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신체 중에서 눈만큼 빠르게 노화가 진행되는 기관이 또 있는지 잘 모르겠다. 40세가 넘어서면서 서서히 눈은 퇴화가 된다. 잘 보이던 글자가 희미하게 보이기 시작하면서 돋보기 안경을 써야 글이 잘 보이는 사람도 있고 근시안을 갖고 있던 사람은 안경을 벗어야 잘 보이는 사람도 있다.
헬렌켈러가 얘기했던 것이 생각난다. 몇 일만 소경이 되어 살아보라고….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우리는 눈을 뜨고 때로는 무심히 자연, 가족친구의 얼굴, 사물들을 보며 자유롭게 지낸다. 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우리는 잠시 잊고 지내고 있지만 누구나 볼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할 때는 그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 할 것이다. 시력을잃어가고 있는 사람에게 보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암흑은 공포처럼 다가 올 수가 있다. 아니 공포일 수가 있다.
얼마 전 안과 전문의사와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그 안과의사는 안과 수술만 2500회 이상을 했다고 하며 눈 수술에 대해서 만큼은 전문가라고 자부 한다면서도 눈 질환자들을 진료하면서 자괴감이 든다고 한다. 그 이유는 눈 질환은 호전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멈추게 하거나 천천히 나빠지게, 즉 지연시키는 일만 한다는 것이다. 환자들을 진료하고 지켜보면서 더 이상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어 의사로서 자괴감이 든다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 질환으로 병원문을 드나드는 일이 많아 진다. 그 중 안과질환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안과질환 중 대표적인 질환들을 나열하면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 결막염, 포도막염, 망막색소변성증, 고안압증, 건조증, 망막병증, 원추각막, 안검염 등일 것이다.
모든 질환이 다 그렇지만 질병의 발병원인은 수도 없이 많을 수 있다. 하지만 퇴행성 안질환은 인체 내 칼슘항상성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미국눈연구소 등의 보고서를 보면 나이가 들면서 칼슘의 공급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 할 수 있다. 시력이 안 좋은 어린이에게 칼슘 공급을 하자 시력이 좋아지고 사시였던 아이가 칼슘공급으로 사시가 정상으로 회복되는 사례들을 보면 많은 칼슘과 안질환 관련 논문들을 보지 않더라도 칼슘이 시신경, 망막, 염증질환에 미치는 영향은 의심할 나위가 없는 것이다. 칼슘 ! 올바른 선택이 필요할 때이다.
페이팔로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