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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국제 성시화대회에 참석하고

12/20/19       송정명목사

세계 국제 성시화대회에 참석하고


오색 찬란한 단풍으로 물든 아름다운 조국대한민국의 모습을 직접 목도할 수 있었던 것은 참 오랜만이었다그런 때에 한국 당진에서 열렸던 세계 성시화 국제 대회에 나와 동역하고 있는 대표회장진유철 목사(나성 순복음 교회 담임)님과 35명의 미주 대표들을 인솔해서 참석할 수 있었던 것은 개인적으로도 은혜로운 기회였다

 

전 교회(Whole Church )가 전 복음(Whole Gospel)을 전 도시(Whole City)에 전해 행복한 시민건강한 가정깨끗한 도시로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설립된 성시화 운동은 2년 마다 한 번 국제대회를 열고 또 2년에 한 번 국내에서 대회를 열어 왔다

 

이번 국제대회는 지난 102()부터 4()까지 충남 당진에 있는 동일교회에서 열렸다영국독일스위스우크라이나아프리카미국(뉴욕애틀랜타), 일본한국 등 10여 나라에서 300여 명의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동일교회(담임/이수훈 목사세계 성시화 운동 본부 상임대표)는 시골에 있는 교회인데 전도를 통해 5,000여 명의 성도들이 모이는 대형교회로 자리매김한 전도의 표본 같은 교회다교회는 2차선 간선 도로를 벗어나 겨우 차 한 대가 지나갈까 말까 한 1차선 비포장 도로를 따라 2km 정도 달려 들어 가는 동산에 자리 잡고 있다지금도 외길 옆은 논과 밭이기 때문에 처음 온 사람들은 실감을 못할 정도다 이런 시골에 그런 교회가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 것이다.

 

특이한 것은 지금 한국이 당면하고 있는 저출산 문제 때문에 한국의 평균 출산율이 0.96%로서 OECD 국가 가운데 출산율 하위권이라는 오명을 얻고 있는데그 교회 성도들의 가정당 평균 출산율은 3명이 넘는다고 한다많은 가정은 자녀들을 5명 이상 두고 있다고 한다그래서 지금 한국 정부 당국자들이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그 교회 사례를 연구하고 그 교회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한다.

 

산 동산에 있는 교회 본당도 아름답지만 본당 주변에는 자녀 교육을 위한 유치원 시설과 초등학교와 중고등 학생들을 위한 비젼센타 건물도 잘 갖추어져 있다마을 사람들을 위한 카페와 미장원을 만들어 섬기고 있다동시에학교 진학의 기회를 놓친 학생들을 위한 대안 학교도 운영 중이다성시화 대회 기간에 어린 주일학교 학생 300여 명이 노란 티 셔츠를 입고 나와 특별 찬양을 하는데 정말이지 감동적인 모습이 아닐 수 없었다중 고등부 학생들도 다른 날 순서를 맡았는데 그들도 같은 감동을 안겨 주었다한국 교회의 앞날이 어둡지만 않겠구나 하는 위로도 받게 된 현장이었다.

 

그 배후에는 담임 목사님의 성경적인 목회 철학이 그대로 목회 현장에서 실현되고 있는 것 같다자녀 교육이 대한 책임을 일차적으로 교회가 져야 된다는 논리다그리고 생육 하고 번성 해야 된다는 창세기의 말씀을 그대로 접목시켜 나가고 있다학교 수업이 끝나는 시간에 교회 버스가 학교 정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교회로 아이들을 데려 온다.

교회에서는 개인의 재능에 맞는 바이올린이나 피아노를 준비해 놓고 학생들에게 예능프로그램을 제공해 준다동시에 시골에서는 찾아 보기 힘든 영어나 수학을 과외로 가르쳐 준다.

 

영어는 서울에서도 구하기 힘들다는 원어민 교사들을 초빙해 지도해 주고 있다그런 과정이 끝나면 교회에서 저녁까지 먹여 집으로 돌려 보낸다직장생활에 지쳐 있는 부모들을 배려해서다참 특이한 목회 같지만 현대 교회가 배워야 할 섬김의 목회 같다는 생각이 든다.

