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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전후서9] 구원 얻을 끝까지 보호해 주실 하나님 능력을 믿으며(벧전1:5절)

02/13/20       박동식 목사

베드로전후서9] 구원 얻을 끝까지 보호해 주실 하나님 능력을 믿으며(벧전1:5절)


베드로전후서9

구원 얻을 끝까지 보호해 주실 하나님 능력을 믿으며(벧전1:5)

 

「교수신문」이 선정한 2019년도 사자성어는 ‘공명지조’(共命之鳥)'였다‘새의 공동 목숨’이라는 글자 그대로의 의미는 ‘한 몸에 두 개의 머리를 가진 새’로‘목숨’을 함께 유지하는 새를 의미한다공생하기보다 서로 헐뜯고 싸우는 시대를 풍자한 비유다내가 살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없어져야 할 것 같지만실상은 그럴 경우 모두 죽게 되는 ‘운명공동체’를 의미한다.(1) 한 공동체가 건강함을 유지하려면 공동체 구성원들이 모두 ‘한 몸 공동체’임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이것은 나의 아픔과 나의 고난을 공동체 구성원에게 떠넘기는 것이 아니라공동체 구성원의 아픔과 고난을 나의 것으로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데 있다공동체 구성원이 바로 ''라는 인식을 한다면서로가 지닌 아픔과 고난은 서로 나눌 수 있는 법이다

 

  베드로는 지금 소아시아에 흩어져 있지만 한 몸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믿음의 식구들에게 편지한다그들이 힘든 나그네 인생길을 살아가지만 믿음과 소망을 잃지 말고 힘낼 것을 다음과 같이 권면한다‘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믿음을 통해/보시고하나님의 능력으로여러분들을 보호해 주시며마지막 때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게 해 주신다’는 것이다(5). 우리가 믿음으로 나아가면우리의 인생길 마지막에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신다는 것이다우리는 그것을 지금 여기서 믿으며 나아가야 할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우리의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고 했을 때이 믿음이 우리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우리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 믿음을 가져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하나님께서 그의 권능으로 우리를 보호해 주시기 때문에 믿음을 잃지 않는 것이다그러니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능력이요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것이다바울의 고백처럼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2:8)이라는 말씀과 맥을 같이 한다

 

  바울은 또한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보내신 것은, '세례를 베풀게 하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복음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고백한다그리고 복음을 전할 때도 말의 지혜로 하지 않으려고 한다이는 그 말의 지혜 때문에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게 될까 염려하기 때문이다(고전1:17).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이 땅에서 자랑하고 전해야 하는 것은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밖에는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우리 자신이 가지고 있는 믿음이 하찮은 것은 절대로 아니다우리는 예비하신 구원을 받으러 가는 도중 인생 곳곳에서 낙심하고 좌절하고 믿음을 잃어버릴 때가 있다그러나 이것은 잊지 말아야 한다낮동안 먹구름이 태양을 가린다 해도태양은 그 뒤에 늘 있는 법이다태양은 우리에게 보이는 날만 그렇게 거기 있는 것이 아니다마찬가지로 세상에는 단순한 인생사는 없는 듯하다누구나 얼기설기 얽혀 있는 복잡한 인생을 살아간다그리고 그러한 삶 가운데는 마치 하나님이 계시지 않은 것처럼 보이기도 해서 좌절하며 살아가는 인생들이 많다하지만 하나님은 늘 거기 계시지 않은가.

 

  아담이 범죄하고 난 후 숨었을 때 하나님이 찾으신다아담이 어디 있는지 몰라서 물으신 것이 아니다하나님이 스스로 자신을 이렇게 규정하신다“나는 가까운 데에 있는 하나님이요” 또한 “먼 데에 있는 하나님은 아니냐”(23:23) 하신다그러면서 “사람이 내게 보이지 아니하려고 누가 자신을 은밀한 곳에 숨길 수 있겠느냐” 하시면서 “나는 천지에 충만하지 아니하냐”(23:24) 하신다하나님은 모든 곳에 계시기에 죄인이 아무리 은밀한 곳에 숨는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거기에도 계신 것이다그러니 숨을 곳이 없다모든 것이 하나님 안에 있기 때문이다이 말은 두 가지로 해석될 수 있다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살아가는 이들에게는자신이 어떠한 어려움을 당하더라도하나님이 돌보실 것을 믿을 수 있으며반면에 하나님을 거역하는 이들에게는 그들이 어디에 가서 숨든 하나님이 그들을 지켜보시기에 하나님으로부터 도망갈 수 없음을 의미한다

 

  믿음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은하나님을 부정하고 거부하고 피하여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 어디든 하나님이 계시기에그 하나님께서 자신을 지키실 것을 믿고 그분께 자신을 맡기고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한다그 믿음은 변하거나 죽은 소망이 아닌 살아 있는 소망즉 예수 그리스도에게 우리의 존재 전체를 거는 것이다한 번 사는 인생 우리의 전 존재를 어딘가에 혹은 누군가에 걸고 싶지 않은가그런데 어디에 올인하고누구에게 걸고자 하는가우리에게 생명 주시고 마지막 날에는 나타내시기로 하신 구원을 주실 이에게 전 존재를 드려야 하지 않는가

 

우리는 믿음 가지고 끝까지 구원해 주실 주님을 기다려야 할 것이다물에 빠진 사람은 자신을 구해 줄 배를 기다려야 한다기다리는 데에는 믿음이 필요하다곧 있으면 배가 와서 구해 줄 거야 하는 희망은 배가 올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야 품을 수 있다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가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셔서 우리를 구원해 주실 그날을 소망 중에 기다려야 할 것이다그 소망을 한 믿음 공동체 안에서 믿음의 식구들과 함께 품기를 소망한다.

 

(1)  교수신문(http://www.kyosu.net), 2019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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