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정신분석학자 자크 라강의 ‘거울단계이론’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 이론에 의하면 사람들은 다른 단계의 거울을 통해 자신을 인식해 간다고 합니다. 생후 6개월에서 18개월 정도 되는 아이들은 거울에 비친 모습을실제 자기 모습으로 인식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거울을 향해 웃기도 하고 손, 발을 흔들며 그것이 자기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초등학생이 되면 부모라는 거울을 통해 자기를 본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시기의 사람들은 부모에게 인정 받으면 자신을 인정하고 부모에게 거절당하면 자신을 부정한다고 합니다. 부모에게 인정 받기위해 많이 노력한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사춘기가 되면 친구라는 거울을 통해 자신을 본다고 합니다. 이 시기의 사람들은 부모나 선생님보다도친구를 가장 소중하게 여긴다고 합니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말이 있는데 이 시기의 아이들은 친구 따라 지옥에도 갈 정도로 친구는 절대적인 존재라고 합니다. 그러다가 성인이 되면 세상의 물질과 명예라는 거울로 자신을본다고 합니다. 많은 물질을 갖고 높은 지위를 차지하고 있으면 가치 있는 인간으로 여기지만, 그렇지 않으면 가치 있는 인간으로 여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 앞에서 무시를 당하기도 하고 또 무시하기도 하며산다는 겁니다. 그리고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기 위해 물질과 명예 그리고 지위에 굉장히 집착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말 중요한 것은 각 단계마다 있는 거울을 통해 비춰진 자신의 모습이 사실과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사람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각기 다른 거울에 비추어진 모습이 실제의 자기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절망해서 자기를 싫어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의 경우 자살을 지도하는 하는 사람의 수가 하루 평균 3,000명에서 6,000명에이르고 실제로 목숨을 끊는 사람의 수는 하루 평균 34명 정도라고 합니다. 실제로 우리를 비추어 주는 거울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거울에 비추어진 모습은 실제의 모습과 정반대입니다. 내가 오른 손을 들면 거울은 왼손을 듭니다. 그리고 부모나 친구라는 거울, 그리고 부귀와 명예라는 거울도 불완전한 것입니다. 가장 정확한 거울은 하나님이라는 거울입니다. 하나님의 눈이라는 거울에 비추어진 우리의 모습이 진짜입니다. 참 아름답고 귀합니다. 예수님의 피 값으로 사실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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