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 June 22, 2024   
부활 후 눈을 떠 후회한다면(벧전1:3절)

12/06/19       박동식 목사

부활 후 눈을 떠 후회한다면(벧전1:3절)


[베드로전후서 5]

부활  눈을  후회한다면(벧전1:3)

 

베드로는 소아시아에 흩어진 믿음의 식구들(나그네)에게 편지하면서 문안 인사한 후에먼저 우리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하나님께 “찬송”을 드리자고 권면한다그것은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부활하게 하셨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신들을 거듭나게 하셔서자신들에게  소망을 지니게 하셨기에(3), 그렇게 하나님을 찬양하자는 것이다.

  성부 하나님이인간으로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를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셨다예수도 죽으셨다그리고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신 것이다 하나님이자  인간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신 것이다이때 죽으신 분은 물론 인간예수시다주님께서 말씀하신다“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니  살아 있는 자라 내가 전에 죽었었노라”(1:17b-18a).  말씀을 하시는 시점에 주님은 죽어 계신 것이 아니라 살아 계신다그러나 “전에 죽었”다고 말씀하시지 않는가가짜로 죽으신 것이아니라 진짜 죽으신 예수를 하나님이 살려 주신 것이다예수 그리스도조차도 스스로 부활하신 것이 아니다성부 하나님이 생명을 주셔서 살려 주신 것이다.

 

  부활은 죽은 자가 새로운 생명을 얻어 일어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그런데 죽은 자가 어떻게 생명을 다시 얻는가죽은  스스로는 생명을 다시금 얻을  없다하나님이 생명을 주셔야 살아나게 되는 것이다그것이 은혜다죽으신 주님은 “이제 세세토록 살아 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지고 계신다(1:18b).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지고 계시기에 죽음을 여실  있으신것이다죽음은 사람이   있는 것이 아니다‘한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9:27)이기에  누구도 죽음 자체를 돌이키거나 죽음을 열어서  속에 생명을 불어넣을  없다삼위일체 하나님만이 하실  있다그러니 영원토록 살아계신 하나님을 찬양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우리에게  부활 신앙이 살아 있는가우리는 예수님의 부활을 직접 보지 못했다하지만 성경이 말씀하시고 믿음의 선조들이가진 부활 신앙을 우리도 받아 고백하기에 믿고 살아간다그러니 부활 “신앙”이다 신앙을 가지느냐 가지지 못하느냐는 현재삶에도 끼치는 영향이 크지만 마지막에는 더할 것이다돌이킬  없는 것이다마지막 심판대 앞에서 그때 주님을 ‘믿을걸’ 하면늦다후회하게 된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보니 평택 어느 동네에 있는 떡볶이 가게가 방영되었다(2019 11). 주인 할머니는  동네에서 20 년간 장사했는데 백종원은  할머니가 만드신 떡볶이를 먹고는 ‘자기가 먹은 떡볶이  제일 맛이 없다’는 혹평을 했다요리과정을 보니 소스에 문제가 있었다떡볶이를 만들  보통은 고추장과 간장을 사용한다그런데 사장님은 고추장을 자신이 직접 만들었는데 고추장이 아닌 양념장을 만든 것이다고추장과 양념장을 구분하지 못한 것이다그리고 간장을 넣으면 떡볶이가검은색으로 되는  알고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인터넷 검색만 해도   있는 레시피인데 어르신이니 그걸 모르신 것이다.백종원이 마켓에 파는 고추장과 간장을 넣어서 만들어 주니 손님들 반응이 좋다하루에 떡볶이   파는 것이 소원이었는데    판이  팔린 것이다할머니가 그것을 보고는 눈물을 보인다떡볶이  판을  팔아서 기뻐 눈물 흘린 것도 있으시겠지만지나온 20 년간 잘못된 레시피로 떡볶이를 만든 것을 뒤늦게 알게  것에 대한 후회의 눈물도 있을 것이다모르고지나온 세월이 너무 길다어쩌나인생길 끝에 가서흔히 후회하듯“지금 아는 것을 그때 알았더라면(if I knew then, what I know now), 다른 인생이 되었을 것이라고 후회한들  소용이 없을 것이다.

 

  우리의 인생길 끝에 죽음이 있고  죽음 뒤에는 부활이 있을 것인데 ‘죽음까지만’ 아는 이들이 많다아니 많아도 너무 많다그런데 그렇게 부활을 모른  죽어 눈을 감았는데 다시금 눈을  날이 온다면 어떨까예수 그리스도를 믿든지 믿지 않든지 부활은 모두에게 주어지는 것이다그날 자기 의지로 눈을 뜨지 않을  아무도 없다 땅에 태어날  자기 의지로 태어난 것이 아니듯 부활 때도 자기 의지로 부활하는 것이 아니다그러니 눈을  수밖에 없다그런데 그렇게 눈을 떴는데 잘못 살아온 과거를그때 가서야 깨닫는다면 차라리 눈을 뜨지 않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겠다그러나 그때는 늦다눈은 떠지게 되어있고 심판은있을 터이니 말이다그러니 “그 날에는 사람들이 죽기를 구하여도 죽지 못하고 죽고 싶으나 죽음이 그들을 피하리로다”(9:6) 하시는 말씀이 현실로 다가올 것이다떡볶이는 다시 만들면 되지만 인생은 다시   없으니  얼마나 중요한가 말이다.

  부활 후의 삶은 현재가 결정한다 하늘과  땅에서 삼위일체 하나님과 더불어 영원한 기쁨 속에 살아갈지 아니면 영원한 고통 속에 살아갈지는 현재 신앙이 결정하는 것이다그러니 부활이 죽음 이후에만 의미 있는 것으로 간주하면 그것은 잘못된 신앙이다베드로가 소아시아에 흩어진 성도들에게 예수 부활을 이야기하는 것은 핍박과 고통 가운데 살아가는 그들에게도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있기에 두려워하지 말고 희망을 가질 것을 말하는 것이다.

 

  독일 신학자이자 찬송가 작자인 파울 게르하르트(Paul Gerhardt)  <특별한 곤경에 처해 드리는 기도> 일부는 우리가 땅에서 고통과 억압이 있더라도 심지어 죽음이 있더라도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부활 소망을 지니고 살아야 하는지 이유를 조금 설명해 준다“겁도 없고 두려움도 없어서 그리스도인은 어디에 있든지 끊임없이 눈에 띄지죽음이 그를 파괴하려해도용기는 기품 있고 품위 있게 끄떡도 하지 않지죽음은 우리를 파괴하지 못하고우리의 영을 수많은 곤경에서 끌어내고,쓰디쓴 슬픔의 문을 닫고길을  뿐이지그러면 우리는 천국의 기쁨에 이를  있지.(1) 부활이 있기에 희망이 있다지금 비록인생길 힘들어도 부활이 있기에 다시금 일어서서 뚜벅뚜벅 걸어가자  끝에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벌려 우리를 끌어안아 환영할 것이다그것을 믿는다그것을 더욱 믿는다.

 

 

(1)디트리히 본회퍼, 김순현옮김, 『옥중서신』(복있는사람, 2016),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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