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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척, 센 척, 잘난 척!

01/31/20       박효숙컬럼

아는 척, 센 척, 잘난 척!


사람은 누구나 인정 욕구를 가지고 있습니다남에게 자신의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인정받는 일은자기가생존할 이유가 충분하다는 것을 확신하는 일로자신이 가치 있는 존재라는 믿음다시 말해, 자신감이나 자부심을 갖게 하기 때문입니다어린 시절적당한 시기에 적당한 돌봄과 인정을 받지 못한 사람은 성장한 후에 사랑이나 지위나 명성에 집착하는 경향을 보입니다3, 4세의 아이들은 자기가 세상의 공주이며왕자라는 충분한 경험이 필요합니다. “나는 가치 있는 사람이다” 라는 인식 경험은 평생을 살면서 왕자병’, ‘공주병 걸리지 않게  줍니다어린 시절 받은 인정은 인정 욕구에 시달리지 않도록 마음의 근육을 든든하게  주기 때문입니다

 

  모르면서 아는 척하거나 조금 아는 것을 많이 아는 것처럼 자랑삼아 이야기하는 심리는 대부분 열등감 때문입니다 아는 것처럼 보임으로써 열등감에서 자신을 보호하려는 것입니다자신을  믿기 때문에 그런 과장된 모습을 통해 상대에게서 믿음을 얻으려고 하는 것입니다사람은 누구나 열등감을 가지고 있습니다거룩한열등감은 때때로 결핍 동기를 만들어자신을 바로 세울  있는 힘이 되기도 합니다그러나 건강하지 않은 열등감은 자신에 대한 믿음을 떨어뜨리고자존감을 낮아지게 하고남들로부터  인정받고 싶어지게 하고의미있는 존재로 받아들여지기에 안간힘을 쓰게 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행복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의 관심과 인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아주 틀린 말은 아닙니다그러나 우리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인정과 사랑입니다자기 자신에게 충분히 인정받은사람은 남의 말이나 평가에 연연하지 않습니다인정의 주체가 자신이기 때문입니다평가의 기준은 어디까지나 자신입니다자신에 대해 편안하게 느끼기 때문에 부정적인 감정도 솔직하게 말할  있습니다다른 사람의부탁도 자신이 원하지 않으면 거절할  있습니다다양한 경험에 개방적이어서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끝까지경청할  있습니다상대가 자신의 의견에 반대를 해도  하나의 의견으로 듣기 때문에 감정이 상하지 않습니다.  

 

  인정받으려는 과장된 행동이 인간관계를 악화시킵니다그동안 쌓아  유대감을 깨지 않기 위해 쏟는 과대에너지가 관계를 해치고다음에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을 없애 버립니다아는  잘난  (이하 아센잘)하는 사람들은 보통 방어적이고 공격적입니다자신의 말이나 행동에 반기를 들면자신의  존재가 거절당했다고 생각하고 불쾌해합니다아센잘 유형에게 불편한 사람은 비슷한 욕구를 가진 사람들입니다보통은 똑똑하네멋있어” 하고 지나칠  있는 일인데도 불구하고같은 욕구를 가진 사람들은 빈정거리고 싶고꺾어버리고 싶은 유혹을 받습니다다시 마주치는 것이 불편해지고 감정이 상해 버려서 말하지 않더라도 관계가 어려워집니다그래서 때때로 마음 속으로 무시해 버립니다. “ 아센잘이야!” 상대를 무시하는 것으로 기분을 푸는것은 악순환을 불러 일으킵니다남을 무시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열등감혹은 자격지심을 가지고 있기 마련인데남을 무시하면서 자신의 우월함을 확인하려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열등감은 자기자신을 충분히 사랑하지 못하고존중하지 못할  생겨납니다자신감이 없어서 생깁니다바꿔말하면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무시하는 것입니다따라서 타인의 무시에 대해 저항할 힘을 갖기 위해서 무시하는 것을 멈춰야 합니다 몰라도강하지 않아도잘나지 않아도우리는 있는 그대로충분히 사랑받을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열등감이 심한 사람은 보통 이기적입니다하지만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커서 관대한 얼굴로 가면을 쓰고이타적인 것처럼 꾸밉니다타인의 호감을 사려고 이기주의를 감추고 이타주의를 연기하는 것입니다행복하고 싶은  아니라 행복하게 보이고 싶어 불행을 느끼면서도 행복한 연기하느라 세월을 소비합니다이렇듯 불필요한 곳에 에너지를 쓰고진짜 자신의 감정을 잃고 살기 때문에 삶이 즐겁지가 않습니다가장 피해를 보는 사람은 가족들입니다

 

 아들러는 그의 저서, ‘미움 받을 용기에서 현재의 불행은 타인에게 인정받으려는 욕구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합니다모르면 모른다고 말할 용기가 필요합니다그리고   필요도 없습니다남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제대로 인정받을  있도록 스스로 노력하는 자세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그래야상대의 능력을 제대로 인정하고상대의 허물 조차도 사랑스럽게 느낄  있지 않을까요자신이 인정받기를원하는만큼 다른 사람을 인정해 주면 좋겠습니다그리고 인정은 인격의 향기로 드러나기를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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