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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한 마디: 나이

11/18/15       이규섭 목사

유머 한 마디: 나이


여러 성도님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오랫만에 저희 부부가 한국에 잘 다녀왔습니다. 그동안은 주로 일 때문에 저 혼자 잠깐씩 들렀지만 이번엔 간간히 여행을 하며 여유있게 다녀왔습니다. 그래서인지 삶에 활기가 더 도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 다녀오면 나이가 이상해집니다. 한 살 더 먹었다가 다시 한 살을 내려야 합니다. 나이에 대해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어서 하나 소개합니다.

어떤 분이 사슴목장을 찾았습니다. 주인 어르신과 얘기를 나눴지요. "사슴이 몇 마리나 되나요?" "289마리요." "그럼 어르신 올해 연세가 어떻게 되십니까?" "한 80넘었는데, 끝자리는 잘 모르고 산다오" "아니, 사슴 숫자는 정확히 아시면서 어찌 어르신 나이는 모르십니까?" "그거야 사슴은 훔쳐가는 놈이 많아서 매일 세어 보지만, 내 나이야 훔쳐가는 놈이 없어서 그냥 저냥 산다오."

장수마을에 갔더니 105세 어르신이 계셨습니다. "장수 비결이 뭡니까?" "안 죽으니깐 오래 살지!""올해 연세가 어떻게 되세요?" "다섯 살밖에 안 먹었어." "네? 무슨 말씀이신지…." "100살은 무거워서 집에다 두고 다녀."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생각이 장수의 비결이란 말이지요.

그 어르신께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저, 어르신. 105년 살면서 많은 사람들이 어르신 욕하고, 음해하고, 그래서 열 받았을텐데, 그걸 어떻게 해결하고 이렇게 오래 사세요? 우리 같으면 못 참고 스트레스 받아서? 죽었을텐데요." 그랬더니 너무나 간단한 답을 주셨습니다. "그거야 쉽지. 욕을 하든 말든 그냥 내버려뒀더니 다 씹다가 먼저 죽었어... 나 욕하던 녀석은 세상에 한 놈도 안 남았어."

오랜만에 한국 모 교회를 잠깐 들렀습니다. 여러 어르신들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늘나라로 주소를 옮기신 것입니다. 사실 어영부영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사람이 그렇게도 갈망했던 내일입니다. 어찌 우리가 하나님이 주신 하루를 헛되이 보내겠습니까? 올해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한 살을 더 먹기 전, 귀한 추수의 계절에 유익한 하루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이규섭 목사(퀸즈한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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