 

국제 대회에 참석한 300여 명의 숙식 전부를 교회가 담당했는데 매 끼니마다 온 정성을

다해 섬기고 있어 참석했던 대표들이 이구동성으로 섬김의 원형을 보는 것 같다고 감탄을 하고 있었다대표들의 건강을 위해 직접 농사 지었다는 유기농 재료를 들고 나오는 모습은 마음에 오래 동안 기억하고 싶은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저녁에는 집회로 모였고 낮에는 각 지역 대표들의 사역 보고와 저명한 강사를 초청하여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했다대회가 끝난 다음미주 대표들은 버스를 타고 포항으로 옮겨 포항중앙교회(담임손병렬 목사)에서 포항 성시화 대회를 이어 나갔다진유철 목사님께서 은혜로운 말씀을 선포해 주신 것도 감사한 일이었다다음 날부터는 성시화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 평택안동대구창원문경부산 등지를 순회하면서 그 지역 성시화 대표자들과 성시화의 진로와 확산 방향을 함께 논의하기도 했다도중에 문경에 있는 글로벌 선진학교포항 한동대학포항 제철 같은 곳을 둘러 보면서 말씀 전할 수 있는 곳에서는 말씀을 전하고 견학하기도 했다

 

행사가 다 끝난 이후에 성시화 대회와는 관계가 없지만 옵션으로 홍콩을 같이 방문하기로 했는데 홍콩사태로 많은 분들이 일정을 취소하고 7명만 동참했는데 당시(1010~12)에는 그렇게 걱정할 사태가 아니라 마카오까지 돌아 볼 수 있었다홍콩 시위를 주도하는 젊은이들 가운데 크리스천들이 많다는 소식을 간접적으로 듣고 비밀 리에 그 들을 만나 격려해 주고 싶은 생각도 있었는데 그런 기회는 얻지 못했다.

 

개인적인 일정으로 홍콩에서 대만으로 들어가 닷새 동안 지내면서 그 지역에 흩어져 있는 한인 다아스포라들의 생활을 돌아 보면서 타이페이에 있는 한인교회에서 주일 예배를 같이 드리게 된 것도 귀한 경험이었다어려운 가운데서도 자체 건물을 마련하고 매 주일 마다 200~300여 명이 모여 예배를 드리고 어려운 이민자들을 섬기고 있다니 얼마나 귀한 사역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대만 일정을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와 정해진 몇 교회에서 말씀을 전하고 집회를 인도 할 수 있었던 것도 이번 성시화 대회를 통해 얻은 좋은 기회 같았다.

 

그 당시 한국에서는 법무부 장관 퇴진을 요구하는 사람들과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사람들의 시위가 계속되고 있었기 때문에 교통이 얼마나 혼잡 했는지 모른다미주에서 함께 참석한 동료 가운데는 당진에서 차를 몇 번 갈아타고 광화문 집회에 참석을 하면서

현장에서 삭발까지 하고 왔으니 그 열기가 얼마나 대단했겠는가?

 

그런 일정 가운데 군사랑 선교회에서 모이는 조찬 기도회에 초청을 받아 말씀을 전할 수 있었던 것은 참 귀한 것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였다아침 7시에 모이는 그 집회에는 전직 국방부 장관을 역임하신 장로님과 참모 총장을 역임하신 장성 출신들과 고급 장교 출신들이 가족들 80여 명과 함께 모여 조국의 앞날과 군 장병들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는 자리였다한 때 조국을 위해 목숨을 걸었던 역전의 용사들이 모여서 이렇게 뜨겁게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하나님께서 우리나라를 선교의 종주국으로 쓰시겠다는 확신을 얻게 된 것이 큰 수확이었다하나님은 반드시 우리 나라를 크게 사용해 주실 것이다.

이런 확신을 이번 성시화 대회를 통해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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