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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만 준 것이 아니라 기쁨도 주었다

01/31/20       김명욱목사

고통만 준 것이 아니라 기쁨도 주었다


사람은 몸이 아프면 고통스러워진다 그럴까몸이 아프다는 몸에 통증과 고통이 있다는 거다고통마디로 듣기 싫은  중의 하나다그러나 몸이건 정신이건 고통을 받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세상엔 아무도 없다어느 종교에선 태어남  자체를 (), , 고통(苦痛)이라 한다고통을 받지 않는 사람은 세상에 없을 거다사람은 살아 있는 고통과 친구를 해야 한다너무 살아가기가 고통스러워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들한편으로는 이해가 간다살아있음이 너무 고통스러워 안락사를 택하는 사람들그것도 이해할  있다얼마나 고통스러우면 죽음을 택해 고통으로부터 해방을 받아야만 할까그렇지만 죽는  순간까지 우리는 고통을 벗삼아 살아가야만 한다.

 

 생명경외(生命敬畏). 생명을 귀중히 여기는 거다생명경외는 하늘의 뜻이다 세상에서 가장 생명을 귀하게여기며 동시에 가장 생명을 하찮게 여기는 존재가 있다사람이다동물이나 식물의 세계를 들여다보자동물들그들은  어떤 고통이 다가와도 절대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은 없다동물의 세계에선 안락사도 자살도 없다.

 

 식물의 세계는 어떤가동물들은 고통이 있으면 소리를 지르거나 발버둥을 친다하지만 식물의 경우는 반응도없다톱으로 살아 있는 나무를 잘라도 나무는 무반응이다그렇지만  나무가 고통을 진정 모른다고   있을까사람의 눈으로  때는 고통이 없어 보이지만 식물  자체는 식물대로 고통을 느낄 수도 있지 않을까.

 

 채식주의자인 어떤 사람이 식물도 고통을 느낀다고 생각한다면 어떻게 될까굶어야만 할까사람의 의식엔 동물이나 식물은 먹을거리로 각인돼 있다사람이 음식을 먹을  식물이 채집되는 과정에서 고통을 느꼈을 거라고 생각하면 어떻게 먹을  있나다행한 것은 사람의 과학으로는 아직은 식물의 고통에 대해선 확인된 것이별로 없다그래서 사람은 식물로 만들어지는 음식물에 대해선 죄책감 같은  느끼지 않고 먹을  있다하지만 동물로 만들어진 음식물 섭취는 어떤가동물의 고통은 그들이 죽을 우리의 눈과 감각으로도   있다식물은 피를 흘리지 않지만 동물은 피를 흘린다동물의 죽어가는 과정엔 반드시 피가 흘려진다그런데 피를 안타깝게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사람은 생명경외를 외친다그러나 동식물의 생명은 제외된다사람의 먹을거리로 생각되는 그들의 생명사람의  속에 들어가기 위해 죽어가는 동식물들그들의 고통은 사람에겐 의미가 없다사람은 식물과 동물의 죽음 후에 만들어진 음식을 맛있게 먹고 살아야만 한다자연의 먹이사슬 피라미드에서 사람은 최고의 위치를 차지한다사람이 몸이 아파서 고통을 줄이기 위해 먹는 약들약으로 만들어지는 것에는 식물과 동물에서 추출된성분들이 대부분이다약뿐인가사람이 먹고 영양을 유지하며 살아가야 하는 음식물은  어떤가어쩌면 사람이란동물과 식물의 죽어가는 고통의 즙을 먹고 살아가는 존재인지도 모른다사람이 받아야 하는 고통은 보상일 수도 있지 않을까.

 

 동물과 식물의 고통을 생각하면 사람은 먹고 살아야  길이 막막해 진다사람이 동물과 식물을 먹이로 삼지않으면 무얼 먹고 생명을 유지해야 하나방법이 없다동물과 식물이 사람의 생명유지를 위해 희생돼야 함은그들의 타고난 운명(?) 혹은 자연법칙이라고 해야 하나어떻게 해석해야 하나하나님이 그렇게 만들어 놓으신걸까자연법칙그래 그게 좋겠다동식물이 자연이 가지고 있는 먹이사슬에서 사람을 위한 먹이로 이용되는그걸로 죄의식을 느낀다면 사람은 물과 공기만 마시고 살아야 한다그렇게는 살지 못한다자연법칙이다그런데 자연법칙은 누가 만들었을까사람만이 최고의 존엄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사람의 특권인가.

 

 사람이 가지는 정신적 육체적 고통은 생명으로 태어난 존재의 보상이다그런 보상 없이 살아가려는 자는 차라리 태어나지 않음을 그리워해야 한다사람은 병이 들면 우선 아프다아픔은 고통이다그래서 병을 치유하려고 온갖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게 된다그래도 병을  고치면 마지막 관문은  하나다죽음이다살아  쉬는사람은 고통을 벗으로 삼아 함께 살아갈  알아야 현명한 존재다고통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 치면 칠수록 고통이 심화될  있다육체적 고통은 정신적 고통을 유발한다반면정신적 고통이 육체적 고통을 유발할 수도 있다공포감이 고통으로 변질된다그러나 그것까지도 초월할  있는 사람이면 얼마나 좋을까.

 

 우주에서 가장 귀한 생명의 존재는 누구일까신일까사람일까사람이 신을 만들었다 니체가 말했던가그러나 우주와 자연과 사람을 이끌어가고 있는 보이지 아니하는  손이 있다 손은 우주와 사람의 역사와 생명을 주관해 간다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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