이 예수 믿게 되는 놀라운 주의 은혜

어머니는 한국에 나가셔서 수년동안 금촌교회 집사로

 

새벽기도회로 부터 모든 예배를 참석하는 할머니 김순이 집사이다.

 

 

 

  

페이팔로 후원하기

댓글달기 (100자이내)

내용:

0 자   

댓글(0개)

  
인기 기사
최신 댓글

183-22 Booth Memorial Ave. 2FL, Fresh Meadows, NY 11365
Tel: 718-414-4848 Email: kidoknewsny@gmail.com

Copyright © 2011-2015 기독뉴스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Intonet Solu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